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1/02 10:34
저도 대학원 다닐때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토일월 쉬고 나왔더니 교수님이 "너는 3일 쉬었으니 올해 휴가는 안써도 되겠다" 라고 말씀하셔서 정말 어처구니없던 기억이 납니다. 안그래도 1년 휴가가 주말포함 4일이었는데 --..
18/11/02 11:03
그건 그나마 낫습니다. 제가 있었던 곳은.. 연구실 1년 선배가 조부상을 당했는데 3대 독자였거든요. 그래서 3일 동안 장례식장을 지켜야 하는데 지도교수가 "부모님 상도 아닌데 발인만 다녀오면 되잖아?" 해서 저게 인간인가 싶었죠. 휴가 없는 랩이었습니다.
18/11/02 10:51
음 저도 크게 신경은 안쓸 것 같지만 솔직히 진심으로 하는 애도의 표현으로 안느껴지네요. 걍 건성으로 넘어가는 티가 역력한데 조부상이 그렇게 건성으로 넘어갈만 한 작은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기분나빠도 이상할일은 아니라 생각되네요.
18/11/02 10:56
빌고요라고 했다고 빈정 상해서 직장 때려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요...;
저 분에게 애도를 받아야하는지 아닌지가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지는 공감이 안되네요. 그냥 남 아닌가요?
18/11/02 10:59
저도 기분 별로 안나쁠 것 같긴한데 기분 나쁠 사람이 8할은 될거에요.
전 걍 역시 우린 남이었구나 하고 말듯 사실 한달 250에 10빠지는 것도 일하는 날이 25일인거 같아서 이해는 돼요. 근데 좀 더 진정성있는 말투로 위로하고 자기들 상황과 계약내용을 얘기했다면 나았겠죠.
18/11/02 11:06
빈정이야 상할수 있죠.
전반적인 대화 내용이 첫마디에 사장이 말 실수 한거 빼곤 큰 문제되는 내용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장이 좋은 대응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18/11/02 11:11
님은 빈정 안 상하실 수 있지만 남들은 빈정 상하는 경우가 더 많고 기분 상당히 더러워집니다. 저도 보자마자 이거 뭐야.. 했네요.
18/11/02 11:04
많이 이들이 동의하는 부분에서 나는 아닌거 같다고 "생각"하시는건 자유겠습니다만, 그 이유를 알려드려도 그건 아니라고 답변하시는건, 내용의 상대방과 같은 수준의 공감능력을 갖고 계신것 같네요.
18/11/02 11:14
제가 놓치고 있는 포인트가 있나요? 라고 질문의 댓글을 달아놓고 우리는 이러이러해서 그렇게 본다 라는 댓글들이 달리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안하는데요. 라고 말씀하시면... 애초에 대화의 주제자체가 다른느낌이네요. 길 물어봐서 알려줬더니 저는 거기로 안갈건데요 하는 느낌이네요.
18/11/02 11:41
저와 영수오빠님이 느끼는 감정이 다른건 잘못된게 아닙니다.
저는 험한 경우를 많이 겪어봐서 저런 일을 겪어도 큰 타격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근데 다른 분들 입장에서는 큰 충격이거나 불쾌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끝 아닌가요? 왜 제가 다른 분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바처럼 저까지 그런 감정을 강제로 느껴야 하나요. 길을 알려주셨으니 그 길대로 가라??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영수오빠님은 저렇게 생가하시는군요. 하고 끝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8/11/02 11:01
작성자가 일당 다니는 것도 아니고 라는 부분 보면 하루당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주1회 쉰다고 가정해서 대략 25~26일 일하는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나오는 금액이니까요.)
18/11/02 10:59
규정에도 없는 조부상 3일 휴가 내주고,
급한일이니까 매니저 통하는 프로세스 거치지 말고 그런 일은 나한테 바로 얘기해달라고 하고 이런건 아, 어에서 어디에 속하는지요..
