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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4 10:25
제가 5살때 시장에서 어머니와 떨어져서 길을 잃은적 있는데
근처 은행에 들어가서 울면서 길 잃었다고 아버지 성함을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전화번호부에 그 이름이 아버지만 있어서 무사히 집에 갔다고... 어릴때라 길 잃었던것만 기억나지만 이것도 추억이네요.
18/09/24 10:34
전화번호부를 지금의 휴대폰 전화번호같은 개인 정보를 책으로 묶은거라 생각하시면 안되죠.
1인 1전화도 아니고 1가정 1전화도 안되던 시절에다 전화가 어디 이동하는 것도 아니니 일종의 주소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상대방 주소를 알고 이름을 알면 통화가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인거죠. 생각이 없던게 아니라 전화번호부가 없음 저 당시엔 엄청 불편했을 시절이였어요.
18/09/24 13:00
옛날 신문들은 범죄자 X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경우에 따라 구속영장청구서 등에 기재된 개인정보를 그대로 기재해버리기도 했었는데, [홍길동 (42·서울 강남구 도곡동 467-17 타워팰리스 2차 E동 5501호)] 수준의 정밀도로 기재하는 경우는 비교적 자주 있었고, 한단계 더 나아가 거기 적혀있는 모든 것을 복붙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아직도 residential white pages가 있고, 거기서 나온 정보 및 각종 public record 바탕으로 전화번호를 치면 이름과 나이, 주소 등을 보여주는 서비스가 많습니다. 정확도는 케바케이긴 한데, 개통한지 수개월 밖에 안 된 휴대폰 번호인데도 정확한 번호가 뜨는 경우도 있고, 오래된 집번호에 따로 opt out을 한 기억이 없으면 진짜 정보가 뜰 확률이 꽤 높습니다. 그래서 한국처럼 아무렇게나 번호 뿌리고 다니기가 좀 그렇죠. https://www.truepeoplesearch.com/results?phoneno=3103103556&rid=0x0 https://www.spokeo.com/purchase?q=3103103556&type=phone&url=%2F310-310-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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