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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8 12:31
MMORPG 격투게임 RTS 게임 셋다 정모 나가고 대회 나갈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신기하게 격투게임쪽만 유독 안 좋은 기억과 사람이 참 많습니다 반대급부로 정말 친해진 사람도 있지만 무릎이 저랑 실력은 넘사벽이어도 세대는 얼추 비슷할거 같은데 참 안타깝네요
18/10/18 12:35
저는 반대로 MMORPG 격투게임 둘 다 최고계급 수준까지 했는데 서른넘은 지금까지 어떤 친구들보다 친하게 지내는게 격투게임이네요.
어떤 게임이든 여러 사람이 있지만 격투게임은 특히 과거엔 오프라인이 기반이였기에 더 친밀도가 높아서요. 케바케죠.
18/10/18 12:37
(수정됨) 저도 지금까지 확 친해서 실친이 된 사람은 격투게임쪽이 훨 많아요.
결국 저나 무릎, 아마 스카이폴님도 오락실 세대다보니까 겜 같이 하려면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맞대야 되고 그러다 보니 엿같은 기억도 많고 대신 친해진 사람도 많고 그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함께 즐기는 방법이 팀배틀 같은게 아니면 결국 컴페티션이고 한명은 지고 기분 나빠서 일어나야 한다는것도 이유가 되겠죠./ 보드게임도 비슷하겠네요.
18/10/18 15:28
친밀도가 높아서 오락하고 있으면 긴장 풀라고 어깨동무도 하고, 돈이 있는지 물어도 보고, 언제 갚을지는 모르지만 빌려도 가고, 집에 얼른 가라고 오락기 꺼버리기도 하고, 얍삽하게 살지 말라고 의자로 어깨도 쳐주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18/10/18 13:10
저도 인터뷰 보고 싶은데 잘 안찾아지네요... 죄송합니다만 혹시 링크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링크가 아니더라도 검색 키워드 정도라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_ _)
18/10/18 13:19
https://kr.ign.com/inteobyugeim/3870/interview/geuringeimraendeu-yungyeongsig-sajang-21nyeon-huhoeneun-eobs
IGN에서 인터뷰한 기사인데 사람들이 분개하는 내용에 대해 모두 담고 있으니 이걸 보셔도 될겁니다..
18/10/18 13:26
딱봐도 일부러 화풀이 한거네요
옛것을 버리고 새출발을 하자는 의미 크크크크 풉 어디서 개소리를 진짜 철권성지라는 오락실 주인 인성이 이모양이니 ㅡㅡ 휴 무릎은 저걸 저리 담담하게 넘기나요 인간불신 이해합니다 무려 수십년간의 세월을 저따위로 개박살내다니
18/10/18 13:31
링크 감사합니다. 근데 이 기사는 저도 봤는데 그린 사장님의 업적을 기리는 내용이고... 트로피 사건은 끝에 살짝 건조하게 언급만 하고 끝나네요. 혹시 인터뷰가 있는 곳을 아신다면 가르쳐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18/10/18 15:04
http://www.twitch.tv/greentekken/v/322487073?sr=a&t=1s
폰으로 찾아지는건 이게단데 지금 보진 않아서 어느정도인진 잘
18/10/18 12:36
저거보고 황당한건 트로피는 둘째치고 대체 판테라는 왜 버린건지... 트로피 과거드립도 당황스럽지만 남의 조이스틱은 대체 왜...
18/10/18 12:47
자기것도 아닌걸 멋대로 박살내고, 아주 떳떳하게 하는거 보면...
저 선수 반응이 더 격하게 나와도 할말이 없을 지경인데 의외로 담백하게 마무리지어버렸네요.
