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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8/11/04 10:19
(수정됨) 저 GREX라는 팀이 롤드컵 참가 팀 중에 가장 최악이었던 팀, 이렇게 이야기 되는것 같던데
제가 심심해서 조별예선 봤을때 지렉스가 처음 상대하던 팀이 IG였는데, 그런데 의외로 그 경기 처음에는 지렉스가 잘하더라구요. 의외로 초반부터 엄청 들이대고, IG도 "으잉?" 하는것처럼 막 움찔움찔하고, 중간에 오히려 앞서나가는 부분도 있었고 거의 20분 되어갈 즈음까지는 팽팽한것 같았고 저 지렉스 선수들도 으쌰으쌰 해보자 이런 분위기 였던것 같은데 막 갑자기 한방에 싸움에서 IG가 완전히 날려버리고, 지렉스가 어어 이거뭐지 하면서 흔들리면서 멘탈수습 하려 하는데 그럴 틈도 안주고 쉴새없이 휘몰아치고 IG의 닝 선수가 쐐기라도 밖아버리듯 찍어눌러버리고 하니까, 한번 흐름을 놓치니까 도저히 다시 수습하거나 혹은 수습할 만한 최소한의 시간도 없이 막판에는 사방에서 이리저리 점프 하면서 날라댕기고 축제하듯 그냥 고속도로 뚫리듯 입구부터 출구까지 한방에 다 털려버리고 게임 끝나더라구요. 저거 보고 "와, 잘 몰라도 저 팀은 진짜 게임 화끈하게 하네." 이랬는데, 뭔가 지렉스 선수들은 그 경기에서 너무 압도적인 벽을 느꼈는지, 상대가 너무 강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 멘붕했는지는 몰라도 조별 하는 동안 나중 경기에서는 IG랑 한 경기 초반에 한 모습 같은것도 없고 완전히 지리멸렬해져서 남은 경기 동안 졸전만 거듭하다가 패배하더군요. 막판에는 해설이 "제가 경기 하는동안 지렉스 선수들 얼굴을 봤는데... 서로 대화도 거의 안하고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거의 없다." 이럴 정도로 분위기도 완전히 축 쳐져서 멘탈도 다 나간것 같고. 잘은 몰라도 첫경기 상대가 너무 충격적이라 그 이후로는 원래도 좀 쳐지긴 했지만 거기서도 낼 수 있는 퍼포먼스 조차도 제대로 못 내지 않았나... 롤알못이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18/11/04 10:23
롤이 멘탈 게임이라는 증거죠... 선수간 개인의 격차가 거의 없어지면서 멘탈이라는 요소가 정말 중요한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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