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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4 15:19
주파수 자체가 공용채널인거 아닐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fLLlKoMsjPo 요 영상에서도 보면 승객들도 들을수 있다는거보니 맞는거 같네요.
18/09/24 15:45
그런데 이거 너무 미국 위주에요.
미국 공항 관제탑이면 영어 쓰는게 당연하긴 한데, 왜 한국 공항 관제탑에서도 영어 쓰죠? 관제탑과 항공기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거면 공항 관제탑이 쓰는 언어를 써야죠.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항공기라면 한국어(한국공항)와 영어(미국공항)로 통신하고, 한국와 일본을 오가는 항공기라면 한국어(한국공항)와 일본어(일본공항)으로 통신해야죠. 해당 언어 사용 못하면 그 항공기는 해당 공항을 이용 못하게 하구요.
18/09/24 16:06
이 영상을 말하는 게 아니라 공항들이 다 영어를 쓰니까요.
한국에서는 관제탑도 기장도 한국어로 말하는 것이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더 정확할 텐데요. 긴급착륙, 불시착 등의 비상상황을 대비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상 이착륙시의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서요. 미국발 한국도착 비행기라면 한국 공항과는 한국어로 교신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거죠.
18/09/24 16:10
다른 조종사와의 교신내용을 듣고 참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외국 조종사를 위해 영어를 기본으로 쓰되 필요시에는 자국어를 쓸 수 있습니다.
관제용어 자체가 영어를 기본으로 하는 지라 그렇습니다.
18/09/24 16:06
한국 관제탑만 한국어 쓰면
국내 항공사 제외한 모든 항공사에서 인천공항 취항을 거부할테고 (사유는 한국어 가능한 조종사 인원 수급 불가) 공급 감소, 수요 불변으로 항공권 가격 폭등은 불보듯 뻔한데 감당 가능하시겠습니까? 전세계 관제탑에서 영어를 사용하면 영어 하나만 배우면 되지만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 배워야 하는 언어의 수가 감당 불가능하게 늘어나는데요.
18/09/24 16:08
한국 공항 뿐 아니라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모든 공항이 자국어를 써야죠.
그래야 보다 더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안전할 테니까요.
18/09/24 16:11
예를 하나 들게요 미국발 한국착 비행기가 날아오다 일본쪽에 초긴급 상황이 생겨 5분내 비상착륙을 해야 되는데
홍승식님 의견대로 일본 공항에 현재 일본어만 사용하는 관제사가 있으면(영어권 국가 착륙이 없어서 대기 관제사 없음) 어쩌려구요? 언어 안통해서 대형사고 납니다
18/09/24 16:16
그런 긴급 상황을 위한 대기 관제사를 두는 건 공항에서 해야할 일이겠죠.
아니면 자국어를 사용하는 관제사가 영어를 쓸 수 있던가요. 그런데 그런 초긴급 상황 때문에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상 이착륙 시의 커뮤니케이션에 피해를 입을 수 있잖아요. 본문의 예는 미국 공항 관제탑이 영어 못 알아듣는 항공기 때문에 답답한 상황인데요. 만약 한국 공항 관제사가 영어 잘 못하고, 중국 항공기 기장이 영어 잘 못하는 상황으로 꾸준히 이착륙하면 그게 더 위험하지 않겠어요?
18/09/24 16:23
그럼 항공사가 대체 몇 명을 고용해야 되며, 각 언어 쓸수있는 기장부기장을 어디서 구하며, 항공기운전 마스터리가 먼저라는 생각 안드십니까
으차피 몇십년이내에 인공지능으로 대체됩니다. 이제와서 언어체계 바꾸라는건 의미없는고민이에요.
18/09/24 16:12
어차피 둘 중 한 나라의 말은 외국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더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아요. 한국어-영어를 써야 하는 상황이 한국어 모국어자에게 영어를 쓰게 함으로써 덜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유발, 위험을 만들어낸다면 한국어-프랑스어, 한국어-네덜란드어, 한국어-중국어는 그런 리스크를 만들어내지 않나요? 똑같습니다.
18/09/24 16:48
조종사가 출발/도착시에만 공항 관제사하고 교신한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조종사는 출발 전부터 타워 관제사와 교신을 시작, 활주로 이륙 후에는 디파쳐 관제사, 항로진입 후에는 항로관제소와 교신을 합니다. 도착지에 가서는 역순으로 관제를 하구요.
예를 들어 인천 출발 홍콩 첵랍콕 도착 항공기의 경우 인천공항-서울디파쳐-인천컨트롤-후쿠오카컨트롤-타이페이컨트롤-홍콩인루트-홍콩어라이벌-첵랍콕 타워를 컨택합니다. 전체 언어를 다 할 수 있을까요?
18/09/24 16:12
각 지역별 공항으로 보시는 것보다는 전 세계 기준으로 보시는게 맞습니다. 실제로 항공 용어의 경우 영어를 베이스로 익히게 됩니다. 군/민간 둘 다 그렇고요. 그나마 워낙 많은 인구 비중으로 인해 영어 외 국제민간한공기구인 ICAO에서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도 가능하게 합니다만, 원칙적으로는 영어를 베이스로 깔고 가는게 맞습니다.
