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0/12 13:30
'구운'과 '불'을 그렇게 딱 구분하려는 건 정말 자충수네요.
'야끼니꾸' 자체가 '불고기'가 아니고 '구운고기'라는 뜻이라니까...
18/10/12 13:34
기사 마지막의 한 줄이 황교익씨에 대한 최근의 논란을 간단히 잘 요약했죠.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한 국어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글에 대해 확실하지 않더라도 ‘나름의 신뢰성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반박하는 이들에게 ‘기레기’ ‘중등 수준’ 등 험한 말로 눌러버리는 황씨의 태도는 또다른 폭력으로 보인다.” 일전에 황교익씨 칼럼 중에 재미있고 가슴 따뜻하게 읽은 것도 몇 편 있습니다만 이제서라도 완전한 밑바닥이 드러난게 다행인가 싶기도 합니다.
18/10/12 13:36
자게에 있던 그분은 맛서인 본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논리의 질이 형편없던.. 의견에 반박이 되는 많은 근거들은 다 예외로 치면서 불고기의 예외성만을 근거로 삼은 모습이란..
18/10/12 13:57
그렇게 치면 사실 불닭도 있고 좀 더 찾아볼 수 있겠는데,
1920년대 혹은 그 이전에 어떻게 조어가 이루어졌는지를 논하는 거니까 이 부분은 논점이 좀 안 맞을 것 같습니다.
18/10/12 14:06
저분은 우랄알타이어족 드립치시면서 한국인의 언어체계에서 자연스레나올수없는말이라 하셨으니 반박할수잇는 근거가될수있죠. 요새나온 조어방식이 옛날에 못나올건없으니
18/10/12 14:02
아 불갈비 불닭 등은 조리재료나 조리법으로서의 불이 아니라 맵다는 뜻의 불이라서 해당 안되긴 할겁니다.
이미 좋은 예시는 학자분들이 들어 줬죠. 비빔밥, 찜닭 등.. ** 더 찾아보니까 불갈비의 불은 맵다는 뜻보다는 불고기의 불과 비슷한 의미 같네요~ 많이 쓰는 말은 아니지만..
18/10/12 13:54
자기가 잘못을 인정하면 자존심에 금이 가고, 자존심에 금이 가면 그 동안 쌓아온 음식 전문 기자의 전문성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황교익이라는 작자가 요 근래 했던 행동처럼 하면 전문성은 고사하고 평생의 공든 탑도 무너뜨릴 수 있겠다 싶습니다.
18/10/12 14:03
요새는 불고기-야키니쿠 어원설만 논란이 되는데, 원래 황교익 씨가 하려는 얘기는 간장양념 베이스의 '서울불고기'가 일본 스키야키의 영향을 받았을 거라는 주장일 겁니다. (관련 황교익 씨 컬럼 : http://www.seoultimes.net/news/articleView.html?idxno=422)
찾아보니 이게 황교익 씨만 하는 얘기는 아닌 것 같고 본문의 기사에서도 살짝 언급되는데, 황교익 씨는 서울불고기-스키야키 어느 쪽이 원조인지 따지는 게 한국 쪽에 이로울 게 없다, 왜냐면 애초에 불고기라는 명칭부터가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기 때문에, 라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원문 : '그 관여와 분화의 시발 음식이 무엇이냐를 두고 한일 간에 민족적 자존심 대결을 벌이기도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런 논란을 벌이는 것 자체가 우리한테 별로 이득이 안 된다. 불고기라는 말 자체가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것') 이게 제가 보기엔, 서울불고기가 어느 쪽이 원조인지 확실하게 따지기 어려우니, 교묘하게 불고기 명칭 자체가 일본에서 온 거라는 또 다른 주장을 해서 또 다른 주장의 근거로 삼는 건데, 솔직히 너무 무리수 같습니다. 차라리 앞의 주장(서울불고기-스키야키 영향설)만 했으면 오히려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18/10/12 14:21
생각해 보면 애초에 불고기는 국민적 국뽕의 대상이었던 적도 없어요. 황교익이 상대편을 국뽕 종자라고 편갈라서 이름표 붙이니까 국뽕이랑 엮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뿐이죠. 요즘 세상에 누가 불고기 따위로 국뽕 충전해요. 손흥민 페이커 BTS 찾으면 되는 걸. 음식 분야에서만도 요즘은 양념치킨이 대세고.
그러니 황교익보다 온건한 어조로, 서울불고기 같은 특정 음식만 놓고, [이러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일본 기원설도 있다]는 수위로만 소개하고, 그 근거가 타당했다면 거의 까이지도 않았을 거예요. 뭐 근거만 있다면야 서울불고기가 일본에서 온 걸 수도 있는 거죠 대체 왜 그걸로 화를 내겠어요. 근데 나사 한두개 빠진 근거를 대면서 상대편 반박은 국뽕에 취한 중졸 수준의 것으로 깔아내린다, 게다가 가만 보니 온갖 다른 음식을 놓고도 만물일본기원설 주장해 왔더라? 이러니까 반감 생기는 것
18/10/12 14:17
얼마전에 맛서인은 너무 심한 모욕이라는 댓글을 피지알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글쎄요 분야가 다르다뿐이지 발언과 행동의 근거와 보여주는 추태는 전혀 그분에 비유해도 지나침이 없는것같네요 크크
18/10/12 14:22
조리법+재료로 구성된 음식명이 일반적이지 않다니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기사에도 나온 [비빔밥][찜닭] 이외에도 [칼국수] [떡갈비] 같은것도 조리법+재료인데요
18/10/12 14:32
고기불하는것보다는 불고기가 훨씬 찰지니까 그런거지. 이름이 만들어지고 정착되는데 무슨 법칙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는 않는거죠.
재밌고 편하고 착착감기는게 선택되는 법입니다.
18/10/12 14:33
어그로 개쩌네요
보통 한어그로 한다는 분들도 자꾸 논란되면 그래도 좀수그리거나 한발빼지 않나.. 자기 이름 얼굴 내놓고 전문가라는 분이 인터넷 어글러 저리가라네
18/10/12 14:54
이형 이쯤 되니 너무 맘에 드네요. 관련 논란글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보는데 어째 중복된 내용 볼 일이 없음. 실시간으로 신규 컨텐츠를 자아내시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