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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6 16:47
생긴건 생각 안하고 가벼울거 같아 샀는데 써보면 엄청 편하고 좋아요. 개인적으론 아이폰 3GS 이후로 가장 마음에 드는 애플 제품이네요.
18/09/06 16:09
일체형배터리, 이어폰 단자, 노치 등등....
애플이 별 말도 안되는 희한한 짓거리들을 하는데 결국 몇년후엔 시장의 대세가 되어있더라구요...
18/09/06 16:33
(수정됨) 사실 시장 자체가 애플과 카피캣들임을 생각해보면, 그 희한한 짓거리들은 희한하지만 쓰면 쓸수록 시장의 표준이 될만한 점들인데, 애플이 시도 안하면 카피캣들이 그걸 베끼질 못하죠.
18/09/06 16:36
저도 애플제품 써본게 에어팟을 포함해서 열개는 되는 앱등이긴 한데, 이제는 애플 독주가 아니라 삼성과 애플의 양강구도로 완전히 굳어진거 아닌가요? 삼성의 위상이 점점 올라가는거 같은데
18/09/06 16:40
(수정됨) 삼성과 애플의 관계는 어느 지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보이는 편입니다. 단순히 스마트폰 부문에서 창출되는 영업이익을 지표로 했을 때는 애플이 압승이고, 반대로 출하량 생산량으로 따지면 삼성이 우세 내지는 동등 (정확히는 각 기종별 출시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에 가깝습니다. 다만 삼성의 위상이 점점 올라간다는 건, 어느 지표로 보아도 사실이 아닙니다. 통시적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수직상승 중인건 애플이었고, 지금은 완전히 다극화된 시장이지만 이전이 오히려 애플과 삼성의 양강구도라 할 만했습니다.
18/09/06 16:54
좀더 정확히말하면 아이폰은 자기가 하고싶은데로 가도 사람들이 사주니 더욱 자기네들이 이득뽑기 좋은쪽으로 가고
그걸 보는 애플 카피캣들이 따라만드니 시장의 대세가 되는 방식이죠. 아이폰이 처음 시도해서 성공했던거 대부분 다른 스마트폰으로 나오면 욕먹고 안팔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8/09/06 16:57
마켓의 확고부동한 1인자는 자기가 원하는 소비자 유형을 아예 만들어낼 수가 있더군요...
[우리가 이렇게 만들었으니 써봐. 원한 적 없겠지만, 앞으론 원하게 될거야.] 이런게 가능한...
18/09/06 17:11
그 말씀이 정확한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폰 4 5,6,6+를 거쳐 지금은 8+를 쓰고있고 그 외에 아이팟, 에어팟, 아이패드프로, 애플펜슬도 써왔는데 욕하면서도 사게 되고 쓰다보면 그게 익숙해지고 당연해지더군요....나쁜넘들...
18/09/06 16:14
이어폰 구멍 때문에 6s 계속 쓰고있다가 최근 에어팟 샀는데 너무 편하더군요
그냥 6s 적당히 쓰다가 상위기종 가려고 생각중입니다
18/09/06 16:42
저랑 똑같으시네요 크크
저도 최근에 에어팟 샀는데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6s도 이제 3년째 쓰고 있는데 1년 정도 더 쓰고 상위기종(8 이나 X?) 가려고요
18/09/06 16:16
음악 다운로드해서 듣지 누가 스트리밍으로 들어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어폰도 결국 유선이 당연한 시대에서 무선이 당연한 시대로 옮겨가고 있는게 아닌지..
18/09/06 16:23
(수정됨) 저는 3.5mm를 쓰는대도 블루투스 이어폰 구입만 한다면 3.5mm가 없는게 좋긴 합니다만 어차피 아이폰 유저가 아니라 -_-;
카메라, 스피커, 물리 버튼 다 없애고 최대한 사방이 매끈하면 더 취향이긴한데 그런 제품도 없고 구매하기도 귀찮고 그러네요.
18/09/06 17:36
저도 그렇습니다. 더불어 이어팟이 귀에 안 맞기도하고요. 3.5mm 없어지면 이어팟을 강제로 쓰거나 어댑터를 쓰거나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야하죠. 충전 못하는 건 덤이고요.
