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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3 21:34
수학....문과 갔는데도 결국 수학 때문에 고통받음.
망가진 내신을 추스리고 수능 덕분에 특차로 대학갔는데 하필 경제학과 크리...
18/08/23 21:36
영어요 ...
누군가의 표현으로는 출제자가 언어로 마스터베이션 하는 게 입시 영어라고...하더군요 보는 사람은 대부분 불쾌한데 만든 사람 혼자 쾌감에 빠진다고...
18/08/23 21:48
수학이요. 중고등학교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수학공부에 쏟았지만 바뀌는 건 하나도 없더라구요. 어떻게든 수학점수를 올려주려했던 담임선생님들의 기대를 져버렸죠. 그 때 수학이 안맞는 사람은 때려죽여도 안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18/08/23 22:04
수학이요.. 이과였는데.. 고2,3학년 수학 선생이 진짜 쓰레기라..
가르치는거도 못가르치고 틀린거 학생이 샘 저거 틀렸는데요 하면 나오라고해서 빠따때리고 자기 수업시간에 문제집 풀면 나오라고해서 빠따때리고 정말 수학시간이 악몽이었죠..
18/08/23 22:31
저희는 쉬는시간에 물어보러가면 때렸습니다?
다른 분은 하다가 막히면 급똥핑계로 어디론가 사라지시더니 5분쯤 후에 척척 풀어나가시는 기적을 보여주셨고요.
18/08/23 23:16
저흰 심지어 문과반 수학쌤한테 물어본거 걸리면 수업시간때 나오라고 해서 때렸지요..
고3때 고3 부장에 이과 수학맡았었는데 자기반 애들 다 특채로 듣보잡 지방대 보내놔서 반 넘게 재수하게 만들었었죠.. 대학교 1학년때 스승의날때 우리 담임쌤은 20명와서 학교에서 이야기하면서 노는데 그 분은 아무도 안왔다고.... 제가 00학번인데.. 400점 만점에 340점 맞고 충남대 갔습니다. 근데 수학이 50점이었어요.. 수학 10~15점만 더 맞았음 인서울 했을거 같네요...
18/08/23 23:28
저희때는 이과일 경우 사회탐구 뿐만 아니라 언어영역 점수도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서울대 제외) 00때는 문과여도 칼같이 수학 다 반영했었나 봐요..전 이과였지만 340으로 한양대 정도는 널널하게 들어가는 점수였는데.
저도 당장 떠올려보면 본인이 감수하겠다는 것을 하향지원 아니면 원서 안써주는 식의 선생님들이 몇분 계셨는데 실적이 그렇게 중요했던 건가 아쉽습니다. 수학선생님 얘기가 나오다보니 관련없는 이야기도 하게되는데, 입시형과 학자형 선생님 두분과 운좋게 두학년을 함께 해서 나름 제 예시 속의 트롤 선생님은 큰 영향이 없었다는게 다행이었어요.
18/08/23 22:07
수학.
국어 영어는 현역이든 재수든 공부 한달에 한시간만 해도 무조건 1등급입니다 어차피 공부가 중학교 때 끝나서 뭘 더 할 필요가 없음. 수학은 해도 잘 안되더군요.
18/08/23 22:07
언어는 고3내내 모의고사에서 20분씩 남아서 잤.... 수능도 한개틀렸는데...
근데 수학은.... 하.... 이관데 수학을 못하니 답이 없더군요...크크크
18/08/23 22:18
저는 영어였는데, 사실 언어가 제일 노답같아요.
저도 언어 치면 맨날 10분~20분씩 남아돌고 1등급 밑으로 떨어진 기억이 손에 꼽는 정도였는데, 한 번 언포자한테 언어 가르쳐보니 '언어야 말로 풀재능 과목이다' 라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수학, 영어는 처음부터 하나하나 어디서부터 가르쳐야될지 감이 오는데 언어는 도저히 어디서부터 가르쳐줘야할지 감이 안옴...
18/08/24 00:31
저도 국어과외 하면서 음.... 도저히 국어는 노력으로 안 되는 것인가.... 하고 좌절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네요. 진짜 5등급 미만은 답이 안 나왔어요. 정말 글을 못 읽어서ㅜㅜ
18/08/23 22:28
국어요..무슨 고전이나 산문을 공식처럼 외워야 한다는게 그냥 공부할 동기부여가 안되더라고요. 뭐 운좋게 수능때는 잘 봤지만 이건 테크트리 감이 안오는 과목이었습니다.
18/08/23 22:47
제일 못한건 수학인데, 그나마 양치기 하다보면 실력 느는 느낌도 나고 확통하다보면 재미는 있었습니다.
빡치게 하는건 영어. 일단 노잼이었고, 어찌저찌 해석해도 뭔 말인지 모르겠음.(언어는 그냥 시험끝나면 나한테 점수 매기러오는 수준이었는디 ㅠㅠ) 그 중 제일 짜증났던건 0교시 강제 영어듣기.
18/08/23 23:14
국어, 정확히는 내신국어요. 수능은 언수외 전부 상위 1등급이었는데 내신국어 주제니 해석이니를 외우는 게 진짜 짜증나더군요. 이런 거 해서 뭐하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수능처럼 사고력을 물어보는 것도 아니라서 어지간히 짜증났네요. 수학이랑 영어는 내신도 수능이랑 비슷했어서 좋았는데..
18/08/24 00:52
고1 때 집에서 열심히 싸워서 '문과'에 도장 받고 짝궁녀석의 '이과 가야 먹고 산데' 한 마디에 슥슥 지우고 이과로 냈다가 나머지 2년 + 대학내내 수학의 노예로 로 살았던...ㅠ.ㅠ
18/08/24 09:52
수능공부하는 내내는 영어였고
정작 수능에서는 국어가 제 멱살잡고 끌어내렸습니다... 국어반영비 적은 대학가서 전체성적에 비해선 잘갔지만 참 아쉽더군요
18/08/24 10:12
모의고사 빨리풀면 공식적으로 잘 수 있게 해줘서
고등학교 3년 내내 지상과제가 점수가 아닌 빨리풀고 엎뎌 자는거 였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날은 항상 쿠션베개와 담요를 챙겨다녔죠. 언어는 아무리 용을써도 30분 이상 안남더라구요 그래서 젤 싫어했습니다. 3교시 탐구 2시간 짜리가 밥먹고 졸려 뒤짐을 추진력삼아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1시간 넘게 남겨 잘수 있어서 개꿀이었습니다. 이렇게 스피드런에 3년간 최적화 되었지만 정작 수능날은 괜히 우황청심환 반개 먹었다 잠이와서 1교시 언어때 졸다가 시간 모자라 못풀뻔한게 함정.
18/08/24 11:08
영어요..
모의고사에서 매번 300~310/400 정도였는데 언어와 영어가 오답률이 40%가까이 됐었네요. 어찌저찌 본 수능에서는 약간 불수능이었으면서 언어가 114로 대박났는데 영어는 결국 동일수준의 오답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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