18/11/02 11:02
시각의 차이가 있겠습니다만...보통은 장례를 사람이 겪는 가장 슬픈 절차로 인식해서
장례소식을 접한 사람에게 혹은 그 절차를 진행중인 사람에게는 사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위로만 하죠 월요일에 부고를 접했는데 왜 화수목에 휴가를 낸 건지..물어볼 수 는 있다고 보는데 그 이후의 이야기들...무급이라든가 누가 예비군이라든가..의 사무적인 이야기는 장례를 치른 후에 해도 충분 한 것을 방금 부고를 접한 사람에게 논의 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보통은 이런 인식이 일반적이라고 알고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직원의 부고를 접하고 카톡으로 명복을 빈다느니 하는 말 부터 거르고 싶네요
18/11/02 11:24
반대의견이 뭐가 문제인거죠?
그리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게 아니라 의견 주시는 내용에 대해 공감할 부분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해당 댓글 글타래에서 의견 나눠 주시길 바랍니다.
18/11/02 11:27
[전 다른 분들 의견에 반대한 적이 없는데요.]
언제는 반대한적 없다고 하시면서 갑자기 반대의견이 뭐가 문제인거죠..라니요. 그리고 제가 봤을 땐 단순히 그것만이 문제가 아닌데요.
18/11/02 11:20
본인이 남들 의견을 물어봐놓고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요 라고 하시면 물어본 의도가 뭔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그리고 본인이 하신 말씀들은 의견에 반대할때 하는 말들입니다.
18/11/02 11:23
별로 빈정 상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다음에 단 댓글이
그럴수 있죠 입니다. 사실 왜곡하지 마세요. 스크롤 조금만 올려도 보입니다.
18/11/02 11:33
어떤부분이 어떻게 문제인지 거슬리시는지 의견 나누시는게 바람직해보이고
그렇게 두리뭉실하게 비아냥 거리시면 저도 답변 드리기 어렵습니다.
18/11/02 11:20
큰 문제 없어보이는데 -> 빈정 상해 기분 나쁜 카톡 당사자와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못됐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의견에 반대한 적 없다느니 아무리 "응, 난 아니야." 쿨한 척 하셔도 언어의 뜻에서 이미 기분 나빠하는 사람이 잘못이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건 고등학생만 돼도 알 수 있는 기본적인 언어 양식인데 왜 자꾸 부정하며 장판 펴시는지 모르겠네요. 카톡 대화에서 기분 나쁜 포인트를 사람들이 말해주는 데도 그게 왜 포인트인지 모르겠다, 공감이 안 간다 하면 본인의 감수성이 문제인 겁니다. 다른 사람들 탓 좀 그만하세요.
18/11/02 11:26
큰 문제 없어 보이는데 ->
어떻게 당사자와 대다수 사람들이 잘못됐다는 내용인가요. "'큰 문제 업어 보이는데 놓치고 있는 포인트가 있으면 알려달라." 사실 왜곡하지 마세요. 스크롤 조금만 올려도 다나와 있는데 한 문장의 앞부분만 딱 잘라 인용해서 멋대로 해석하지 마세요.
18/11/02 11:39
(수정됨) 나이는 모르겠으나 공감과 역지사지 능력이 최악이신 것 같네요.
대화든 뭐든 기본적으로 논리오류보다 감정의 영역에서 접근하는 게 기본입니다. 더군다나 카톡은 텍스트만 전달되기에 형식과 어투가 굉장히 중요하고요. '명복을 빌고요'에서 빌고요란 말이 명복을 비는 것의 중요도는 떨어지고, 뒤의 내용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조부상을 당한 게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죠. 그래서 많이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이고, 이 포인트에서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라고 하면 당연히 당사자와 대다수의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열분한다는 식으로 매도하는 게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왜곡은 본인이 하고 있는 겁니다. 쿨한 척 벗어 던지시고,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다른 사이트 반응도 올려드립니다. 명복의 빌고요에서 화나는 포인트를 못 느끼겠다면 본인의 감정과 사고방식이 잘못됐다는 걸 깨닫고 조금이라도 동화되려고 노력하는 게 감수성과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s://cafe.naver.com/dieselmania/24793562
18/11/02 11:47
제가 보기엔 제 댓글보다 본인께서 쓴 첫 댓글이 더 무례한 것 같은데요.
본문 대화에서 문제점을 못 찾으시는 분이 본인에게 화살이 오자 과민반응하니 역시라는 생각이 드네요.
