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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2 16:28
생선구이는 사실 한국 사람들도 밖에서 먹는 거 꺼리지 않나요? 진짜 재료 잘 공수하고 요리 진짜 잘하는 집이라면 가지만 점심에 회사 사람들이랑 백반집가서 메뉴가 생선구이면 백이면 백 다들 '딴데 가자...' 하던데 크크.
냉면은 전 서구권 친구들이 먹고 좋은 반응 보인 적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미쿡인 호주인 나름 신경써 준다고 우래옥 데려갔는데 불고기는 후루루룩 마시면서 냉면은 '어...미안한데 이건 아닌 거 같아.' 라더군요 크크. 일본인은 그래도 좀 잘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던데 주워들은 이야기라 신빙성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8/09/12 16:32
사실 저부터가 한국인인데 생선구이만큼은 일식 생선구이를 훨씬 좋아합니다..
심지어 돈 100만원이 넘어가는 요정 한정식도 생선찜,구이는 모양만 예쁘지 맛은 그대로라 다른 것만 젓가락질했었죠..
18/09/12 17:05
그냥 제 사견인데 기본적으로 어떤 식재료든 일정 수준 이상 크고 먹을 수 있는 부위, 살이 많아야 좀 먹을만하게 조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한식 생선요리도 병어찜이나 갈치구이 정도만 되도 먹을만 한데 '야 이건 좀 너무하다' 싶은 생선요리들은, 특히 생선구이는 하나같이 작더라고요.
18/09/12 16:28
제가 데려온 외국인들 공통적으로 안좋아 하는 것들은 짜장면, 곱창전골, 콩비지. 콩비지는 누구한테 배웠는지 토한거 그러면서 안먹더군요....
18/09/12 16:36
고기는 대부분 다 좋아하고 다만 돼지고기나 소고기는 종교때문에 꺼리는분이 간혹 있는것 같습니다. 비빕밥도 정말 좋아하는데 채식 하시는분들이 많아서 그런것이 크고 의외로 어느 나라든 과하지 맛있게 매운맛을 참 좋아하기 때문에 비빔밥의 신선한 야채와 간이 취향에 맞는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18/09/12 16:36
(수정됨) 제 경험상 삼계탕도 불패의 음식이였는데... 동시에 한 7~8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접대(?) 할 일이 있었는데 선택한게 삼계탕, 삼겹살 이였습니다. 별로 가리는 사람이 없어서 둘다 이정도면 상당히 보편적인 음식이구나 했습니다. (그중 베지테리안이 있었는데... 근처 인도 음식점에서 베지테리안 음식을 주문해서 같이 먹었죠.)
18/09/12 16:41
싫어하는 요리들은 다들 먹는 테크닉이 필요한 요리들이 많네요
생선구이는 살 발라먹는 기술이 필요하고 냉면은 끊어먹고 씹어먹는 기술이 필요하고 국밥도 다른 요리처럼 그냥 먹는게 아니라 입천장과 혀를 활용해서 적당히 온도를 조절해가면서 먹게되죠
18/09/12 16:47
제가 아는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도 삼계탕, 삼겹살, 꽃등심 이었네요.
불고기는 단맛때문에 의외로 호불호 갈림..
18/09/12 17:03
1. 일단 고기는 호.
2. 하지만 물에 빠진 고기는 불호. 3. 우리나라 생선구이는 대가리가 통째로 보여서 일단 비주얼에서 불호에 뼈 발라먹는 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님 4. 면을 차갑게 먹는 게 생소하고, 냉면육수는 한국인도 호불호가 갈림.
18/09/12 17:29
생선이 별로인 것도 있지만, 생선을 통으로 내는데 따른 비쥬얼이 극혐이래더군요.
우리는 통생선이 익숙해서 모르지만, 우리도 남미 가서 기니피그 통구이 같은거 보면 혐오감 드는거랑 비슷한가 봅니다.
18/09/12 17:34
생선구이는 저도 내돈내고는 절대로 안먹는 메뉴입니다.
국물요리는 대부분 외국인들이 그렇게 좋아할 것 같진않고 떡 혹은 떡과 비슷한 식감인 것들(쫀득쫀득)은 모두 싫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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