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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7 00:22
저는 그동안의 덥맆 중에서 지금의 덥맆이 제일 잘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판단력까지 갖춘 원딜이 됐어요... 정말 대단한 겁니다. 그 오랜 시간동안 기량 유지는 물론이고 발전이라니..
18/10/17 00:39
샥스: "결국은 굉장히 어려운 그룹이었는데, 많이 힘들어 하는게 보여서 짧게 질문할게요. 지금까지 항상, 그리고 앞으로도 응원할 팬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덥맆: "음... 응원하는 팀에게 높은 기대치를 가진다는건 좋은거 같아요. 매년 북미 1시드로 롤드컵에 출전해서, 매년 폭망하고, 제가 부진해서 팀은 항상 조별 탈락하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죠. 아, 제가 여기서 감정이 북받칠 줄은 몰랐는데... 8년이란 시간동안 이루고 싶은걸 못 이뤘지만,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덥맆이 올해 25살인데 8년이면 인생의 1/3을 롤에 쏟아부은거네요... 정말 대단한 선수는 맞는거 같습니다.
18/10/17 00:23
진짜 시즌1부터 최상위 메카닉을 가진 원딜러가 아직도 월드레벨에서 통하는 기량을 유지하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해가 갈수록 완숙해지고 멋진 프로의식 리스펙할 수 밖에 없어요
18/10/17 00:34
18/10/17 09:46
이거 당시에는 기분 나빴는데 돌이켜보니 귀엽네요. 예를 들어 만약에 스크가 TSM보다 약했으면 심한 도발이였겠지만 스크는 안중도 없었을 정도로 심각한 실력차이가 났던 때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이런건 선을 넘지 않은 쇼맨쉽이죠
18/10/17 00:34
덥립은 엣날부터 트래쉬토크 컨셉으로 발언해왔고 그거는 예전부터 프로씬 보신 분들은 다 아는 사실이고 아는 분들은 그걸 재미로 즐깁니다. 우리나라 역시 아는 분들은 다 아는거구요. 다른 선수만 디스하는게 아니라 자신도 못할 때 스스로 디스하기도 했구요.
덥립이 웃음기 빼고 진지한 다큐나 인터뷰에서는 다른 최상위 프로 선수들 다 존중하고 그날 컨디션에 따라 승패 좌우되다고 말했습니다.
18/10/17 01:57
사람들 머리속에선 시간 지나면 미화가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난 님이 인터넷 이라고 입터는게 싫어서 말이죠. 그냥 빨리 탈퇴했으면 합니다. 카악 퉷
18/10/17 00:34
트래쉬 토크하는게 얄미울때도 많았는데 확실히 성숙하고 멋진 친구에요. 실력이 최상위권이라고 생각한적은 한번도 없지만 어느 지역에서건 롱런하는건 그에 못지않게 엄청나게 어려운일이죠.
18/10/17 00:54
옛날에는 보여주는 거에 비해 입도 많이 털고 망신도 많이 당했는데, 요새는 존중할 거 존중하고 입도 별로 안 털죠.
실력도 괜찮고요. 전 비호감에서 호감 쪽으로 넘어온 듯
18/10/17 01:02
저는 이번 msi 기간에 아픈 가정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열심히 경기하는 모습 보고 덥립 리스펙트 하기로 했습니다 프로다워요
18/10/17 01:05
사실 스타성은 다 가지고 있죠. 꾸준함, 적당한 트래쉬 토크, 자신감.... 성적만 받춰줬어도 정말 전설로 남았을 선수인데 안타깝고 아쉽고 하네요. 솔직히 북미 원딜중에선 피지컬은 아직도 원탑같은데...
목소리가 떨리는거 보니까 본인도 너무 아쉬워 보이는데, 마음 다잡고 다음 롤드컵땐 꼭 좋은 성적 거둬줬으면 좋겠네요. 본인들의 힘으로 8강진출 하고 만약 결승전까지, 혹은 우승하면 정말 감동할듯
18/10/17 01:07
아직도 통하는 피지컬 보며 느끼는건 덮립의 포텐이 생각보다 훨씬 컸던게 아닌가,
그래서 더 배고프고 춥고 치열한.. 환경에서 성장했으면 엄청난 선수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18/10/17 01:14
저는 트래쉬토크가 프로 선수에게 있으면 좋은 요소라고 생각되서 ...
물론 트래쉬토크에 대한 대가로 놀림감이 되긴하는데 전체적인 판으로 보면 이슈되는게 좋은거죠.
18/10/17 05:55
처음엔 덮립이 이런 선수가 아니었죠 덜 다듬어진 야성적인 선수였는데 점점 발전하더니 인성도 좋아지고 실력까지 엄청 늘었네요 북미에서 판단력까지 갖춘 원딜로 성장할줄은 진심 몰랐어요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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