18/09/06 16:35
에어팟 사용자입장에서 의외로 잘 빠지지도 않고 여러면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거울이 비친 날 보면 X신 같다는게 함정...
18/09/06 16:41
처음에는 에어팟 귀에 꼽혀 있는 사람들 진짜 이상해보였는데, 점점 에어팟 귀에 꼽혀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보기에 익숙해지네요. 여성분들도 생각보다 많이 쓰더라구요.
근데 전 아직 못쓰겠어요. 진짜 X신 같을거 같아서...
18/09/06 16:41
성공하니까 말 나오지 실패하면 아예 신경도 안써요
https://blog.naver.com/su7700/221298854216 이런건 누가봐도 대실패인데 아무도 언급 안하죠
18/09/06 16:49
에어팟은 '대대적으로 키노트와 광고영상' 까지 만들면서 민 주력 제품.. 이지만
위에 케이스 같은건 그냥 보조 악세사리로 만들어 본것중 하나인데요... 대대적으로 밀었는데 잘 안되는 예시를 들려면 홈팟을 가져오는게 가장 공감이 갈것 같네요.. 최근 몇년 사이에는 애플이 작정하고 키노트 한것중엔 홈팟빼곤 다 잘됫습니다. (작년에 떠벌리고 아직도 안나온 에어파워를 논외로 한다면..)
18/09/06 16:53
(수정됨) 맥 프로도 비슷한것 같은데 그건 너무 옛날거라서..
이런 결과야 말로 애플이 애플이니까 사고 애플이니까 성공한다 그런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거죠 (저 케이스도 키노트하고 대대적으로 광고 떄려도 정말 저 수준이면 애플이 뭔수를 쓰건 망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은 빼먹으면서도 성공하는 방법을 알죠)
18/09/06 17:04
애초에 본인들이 그정도 수준이니깐 홍보를 안한거니까요.
사실 애플이 홍보하지 않는 악세사리중엔 별의 별 이상한것들이 많습니다.... 이걸 왜 만들어 싶은 것들도 많고.. 저런건 그냥 저걸 필요로 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정도로만 만드는 악세사리라서 별 이야기도 없는거고 애플도 그냥 조용히 올리고 안알리는거죠.. 맥프로는 애초에 하이엔드 라인업이라 논외로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도 기업들에선 여전히 사서 씁니다.. 저희 회사도 결국 몇대 샀는데.. 이건 사실 ios 앱을 만들때 어느정도 강매되는 경향이 있다보니 진짜 논외라고 생각되는 제품이라서.... 애플 입장에선 홈팟이 아마존/구글에게 현재까지 제대로 참패하고 있는게 크죠.. 애플이 아이팟을 필두로 전성기를 맞이한 뒤 키노트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한 주력상품군중에 자리 제대로 못잡은건 홈팟이 처음일겁니다..
18/09/06 16:58
애플이 액정없는 mp3인 아이팟 셔플 생각해보면 뭐...
그당시 나름 그래도 시장에서 먹어준다는 아이리버가 동일한 컨셉으로 먼저 시장에 냈으면 이게 뭔짓이냐 소리 들었을텐데 애플이 내서 호평을 받은거 생각하면 아이러니하죠.
18/09/06 16:59
근데 예나 지금이나 애플을 '브랜드가치 믿고 아무 제품이나 막 찍어내는 회사' 취급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보면 좀 신기하긴 신기하네요.
18/09/06 17:02
그런점에서 이번 아이폰 9 루머는 뭐 빠진다고 쇼크먹을 그런건 없는듯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서는 3.5mm 뺀다는 이야기는 있는데 다들 무덤덤하고..
18/09/06 17:27
에어팟처럼 쓸 생각 없을때랑 실제 써보고 난 뒤랑 평가가 이토록 극명하게 갈리는 제품은 아마 없을겁니다 크크
남는건 못생기거 하나뿐인데 이건 너무 많은 사람이 쓰고 다니니 굳이 못생겼다 생각도 안되더군요 에어팟 사야겠다고 맘먹고 실제 구매하기 전의 텀이 되니깐 비로소 사람들이 이어폰 뭐썼나가 보이던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에어팟 쓰는줄 첨 알았습니다
18/09/06 17:32
(수정됨) 여기도 끼면 뭐뭐 같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막상 에어팟 낀 사람을 보면 그냥 '아, 에어팟이구나.' 이 생각밖에 안 듭니다. 생각해 보면 어차피 이어팟에서 줄만 빠진 디자인인데 뭐 흉하고 자시고 할 이유가... 오히려 유선 이어폰의 선을 귀 뒤로 감아서 쓰는 제가 더 이상하게 보일 걸요. 크크크
아니, 뭐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신경도 안 쓸 겁니다.
