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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0 07:13
저도 수학 전공하면서 수학으로 벌어먹고 싶었지만 제가 거의 반나절 걸린 문제를 동기들이 10분만에 푸는걸 보고 경제학으로 옮겼죠.
그리고 지금은 대학원에서 똑같이 고통받는 중T.T
18/10/20 09:52
요즘은 메리트도 아니고 거의 기본소양이 된 지라T.T
그리고 될놈될이라고 머리 좋은 놈들은 수학 백그라운드 없어도 더 잘하네요.
18/10/20 07:31
저도 물리과 동기들(특히 룸메)이 으마으마하게 뛰어난 걸 보고 '아 물리학 연구는 저런 사람들이 하는 거구나' 했습니다.
그걸 깨달았을 때 빨리 전과했어야 했는데...
18/10/20 07:49
정말 물리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욕심이 큰 사람인 경우도 있어요. 동기들은 문제만 풀 수 일는 선까지만 이해하고 넘어가는 “타협”을 한 반면 조금이라도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의 사람들도 있죠. 저 정도 성공을 이룬 사람이라면 후자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생각해요.
18/10/20 08:04
폰 노이만이 생각나네요.
기자: 이번에 노벨상을 수상하셨죠? 헝가리에는 왜 그렇게 뛰어난 천재가 많습니까? 유진 위그너 : 천재가 많다니요? 천재는 오직 존 폰 노이만 한 사람뿐입니다.
18/10/20 08:13
다들 경험하죠 크크
아니 나는 문제 이해하기도 힘든데 쟤는 벌써 풀었어? 근데 풀이가 좀... 뭐지 저게? 저런식으로 발상을 어떻게 하지? 난 수학 안해야겠다
18/10/20 08:44
저도 물리 전공이지만 이런 분들 보면 내 능력도 모르면서 내가 쓸데 없는 욕심을 부리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평범한 사람은 물리학자가 되고 싶으면 안되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18/10/20 11:55
파인만이 평범하다고 하기에는 존 내쉬도 실패한 putnam fellow였기도 하고 프린스턴 대학원이면 지금도 그렇지만 당대에도 최고의 대학원이였는걸요...
18/10/20 10:39
물리학 하다가 다른쪽으로 빠진 사람이 어디 한둘이겠어요? 물리학이 진짜 천재의 학문이자 인류 지식의 최전선인데...
그중에서 이런 성공한 사업가/공학자가 나오는건 놀랄 일이 아닌듯... 크크
18/10/20 11:14
어디가 천재의 학문이고 어디가 아니다 이런 거엔 별로 동의가 안 되는데, 프린스턴 다니면서 든 생각이었다면 그야말로 적성 문제였겠네요 크크크
18/10/20 11:56
수학 물리학은 범인이 노력한다고 해도 할수 있는게 거의 없고, 극소수의 빛나는 천재가 '업계(?)'를 먹여살리는 곳인 지라
'천재의 학문'이라고 명명해도 별 문제 없을 거 같아요. 솔직히 다른 학문 분야는 부단한 노력이라는게 통하긴 하잖아요. 찰스 다윈이 평생의 노력으로 '종의 기원'을 저작하게 된 것처럼요.
18/10/20 11:38
제 지인은 과학고 나오고 대학에서 물리학 전공했는데 머리가 못 따라가서 경제학으로 바꿨습니다. 위에도 비슷한 분이 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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