항공기들은 특정 지역만 왔다갔다 하지 않고 전 세계를 오가기 때문에, 교신 또한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현재 영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영어를 깔고 가야 합니다. 영어로 교신을 못한다면 조종사나 관제사의 기본적인 역량이 떨어지는 것이 냉정하게 보면 맞고요. 실제로 항공 용어는 회화가 아닌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간결하게 표현을 합니다. 군대에서도 기본적으로 영어를 베이스로 교신 용어를 익히고요. 각 공항들이 전 세계 여러 국적의 조종사들을 맞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종사들이나 관제사들이 특정 용어로 대응하는 것 보다 통일된 용어로 대응하는 것이 위기 상황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한 대처를 하는데 필요합니다. 자국어는 부득이할 경우에만 급할 때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18/09/24 16:14
1. 기장이 각 나라 별로 관제용어를 외운다.
2. 나라별로 그 나라말을 할 줄 아는 전용 기장을 둔다. 둘 다 엄청 비효율적인데요?
18/09/24 17:22
18/09/24 17:37
예를들어 태국이나 베트남 갈라면
태국어 베트남어 쓰는 기장을 양성하라는 거에요? 그 언어를 할줄 안다는이유로 그나라 노선만 전담해야 할텐데
18/09/24 17:42
처음 생각은 기장, 부기장이 있으니 기장과 부기장이 양쪽 언어를 쓸 수 있는 사람으로 하면 교신 미스가 나지 않을거라 생각한 겁니다.
예를 들어 한국-태국이면 한국 공항은 한국어 가능 기장이, 태국 공항은 태국어 가능 부기장이 교신하면서 이착륙하는 거죠. 그런데 이착륙시 외에도 계속 교신을 해야 한다고 하셔서 잘못된 생각인 것을 알았습니다.
18/09/24 17:51
태국어는 근데 누가 배워요 굳이 태국노선하고 싶어서 공부합니까
성적순으로 자릅니까? 일괄적으로 전부 영어만 배우면 편하고 합리적이지 않나요? 누가 무슨 언어 배우고 이건 어떻게 정할것이며 저보고 아랍 공부 하라고 하면 울거 같은데
18/09/24 17:56
(수정됨) 그 외국조종사들 한국체류비랑 해외수당이랑 더 챙겨주고 하면
인건비때문에 비행기값도 오르겠네요 그리고 한나라 노선밖에 사용못하는 기장채용이면 한 백몇명은 더 채용해야겠고요
18/09/24 18:00
지금 우리나라에도 외국인 조종사들 있어요.
그리고 비행사들은 일주일에 40시간 보다 훨씬 적게 운행한다는데, 그 운행시간도 못 채울 노선이면 폐선해야죠.
18/09/24 18:06
홍승식님 이론이면 전세계 모든노선 언어 모국어쓰는 사람 몇명씩은 다 채용해야합니다
전세계 모든 항공사가 말이죠 이게 말이 됩니까 모국어사용자 적은 언어 쓰는 기장 씨가 마르겠습니다
18/09/24 18:21
이착륙시에만 교신한다고 쳐도 말이 안되는 소리에요.
기장은 한국어하고, 부기장은 태국어하면 그만이 아니에요. 기장이랑 부기장은 무슨 언어로 소통해야 하나요. 결국 둘다 태국어 한국어 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기항하는 모든 국가에 본인국가 언어와 해당국가 언어가 가능한 비행사를 배치시킨다는게 가능하기나 할까요.
18/09/24 18:29
게다가 혼자 조종하면 되지 왜 기장 부기장을 두는지 생각해본다면 끔찍하죠. 부기장이 갑자기 쓰러지든 위급한 상황이 생겨서 커뮤니케이션이 안될때는 뭐 당연한 얘기고 교신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상황을 파악하는게 아니라 어느 일방만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면 당연히 안전성은 바닥으로..
18/09/24 18:45
대화가 통할 느낌도 아니였고 저분 한분한테만 보이는 현상이 아니라서요. 저 자신도 과거 게시판에서 비슷한 무리를 래본 기억이 있으니까요. 그냥 일반론적인 코멘트였습니다.
18/09/24 17:58
(수정됨) 발음이 상당히 자연스러운데 관제사가 한국인이었나 봐요?
그리고 별 거 아닌 일로 댓글은 왜 이리 번졌나요... 따로 댓글까지 달아가며 한 명 패기 그만해요. 설명하니 받아들이시는구만.
18/09/24 19:54
산업표준, 사실상 표준 같은게 괜히 존재하는게 아니죠...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영어가 관제언어의 사실상에 표준인게 그리 이상하진 않네요..
(안 그런 분야가 거의 없지만) 항공우주공학과 항공산업이 미국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발전한것도 있기도 하고... 특정언어 능통자를 기장으로 쓰느니, 그냥 파일럿들 영어교육 빡시게 시키는게 더 싸게 먹히지 싶습니다.
18/09/24 20:15
아까 재미있게 보고 간 글인데 약간 파이어가 있었군요. 결국 어떤 프로토콜을 쓰느냐...로 설명되지 않을까 싶네여. 통신은 결국 프로토콜, 영어도 언어로 쓰이는게 아니라 결국 프로토콜의 하나로 이용될 뿐..
그래서 저 관제탑의 한국어 대응은 아주 좋은 대처죠. 결국 통신에서 '내용전달'이 제대로 되었으니.. 임기응변이지만
18/09/25 00:29
메탈기어솔리드5가 생각나네요.
자세하게 이야기하면 스포지만 언어가 중요합니다. 위에 홍승식님이 말한 비슷한 논리로 거기 빌런이 활약하죠
18/09/25 02:05
(수정됨) 관제뿐만 아니라 모든 통신에 필수인 프로토콜의 개념을 모르면 대화 자체가 소 귀의 경 읽기죠. 명확한 걸 토론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방적 가르침만 있을 뿐인데 상대는 자기가 토론하는 줄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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