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0/04 12:42
진짜 여성위인을 어거지로 넣어야한다는 이유로
전형적인 현모양처의 상징인 신사임당을 대단한위인 취급하며 지폐에 넣을때부터 뭔가 싶었지요...
18/10/04 17:18
(수정됨) 전형적 현모양처요?
남편 처가살이 시키고 남편 쥐고 살던게 사임당인데요 그런 이미지는 송시열(서인)이 이이를 띄우면서 우리 이이 선생님 어머니조차 유교적으로 완벽하신 분이셨어! 하면서 이미지 메이킹하면서 생긴거라고 합니다
18/10/04 12:43
여자임에도 시화에 능한 게 아니라 조선시대 기준으로 그림은 손가락안에 듭니다. 신사임당보다 뛰어난 화가가 의외로 몇 명 없고 그나마도 대부분 신사임당 이후에 나왔지, 신사임당 이전에 그녀보다 뛰어난 화가 말해보라하면 일반인들 중에 얼마나 대답할까요. 오히려 여자라서 재능이 못 핀 케이스라고 봅니다.
18/10/04 12:57
말 자체는 틀린말이 없네요.
여자인것이 '특별'하지 않은데 '특별'한 대우를 받으려고하는 인물들이 많아서 문제지.. 솔직히 저도 저렇게 생각하고 남자일 여자일 안가리고 하면서 살았는데... 전구는 아빠나 오빠가 갈아줘야된다는 인간들이 저런 이야기로 혐오를 포장해서 맞는 말도 듣기싫은 말로 만들어 놓으니 답답하고 빡쳐서 짜증납니다..ㅠㅠ
18/10/04 13:25
오히려 여고를 확대한다 하면 좋아하실 분들이죠.
여자라서 배움의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다! 남고를 여고로 전환시켜야 한다! 라고 주장할지도 모르겠네요.
18/10/04 13:03
그런데 실제 심사임당의 생애를 생각해 보면 현모양처라기보다는 오히려 현대풍에 가깝긴 한 것 같습니다.
아들이 이이가 아니었더라면 조선시대 기준으로는 오히려 악처 취급을 받았을지도...
18/10/04 14:27
저는 그닥 찬성하지는 않네요....
그 정신과 애국심이 위대하다 한들, 상징성이 아무리 크다 한들, 업적에 있어서는 그보다 크고 대단한 사람이 우리나라 역사에 많았거든요. 물론 여성 중에서라면 첫손에 꼽겠습니다만...
18/10/04 14:38
굳이 고액화폐일수록 더 나은 인물이 선정되어야한다는 프레임이 아니라면야 별 문제가 없죠. 게다가 대한민국 성립에 직접적으로 관계된 근현대 인물이고.. 국가적 업적의 크기를 기준으로한다면 애초에 이황 이이부터 도전받아야합니다. 물론 저도 인물의 경중을 따지라면야 유관순보다도 세종대왕을 높이 두겠습니다만
18/10/04 14:43
아뇨 그게 아니라 아직 지폐에 안 계신 분들중에서도 유관순 열사보다 대단한 사람이 많아요...
말씀하신 상징성도 안중근 장군이 전부 커버하고도 남고요. 업적에서도 비교가 안 되고..
18/10/04 14:34
이런 게 여자라서 되는 거죠. 독립운동 하신 분들이 모두 다 대단하다 해도 김구 선생이나 지청천 장군 같은 분들을 더 위에 두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요.
18/10/04 13:29
여자가 아닌 기준으로는 위인 축에도 못 낀다니.. 조선시대는 여자가 밖에서 뭘 활동하는 것부터 제한받던 곳인데.
저런 거 만들고 딴에 일침 날렸다고 생각하는 애들 보면 남혐이든 여혐이든 무슨 분노바이러스에 뇌를 잠식당한 건지..
18/10/04 13:31
여자로서 저런 인생을 산게 더 대단하긴 합니다.
5만원권에 들어간게 논란이지만, 뭐 위인이 등장하는 액수가 위대함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니... 저는 이황, 이이보다 이순신이 더 위대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순신 장군은 100원짜리에 계시잖아요. 다만, 제 기준으로는 애초에 지폐에 들어갈 수준의 위인이 아니라는 게 문제네요.... 신사임당 정말정말 대단한 사람 맞는데, 지폐와 동전에 있는 다른 위인들이 너무도 대단하니까요....
18/10/04 14:26
신사임당은 현모양처도 아니고 나름대로의 재능을 성리학에 잠식당하지 않은 당시 사회에서 꽃을 피운 인물일뿐입니다.
조선 후기에 임진왜란으로 사족의 권위가 추락하자 오히려 예학과 보학을 내세우며 성리학이 교조화되며 사회를 억압했죠.
18/10/04 14:29
(수정됨) 페미하기전에 역사부터 배워야할듯. 역사저널에서 신사임당을 다루었는데 보통인물이 아니더군요. 오히려 여성운동에 있어서 배워야할 인물인...
18/10/04 15:16
지폐 액수가 뭐가 그리 중요하겠습니까만은
권율이나 김시민, 사명대사 같은 왜란시기 인물들이 더 적합하다고 사료됩니다.
18/10/04 15:16
신사임당을 지금으로 비유하면
남성축구리그 1부리그에서 뛰는 여자선수급 아닌가요? 조선시대 여자면 스포츠에서 남자여자 수준의 패널티 맞는거 같긴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