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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4 00:25
전 고향이 경주이고 경주도 당연하게(?) 제사상에 올라갑니다
제 말은 늘 보면서도 특히 어린 경우에 저게 상어고기인줄은 모르고 먹는 사람이 제법 된다는 의미였어요 크크
18/11/04 01:15
저게 맛있나요?
저희 집은 제사상에 올라오긴 하지만 아부지 말고 먹는 사람이 없어서 맨날 버린다고 어무이께서 맨날 그만할까 말씀하시던데...
18/11/04 01:21
옛날 간고등어가 이랬구나..할정도로 짭니다.
근데 그 짠맛과 애매하게 익어서 닭가슴살 같은 퍼석함이 살짝 밀려올때 밥에 김치올려서 먹으면 꿀맛입니다. 일일 나트륨 농도는 한끼로 오바..;; 상어냄새 나는건 처리를 잘못한거라고 봅니다. 처리를 잘한 고기는 정말 소금내밖에 안납니다.
18/11/03 23:02
조리해 놓은 모양 보면 그냥 커다란 생선살 덩어리라 혐오감 같은건 전혀 안듭니다.
맛은 쫄깃하고 짭짜름한 생선맛입니다. 밥반찬으로 좋더라구요. 저는 비린내 안났습니다.
18/11/03 23:06
제가 갓난아기때부터 저희집 제사상에 올라왔는데 저게 상어라는걸 20살 넘어서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겉보기는 고등어 살하고 똑같아요 가장 중요한 맛이 없어요. 퍽퍽하고 짭니다
18/11/03 23:09
홍어도 자주 즐기는 입장에 가아끔 고래고기도 먹지만
솔직히 알기도 전에 맛있었는지도 모르겠고 알고 나서는 더 짜기만 했었던 귀상어..
18/11/03 23:16
갓 구은건 짭조롬하니 맛있는데 제사지내고 며칠 두면 추운날씨에 딱딱해집니다.
부모님은 그걸 더 맛있다고 좋아하시던데.. 그리고 돔배기 껍데기를 데쳐 초장에 찍어먹으면 기가 막힙니다. 매번 먹는데 술안주로는 으뜸이라 생각합니다 크크
18/11/03 23:20
경상도 쪽 제사상에 이거 올리는 집 많아요.
탕국으로 만든건 무우랑 돔배기 넣고 끓인건데 따뜻할때는 심심하고 식으면 묵같이 변합니다. 비린맛이 살짝 나구요. 저희도 짜게 안합니다. 제삿밥 비빌때 뻑뻑하니까 이 국물 두어 숯가락 넣고 비비죠. 돔배기산적은 간장 발린거라서 짭쪼름하긴 한데 역시나 퍽퍽해서 손이 안가구요. 그냥 퍽퍽하고 별맛없어서 어르신들이나 먹다보니 점점더 제사상에서 사라져가는 음식중 하나죠. 상하기도 엄청 잘 상합니다. 저희집도 근래에 형님이 안올리더군요.
18/11/03 23:35
제가 워낙 생선을 안좋아하지만 이건 제사때마다 조금 먹어본적이 있습니다.
저희집 동생 부모님들은 이거 제사상에 올라오면 이거부터 먹습니다. 10대후반이 되기전엔 저도 이게 상어고기인줄 몰랐는데 알고 좀 놀랐네요.
18/11/03 23:49
영천 지방 에선 제삿상에 돔베기가 올라가죠
저희집이 그런대 정말 맛있습니다. 근대 다른지방에선 구하기 힘들어요. 이게 왠지몰라도 바닷가 사람들도 모르는사람이 많아요. 경상도도 육지 지방에서 좀 먹는걸로 알고있습니다.
18/11/04 00:49
상어고기도 홍어랑 비슷하게 암모니아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내륙까지 운반이 가능한 생선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바닷가는 굳이 먹을 필요가 없는 음식인데, 내륙까지 운반이 가능한 생선이 몇 없다보니 귀한 생선 취급받았다고 하네요.
18/11/04 00:06
대구인데 명절이면 항상 돔배기 먹었습니다.
탕국으로 해먹는건 본 적 없고 항상 구워먹는데, 짭짤한 게 음복주 한잔 하면서 집어먹으면 꿀맛입니다.
18/11/05 21:55
상상도 못했던 지방 음식 원탑이래서
의외로 지방이 많은 음식이라고 생각하며 댓글 보았는데 마지막까지 모르다가 댓글 달다가 불현듯 제목의 의미를 파악했네요. 지방(지역) 음식이란걸 생각 못한게 경상도에서 상어고기 먹는다는건 그냥 상식으로 알고 있어서 아무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다보니...게다가 관심사 중 하나가 살뺴기다보니 지방이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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