18/09/06 17:38
싼게 못생겼으면 돈없어서 저런거나 끼고 다니는 찐따가 되지만
비싼게 써보니 좋은데 못생겼으면, 못생김을 감수하고 성능을 택한 힙스터 느낌이 부가적으로 따라오는걸지도요. 애플 브랜드가 못난 디자인에서 오는 쪽팔림을 희석시키기까지.
18/09/06 18:33
이건 그냥 직접 착용해보셔야
제 경우 에어팟은 안 써봤지만 이어팟은 쉽게 빠졌습니다. 안 빠진다는 분들도 있고 자주 빠져서 잃어버렸다는 분들도 있고 속귀의 모양에 따라 케바케라고 밖에는...
18/09/06 18:42
이어팟이랑 귀에 꼽히는 부분이 똑같아서 이어팟이 귀에 맞으면 에어팟도 잘 맞습니다
선 같은게 없어서 부딪힐 일이 적어서 귀에 맞기만 하면 빠지는 일은 잘 없습니다
18/09/06 18:44
친구가 자기 귀가 이어폰 잘 빠진다며 이런거 못쓴다고 귀에서 빠지는 시늉하는데
안빠져서 손으로 쳐서 빠지니까 이것보라고 하더군요. 손으로 치면 뭐든 빠질텐데...크크 주변에 가진분 계시면 한번 착용해보세요. 지금 10개월정도 썼는데 패딩 목부분에 밀려서 한번 빠진적 빼곤 없었습니다.
18/09/06 20:51
지하철에서보면 여자들은 머리카락 안에 숨겨진 에어팟이 살짝 살짝 보일때 이뻐보이던데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남자들은 제 눈에는 정말 안구 테러가 따로 없긴하던데요 크크 남자들 에어팟은 아무리 봐도 이상함 적응이 안됨..
18/09/06 20:52
에어팟 디자인으로 까는 분들 이해가 안되는게
그 디자인 그냥 이어팟에서 선만 없앤 거에요 그냥 일반적인 이어폰인데 선만 없는 거라고요 유닛이 약간 더 도드라져 보이긴 하는데 하이엔드 이어폰은 그거보다 훨씬 더 xx같은거 많습니다. 그냥 선이 없으니 익숙하지 않아서 병형신같다고 까는데 실은 디자이너들이 찬양 일색인 애플에서 만든 이어폰인게 함정 시대를 앞서간 류승범 패션같은 거죠
18/09/06 21:52
선이 없으니까 안 예뻐진거죠.
디자인이라는게 자그마한 것 하나에 많이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익숙해질 줄 알았는데 발매된지 시간이 지나도 안 익숙해지고요. 디자인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릅니다만 2년이 지난 현재 아직 에어팟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불호인 상황이라 봅니다.
18/09/07 02:54
아니요 애플은 예쁘게 만들었는데 디자인보다 상징성을 더 부여한 겁니다. 만약 색상이 검정이나 샴페인 등이었다면 한국에서의 반응도 많이 달랐을걸요.
왜 하필이면 흰색으로 튀게 만들어서 귀에 꽂은 담배꽁초마냥 보이게 했을까? 첫번째니까요. 원래 흰색이던 아이팟 이 헤리티지를 가져오는 것이 첫번째, 두번째는 어떻게든 눈에 띄니까 ‘아 저게 에어팟인가’, ‘의외로 쓰는 사람이 많네’ 애플은 최종 소매가가 올라가더라도 디자인에 타협을 하지 않는 회사입니다. 걔네가 뭔가 이상한 행위를 하면 그러 인해 얻는 다른 강력한 이득이 있는 거에요. 말씀하신대로 디자인은 한 끗 차이거든요. 현재 블루투스 이어폰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e8 착용하고 거울 보신 적 있나요? 그게 흰색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18/09/07 06:02
이해가 안되는게 사람들이 착용한 것을 보면 어색하고 이상해 보여도(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죠) 디자인에서 타협을 안하는 애플이 만들었으니까 예쁘다는 게 좀..
e8이 흰색이라면 극혐일 것이라는데 동의합니다. 근데 어찌되었든 에어팟은 흰색이잖아요. 이어팟의 정체성을 계승해서 한 눈에 에어팟임을 알아보게 만들던 말던 "와 저거 디자인 이상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디자인에 대해 틀린 말을 하는 것인가요?
