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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8/08/28 14:23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히려 남자가 바람필수도 있다는 가정이 있어야 남자도 맞아야 한다라고 볼 수 있을거같아요. 물론 비혼에 솔로이신분의 경우 미리 예방해두면 좋겠지만, 이미 결혼했거나 여자친구가 있는 사람이 바람피는걸 고려하지 않는다면 맞을 이유가 전혀 없어보임...
18/08/29 11:17
전 10년전 쯤 예방 주사를 맞으면서 의사선생님에게 들은 내용인데요. (10년 전 들은 거라 지금 알려진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수녀님 중에서도 자궁 경부암에 걸린 사례가 있다면서, 성경험이 아닌 루트로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 말 들으면서 수녀님이 성경험이 있나보지.. 라고 생각했지만, 의사 선생님은 목욕탕에서 옮을 수도 있다고 말하긴 했습니다.
18/08/28 14:14
그 전염성이 있는 HPV 바이러스가 원인이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남자가 다른이성을 통해 생식기 주변이 접촉 된다면 바이러스가 남아있어, 옮길 수 있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HPV 바이러스가 구인두암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서, 남자의 경우도 예방접종을 받는게 좋다고 하네요
18/08/28 14:15
부부가 아니라 단순히 남성으로 보면, 자궁경부암이 성관계를 통해서 주로 전염되다 보니 여자가 아닌 남자가 접종받아도 상대방 여성을 위해 자궁경부암을 예방해줄 수 있는 백신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여자 대상으로 주로 접종하던걸 전체 집단의 백신 방벽을 높이기 위해 남자든 여자든 전부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들었어요.
18/08/28 14:15
9가백신 가다실 추천합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남성이 여성에게 옮길 위험이 있으니 백신 맞는거도 이상한 말은 아니죠. 근데 대도형.. 결혼한지 오래됐잖아....
18/08/28 14:30
HPV vaccine을 남자가 왜 맞아야 하는가?
자궁경부암 (Cervical cancer)는 다른 암들과 다르게 특이하게 인유두종 바이러스 (Human Papilloma Virus) 감염이 그 원인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자궁경부에 잠복하다가 일부에서 세포변형을 일으키게 되고, 진행이 되면 자궁경부 이형성증을 거쳐 암에 이르게 됩니다. 다만 그 진행이 매우 느리기 때문에 암에 이르기까지 평균 9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게 되고, 조기발견이 가장 잘 되는 암 중 하나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고위험군 (High risk)와 저위험군 (Low risk)의 두 가지로 나뉘며, 고위험군은 자궁경부암을, 저위험군은 성기사마귀(곤지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물론 고위험군에는 16, 18, 33, 45, 52 등등 수십가지 종류가 있고, 저위험군에도 6, 11 을 비롯한 수십가지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대개 성관계를 통하여 전염되지만, 일부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백신은 2가지가 있는데 가다실 (Gardasil, Gardasil9)과 서바릭스 (Cervarix)입니다. 백신은 2~3회에 걸쳐 접종을 하게 되면 성관계를 가지기 전인 9~13세 사이에 맞을 때 가장 효과가 좋고, 나이가 들고 성관계를 가진 이후에도 효과가 있으나 어릴 때 맞는 것보다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백신이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에도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감염된 번호 외의 다른 번호의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추가감염과 그로 인한 발병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자도 만 9~26세에서 가다실이 승인되었는데, 그 이유는 1. 남성은 자궁이 없기 때문에 자궁경부암에 걸리지 않지만 중간매개체로서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고 2. 성기사마귀와 같은 저위험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및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다른 암인 구강암, 항문암, 성기암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8/08/28 15:02
더불어 말씀드리면..
주로 저위험군 HPV에 의해 생긴다고 알려진 남성 콘딜로마(곤지름, 성기사마귀)에서도 HPV typing을 하면 저위험군뿐 아니라 고위험군 HPV가 나오기도 합니다. 남성이 HPV 예방접종을 하면 좋은 이유는 새로운 콘딜로마의 발생을 줄일 수 있고, 이미 콘딜로마가 있었더라도 다른 번호에 의한 콘딜로마의 발생을 줄일 수 있고, 콘딜로마에서도 나올 수 있는 여성에게의 고위험군의 HPV 감염을 줄일 수 있고, 이미 생긴 번호의 콘딜로마에서도 발생의 빈도와 갯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상 1년에 2회 이상 재발하는 콘딜로마 환자에서 예방접종을 하면 확실히 재발율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HPV 가 활성화되는게 감염되자마자 활성화되는게 아닙니다. 감염은 예전에 되었지만 나중에 면역력 저하에 의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성관계 없이 감염되는 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제일 좋은건 성경험이 있기 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지만, 성경험이 있어도 심지어는 콘딜로마가 발생한 이후에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콘딜로마가 있어도 그게 콘딜로마인지 몰라서 병원에 안 오다 한참 후에 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콘딜로마의 주증상이 무증상인데다가 첨규형 콘딜로마는 그나마 이상하다고 느끼고 오는 경우가 꽤 되는데, 편평형 콘딜로마는 가렵거나 아프거나 등등의 증상도 없고 그냥 성기에 점이 생긴 줄 알고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마 콘딜로마가 있는데 평생 모르고 지내는 분도 있을 겁니다.
18/08/28 14:51
(수정됨) 돈만 충분하다면야 아예 초등학교 졸업전에 남녀 가리지 않고 죄다 맞는게 최선이긴 하죠
물론 돈은 언제나 충분하지 않기때문에 비용효과 문제가 있습니다 모든 예방접종이 다들 그렇듯 부작용 문제도 있구요 그리고 힘들게 애써 주사맞춰놨더니 성교를 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18/08/28 15:09
HPV 예방접종이 2년 전부터 13세 여아에게는 무료접종이 되었고, 우리 딸도 접종을 했습니다.
딸 가진 부모님들 꼭 예방접종 시키세요. 남자아이도 무료접종이 되면 좋겠지만.... 아마 안되겠지요.
18/08/28 15:10
참고로 초등학교에서는 여학생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더군요. 이걸 확대해서 남자애들도 맞도록 하면 효과가 더 커질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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