18/10/18 13:28
전부터 인간관계 관련해서 엄청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가장 유명한건 철권 기계를 스폰 받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시기해서 데스를 피하고 그랬던 사건이 있구요
18/10/18 18:27
느낌상 로하이랑은 서로 뻘쭘하고 어색하게 지내다 오해가 생겼다가 풀리고 해서
친해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또 느낌상 대부분은 겜돌이라 성격이 내향적이고 그래서 말한마디 안하다 어색함에 오해가 생기고 그런일이 많은거 같은...
18/10/18 12:54
저 글에도 언급되어있지만 태그2 당시에 그린이 태그2를 늦게 들여온것, 서울역 게임시티나 신논현 철권카페가 생겨서 안그래도 접근성이나 편의성이나 위생이나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구린 그린을 부활시킨게 무릎인데...
사실 단순 손님과 사장의 관계는 넘어선지 오래됐죠... 태그2때 진짜 그린을 갈 이유가 단 하나도 없었는데 그냥 무릎이 그린만 간다는 이유로 나머지 오락실이 죽었습니다... 고계급들이 데스매치를 하려면 그린을 가야했고 자연스럽게 나머지가 죽었어요. 서울역 게임시티야 다소 다른 이유로 망하긴 했지만 뭐 결과적으로 평일에 기계 두세조 돌아가고 고계급들이 안와서 화제성도 없고... 트로피는 진짜 아주 좋게 생각해서 중요도를 몰랐다 치더라도 스틱까지 고물상에 보낸건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18/10/18 13:14
1. 대림동 그린게임장이 영업을 그만두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린 게임장에는 철권 네임드들의 여러 트로피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2. 사장님이 게임장을 닫기 며칠 전 전시되어 있던 트로피를 폐기했습니다. - 대부분 폐기하여 마대 자루에 넣어두었습니다. - 페북 글 처럼 일부 트로피 4개는 지인이 가져가서 보관했습니다. 3. 사장은 닌과 트위치 인터뷰에서 '앞으로 새출발 하라고 트로피를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4. 한편, 무릎 선수는 이 기간 동안 대회 때문에 외국에 나가 있어 그린 게임장을 방문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5. 위 글이 귀국하여 그간 소회를 밝힌 글입니다.
18/10/18 13:16
https://pgr21.com/?b=6&n=64302 얼마전에 그린게임장이라고 철권의성지같은곳이 문닫았는데 그곳에서 보관하고있던
트로피니 패드등을 그냥 다 버렸습니다 거기에대해서 무릎선수가 인스타에 글을 올렸었고 위글은 다시올린글입니다
18/10/18 13:17
그린게임랜드라고 한국 철권의 성지쯤 되는 오락실이 폐업을 했는데, 폐업하면서 철권 대회 입상자들의 트로피를 맘대로 갖다 버렸습니다. 근데 트로피가 그린게임랜드 소유가 아니고 선수 개인 소유라서 문제가 있는데, 거기에 '옛것을 버리고 새출발을 하자는 의미. 욕먹을건 아는데 그냥 감수함'이라고 사장님이 매우 떳떳하게 나오셔서 매우 당황스러운...
18/10/18 13:22
"새 출발, 와장창" 라이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두바이 대회를 마쳤던 무릎&샤넬이 대회 후기 겸 트위치로 방송을 했었고 시기가 시기인지라 그린 폐업&트로피 사건 얘기가 주가 되었는데, 중간에 샤넬이 무릎에게 대강 "내가 형한테 그렇게 사람 너무 믿지 말라고 했지." 라는 식의 말을 했었는데 그저 말잇못이 되었던 무릎의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18/10/18 13:26
철권인들을 자기가 키운 자식이고 시간 지나서 그들에게 버림 받은 부모 심정이었던 거 같더군요
그러니까 진짜로 버릴 수 있고, 끊을 수 있는 거구요
18/10/18 13:30
사실 길게 보면 무릎 전역 후, 아무리 짧게 잡아도 태그2 이후부턴 무릎은 그린에 대해 할 거 다 했죠. 무릎이 그린 멱살 잡아서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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