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0/06 00:52
적당히 몇마디 하다가 쌩까버렸으면 며칠안에 백퍼 마녀사냥이니 집단광기의 한사람 이지메니 하면서 역풍불고 네티즌들만 부글부글 끓다가 역관광 당했을텐데 이거는 뭐..
18/10/06 01:01
관점 자체에는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하긴 궁중떡볶이와 꿀꿀이죽 중에 뭘 계승할 것이냐의 답은 뻔하긴 한데 말이죠. 이씨왕조 소리만 적당히 했으면 좋을텐데.
18/10/06 01:03
전문을 읽어봐도 논리가 영.. 1910년 합방 이후 조선 왕족이 일본 황족에 편입되었다고 해서 그 음식까지 일본화되었다고 친일이라고 볼 수 있나요 -_- 비약이 너무 심한데.. 한희순이 조선 궁중요리 중요무형문화제일 수 없다는 것까지는 논리적이라고 해도 말이죠.
18/10/06 03:13
마지막 친일 부분은 사족인 것 같고, 현재 전해지는 궁중요리는 실제로 조선시대 궁중요리가 아니라는 게 핵심주장 같습니다. 꼭 궁중요리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한국의 전통음식이라고 알려진 것들이 대부분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게 황교익의 지론이니까요.
저도 저 관점에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나라의 전통이 근대 민족국가가 형성된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거든요. 다만 우리의 경우 하필 근대화 시기에 일본의 지배를 받았고, 우리가 전통으로 알고 있는 음식, 판소리 등이 알고보면 일본의 영향이 짙게 배어있다는 걸 심정적으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는 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18/10/06 12:02
조선이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기록의 나라인데, 음식이 기록과 교차 검증 없이 그냥 일제시대 만들어졌다는 의견에 동의하다니요?
차려 내어 놓는 형식 같은 거야 일부 도입했을 수 있지만 음식을 어느 시점에 일제 영향으로 뚝딱 만들어 냈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네요. 실제 일본 요리와 비슷한 것조차 거의 찾아볼 수 없고요.
18/10/06 14:08
짙게배어있다는게 어느정도 선이냐를 두고 얘기하고 싶은데
원론적으로 본다고 해도 대령숙수가 만든 음식만이 궁중음식이다 라고 하는것도 웃긴 일이고 왕이먹는 음식부터 궁중에서 제사,잔치음식 등등을 만드는게 기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궁중음식에 대한 지식은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궁중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류를 하거나 침략을 당하거나 개항을 하거나 기타등등의 상황에서 음식은 조금씩 변하기 마련인데 굳이 일본에 의해 짙게 배어있다라고 말하신다면 그건 동의하기 힘드네요. 판소리 또한 판소리가 진한 남도향이 있는 것이 과연 일본의 영향인지 사람들의 인지도의 영향인지는 또 모르는 일이죠. 아시다시피 판소리는 18세기부터 시작했지만 개화기부터 강점기까지가 최고 인기를 누리게 됐고 수집하고 양성하는 핵심 인물은 신재효이며 신재효가 정리하고 제자도 양성해서 현재의 특색인 남도향으로 정리된 것이지 일본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게 된건 저는 배워본적도 찾아본적도 없네요. 악보또한 구전이나 정간보이지 일제시대부터 쓰였던 오선보는 해방 이후에나 처음나왔죠.
18/10/06 01:20
사실 넷 상에서 저정도로 공격을 당하면 자기가 잘했던 못했던 어그로꾼이 아니면 맨탈이 성할수가 없죠. 저분 주위에 계신분이 있다면 잠시 해외 예행이나 어디 머리를 시킬수 있는 곳에 여행을 권해 드려야 할듯 합니다.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18/10/06 01:49
저는 그냥 평소의 황교익씨 그대로의 모습인것 같은데요.
지금껏 파이어된게 대부분 저런식으로 본인 머리속에서만 짜맞춘 얘기를 마치 검증된 사실인것마냥 뱉어낸 발언들 때문이라서.. 딱히 멘붕이나 폭주하는 상태인것 같진 않습니다.
18/10/06 03:03
(수정됨) 글의 서두 부분만 잘라서 유포하는 것은 상당히 악의적으로 보입니다. 전문을 읽어보면 수긍할 수 있는 내용이 꽤 있습니다. 당장 저만 해도 단편드라마 찬품단자를 감명깊게 봐서 요리 만드는 상궁은 모두 여자인 줄 알았거든요.
18/10/06 08:57
서두도 최대한 호의적으로 해석하면, 그렇게 친일친일 그럴거면 이러이러한 논리로 궁중음식부터 친일이지롱 어디 악플러들아 이것도 까보시지?? 이런느낌으로 쓴 것 같은데... 글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