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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2 13:04
토지는 그래도 초반이 읽기 편한데 서희랑 길상이 결혼하는 시점부터는 손에 잘 안 잡히긴 하더군요.
변경이랑 지리산은 아직 못봤는데 볼만한가요?
18/10/02 13:53
(수정됨) 저는 토지의'복잡한 문장'이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지는 안읽혀요. 심각하게 안읽힙니다.
예전 알쓸신잡에서 김영하도 못 읽었다고 했고요. 심지어 작가인데도요. 정재승도 읽다가 포기했다고 했었습니다. 읽기가 어려운 책임은 틀림없네요. (유시민은 10번 읽었다고 하네요 감방에서요 흐흐)
18/10/02 14:46
혼불은 정말 읽음과 동시에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지는 유려한 문장이 일품이어서 여러번 읽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단어를 찾아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렇게 배치했는지, 직접 옮겨적어보기도 했네요, 저에게 최고의 장편소설은 혼불입니다.
18/10/02 14:54
변경.. 제 기억으로는 저 소설을 무려 중학교 때 접하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결국 제대하고 복학해서 그때 출간된 완결까지 봤으니
거의 10년을 기다리며 읽었던 책이네요. .
18/10/02 15:04
중학생 때 태백산맥을 아무 생각없이 잡아서 읽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도망친 학생과 풋풋한 여무당의 걸쭉한 섹스씬으로 시작하더라구요. 당나귀 프루나 말고는 토렌트도 웹하드도 모르던 시절이라 순전히 야한거 많이 나오길래 바로 읽기 시작해서 3일만에 완독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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