18/11/02 11:23
텍스트로 전달되는 카톡이기 때문에 오해 소지없게 조심해야하는 거죠....;;
전혀 교류가 없는 직장 동료일지라도, '빌고요'라고 한 후 바로 자신의 용건을 얘기하는 건 좋지 않죠. 또한 그 내용이 상대방에게 안좋은 내용일 경우에는요. 일적으로만 따지면 사족없이 일 얘기만 딱 하고 끝나는 거라 깔끔해보일 수는 있긴 해요. 근데 일 얘기만 할거면 처음에 명복따윈 얘기안해야죠.
18/11/02 11:38
그럼 애초에...;; 큰 문제 없어보인다는 얘기를 왜 하신거죠?
어쨋든 문제가 있어보인다. 이거는 인지하고 계신거잖아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의 핵심은, '누군가에겐 작은 문제가 누군가에겐 큰 문제 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사장 자신에게는 작은 문제일지라도, 직원을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저렇게 얘기하면 안되는 게 일반적이죠.
18/11/02 10:50
분명 사장 태도가 썩 기분 좋진 않은데,
그럼에도 저 메시지가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게.. 저도 한국 사회인 다 됐다 싶네요..
18/11/02 10:54
저도 계약시에 말한 내용을 명시했다면 내용에는 문제없다고 봅니다.
쉐프는 짤리면 실직자지만 사장은 망하면 빚더민데 경영 사정에 따라 저럴 수 있죠.
18/11/02 10:56
1.조부상 관련 규정이 없다 - 납득 가능
2.규정이 없어 급여에서 제하겠다 - 가..능 3.월급여는 250이지만 10 제하겠다 - 계산이 어떻게 되는건지 몰라서 패스 4.말투나 전달 방식 - 발암 그자체
18/11/02 11:18
크크 다름아닌 피지알에서 저 말투가 괜찮다는 분들이 보여서 좀 놀랜...
조부상이 아니라 반려견 죽은 사람에게 저런식으로 말해도 기분 나쁠것 같은데 말이죠.
18/11/02 11:04
다른 분들은 말투를 말씀하시는데
저는 직원이 부고소식을 듣고 해당 직원에게 카톡으로 .... 카톡으로 명복 운운하며 사무적인 이야기를 꺼냈다는거 자체에서 거르겠네요 제 기준에선 애초에 존재해선 안 될 카톡입니다
18/11/02 11:14
사람으로서 제대로 되있다면 저걸 굳이 지금 말할 필요도 없다는걸 알겠죠. 저런 내용 상중에 전하지 못한다고 해서 회사가 망하는것도 아니고.
18/11/02 11:22
고인 명복만 빌고 그 외 일은 상 다 치르고 난뒤 복귀해서 말해도 될인데
상 치르는 중에 저런 카톡을 받는다는 거 자체도 짜증 나지 않나요? TPO 에 따라 해도 될 말이 적절하지 못할수 있는건데..
18/11/02 11:24
말투 진짜.. 어휴
이게 왜 빈정 상할 일이 아니라는 분이 계신지 모르겠네요. 어디까지하면 빈정 상하실지도 모르겠고요. 혹시 카톡이 고인 명복 빌어염. 혹은 고인 명복 빔. 이렇게 왔어도 빈정 안 상한다고 하실런지..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18/11/02 11:32
예전 제 팀장이 조모상 때 제 연차 쓴다니 그랬었죠. '야 넌 할머니랑 그렇게 친했나보다?' ..진짜 욕 나갈 뻔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보면 주변에 사람이 안 모이는데 본인은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고..크크크.
18/11/02 11:32
본인은 들어도 기분이 안 나쁠 순 있지만 남도 그런 건 아닙니다. 예의를 차리는 게 가끔 피곤하게 느껴지는 건 나는 괜찮다고 느끼거나 별 거 아니라고 생각되는데도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일텐데 그렇다고 그걸 생략했을 때 다른 사람들도 별 문제없이 느낄 리 만무하죠.
18/11/02 11:33
(삭제 예정) 더 심한 경우도 봤습니다.
팀원 중 한 명의 장인 어른이 돌아가셨고, 단체 카톡방에 다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으니, 팀장이 "지금 설마들 복붙하고 계신건 아니겠죠?"라고 했습니다...
18/11/02 11:46
저런 말투가 별 문제 없다니 놀랍네요;;
상당한 사람에게 최대한 높임을 써서 위로의 말씀을 전하는게 기본 예의라고 배웠는데 명복을 빌고요. 가 별 문제 없다는 댓글에 충격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