18/09/07 06:34
틀린 말을 하는게 아니라 선 하나 없는 걸로 극혐이 되니 그러죠. 그럼 평소에 이어팟 끼면서도 우연히 선이 안보이면 극혐인 순간이 포착되곤 하겠네요. 극혐이라 생각하고 봐서 극혐이란 결론이 나왔다는 말을 하고 있는건데 마치 애플을 두둔하는 걸로 보이나요? 전 음질 구려서 에어팟 안써요. 그런데 편리하긴 엄청 편리하고 아이폰 한정이지만 끊김도 없습니다.
디자인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는데 그 중에 헤리티지와 존재감에 중점을 뒀다고 말하는 겁니다. BMW가 키드니 그릴을 달고 나오고 현대가 아우디를 카피한 헥사고날 그릴인지를 억지로 끼워 나오는 것 처럼요. 틀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포인트가 다르다는 겁니다.
18/09/07 10:25
에어팟은 선만없는 디자인이 아닙니다
실제로 이어팟선만 자르는게 에어팟보다 디자인적으로 훨신 보기좋죠 그리고 어떤 소비자가 에플입장에서 헤리티지를 가져왔다는 디자인에 신경을 씁니까? 그냥 이쁘냐 안이쁘냐 따지죠
18/09/07 13:29
디자인적으로 보기좋죠: 님 취향
헤리티지를 넣는다: 애플 취향 안이쁘다: 님 취향 이정도면 됐다: 애플 취향 이걸 누가 삼: 님 생각 이정도면 산다: 애플 생각
18/09/06 23:54
그럼 에어팟 쓰는 분들 다른 완전무선 이어폰은 써보시고 하는 말이죠?
아이폰에서 사용시 블투완전무선 치고 짧은 대기지연시간과 배터리가 오래가는 장점은 있으나 오픈형이라서 귀에서 빠질 확률이 높고 제 귀에서는 툭 빠지더군요. 게다가 오픈형이라 차음성은 무엇? 요즘 하도 싸게 풀리니 가성비로 사는거면 인정합니다만 21만9천원 이였으면 다른거 삽니다. 그리고 아이폰 아니면 쓰기도 힘들죠.
18/09/07 00:29
단점이라고 지적 하신 부분은 반대로 저 같은경우 귀에 꼽고 해드뱅잉하고 지랄발광을 해도 안빠집니다. 이건 그냥 개인차라서 보편적인 단점으로 보긴 힘들텐데요. 게다가 애초에 에어팟을 쓰는 사람이 대부분 애플제품 연동을 위해서 사는건데 아이폰 아니면 쓰기 힘들다는걸 단점으로 지적하는것도 억지스럽습니다.
18/09/07 01:42
넵. 커널형은 아무도 안빠져요. 괜히 오픈형에서 커널형으로 대세가 옮겨진것이 아니고 드라이버 유닛 한계도 있어요.
다른 완전무선 이어폰은 아이폰, 안드로이드 연동 잘됩니다. 단점이죠. 아이폰만 사용가능한건데. 그리고 에어팟 2세대는 커널형으로 바뀌고 노이즈캔슬링 지원된다는 얘기가 있죠. 그니까 에어팟 사용자는 에어팟밖에 사용 못해봐서 에어팟 뭐가 단점인지, 아이폰의 뭐가 단점인지 모르는거죠.
18/09/08 20:26
저는 커널형이 차음되서 싫은데요... 항상 오픈형만 써왔고 어느순간 대세가 커널형으로 옮겨가면서 쓸만한 오픈형 이어폰은 찾기조차 어려울 정도가 된 시기에 에어팟이 등장해서 출시되자마자 고민없이 구매하고 여태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Bose QC30과 B&O헤드폰도 보유중인데 헤드폰은 그냥 봉인, QC30은 비행기 탈 때만 써요. 그리고 2세대가 커널형으로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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