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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5 14:57
근데 입맛이란 게 정말, 평생 서로 다르게 먹던 거라...
저도 이번 명절에 장모님이 음식 막 해서 오셨는데 영 안 맞아서ㅠㅠ 그리고 고기 좋아하는 게 최곱니다 요리 안 하고 그냥 구워서 장이든 뭐든 찍어먹으면 되잖아요 맛없는 재료나 음식일수록 조리과정이 복잡해질뿐...
18/09/25 15:02
그냥 남자가 요리할 줄 알고 시간이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매일 사먹어야 하는데 그게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18/09/25 17:39
아마 처음에는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거나 나아지겠거니 하고 그냥 먹었겠죠
하지만 3개월이나 지속되는데 나아지진 않고 상대방은 매일매일 뿌듯해하고... 저도 그냥 말 내뱉는 편이지만 말 못할 것 같네요 크크
18/09/25 15:26
평소에 짭짤하거나 조금 자극적으로 먹으면 너무 담백하거나 밍밍하게 간한 음식을 노맛이라 느끼죠. 결혼한지 3개월이고 동거하지 않은 이상에야 집밥을 먹을 기회는 없었을테니 저런 상황이 나오는것도 이해갑니다
18/09/25 15:31
음... 음식 못하는 사람들 음식은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음식 못하기로 소문난 지인이 한 찹쌀 화전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저는 찹쌀가루로 시멘트맛을 낼 수 있다는걸 그때 알았습니다.
18/09/25 18:15
이거 정답... 가끔 요리 못 하는 분들 보면 '아니 그 재료로 어떻게 이렇게 못 만들 수 있지?'하는 생각이;;;;
라면을 끓여도 비린내가 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18/09/25 15:23
차라리 고기반찬 이런거는 중간은 간다고 생각은 하는데..
근데 진짜 요리 못하면 고기 반찬을 이렇게 못하다니 수준도 있긴 하더라구요.. 와 고기 가지고 어떻게 이런 맛을 내지 수준..
18/09/25 15:50
전 어머니가 요리를 못하세요.
초등학교 때 도시락을 싸서 다녔는데 제 기억으로 엄마가 해주신 반찬을 먹고 너무 맛없다고 난리치던 친구를 두들겨 패준것만 서너번 된것 같네요. 지금 생각 해보면 그냥 솔직했던 초딩 친구들이었을 뿐인데 밥먹는 중인 친구를 때려서 미안하네요.. 다 먹고 때릴껄..
18/09/25 16:35
저마음 압니다. 정말 고역 입니다. 제가 장모님 음식 6년먹다가 폭발했습니다.
입맛에 안맞아서 살빠진건 둘째치고 저보고 밥도 잘 안먹고 입맛 까다롭다고 몇년내내 이야기 하시다가.. 저 음식 안가리고 음식솜씨 좋다고.. 제가 밥하고 반찬하면 안되냐고.. ㅠㅠ
18/09/25 17:01
제 여자친구는 샌드위치 원툴녀입니다.
그래도 원툴은 확실하니 300일동안 샌드위치만 먹으며 살면 될 듯 벌써 건강해지는 느낌이야~
18/09/25 17:44
레시피대로 따라합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뭔가 다른 행동을하죠 문제는 그 사이의 기억은 지워진다는 겁니다 결국 레시피 대로 했는데 이상한 맛이 난다고 주장하죠
18/09/25 17:46
뭐가 들어가야 어떤 맛이 나올지 상상을 제대로 못하는건지 선천적으로 잘 못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레시피대로 하는데도 못하는 사람까지는 못봤지만, 일단 요리 할 때 재료를 이상하게 넣으려고 해서 제가 말리고 대신 했던 적까지는 있었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다들 자취 하면서 사먹고 그러다보니 더더욱 모르는 것 같아요
18/09/25 19:29
배우면 늘어요. 저는 음식맛이 맛있다, 맛없다 두 가지로밖에 표현하지 못 했는데 요리 배우니까 짜다,싱겁다,시다, 달다, 쓰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레시피에서 조금만 바뀌어도 못 했는데 이젠 맛을 그릴 수 있네요. 결국 배우면 는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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