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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5 12:33
그 분들이 머릿 속에 내가 여자라서 그렇다가 가득 차있듯이, 저 분들 머릿 속에는 내가 흑인이라 그렇다/이슬람이라 그렇다 라는 피해의식과 열등의식이 가득해서 그렇죠 뭐..
18/08/15 12:46
근데 이거 본문만 보면 담임 선생님은 ‘시계’로 봤고 실제로도 폭탄이 아닌 시계였다는 걸 인지했음에도 경찰이 잡아갔다는 설명 아닌가요? 그럼 문제가 되는 게 맞는 거 같은데요.
18/08/15 15:20
(수정됨) 중요한 건 '폭탄이 아닌 시계였음을 인지하고' 나서도 경찰이 '대체 너 이거 무슨 의도로 만들었는데'라면서 채포했다는 게 이 사건의 문제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경찰 부를 수는 있죠. 그런데 정말로 '폭탄'이 아닌 '시계'였음이 밝혀지고 나서도 과잉대응 한 게 문제인 건 사실이죠.
18/08/15 13:28
생각보다 중동인 = 폭탄 테러범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미국에서 역사가 좀 됐더군요. 물론 그 이유가 너무나도 확실하게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심한 걸 보면 100년 안에 그 이미지 사라지긴 어려워 보이네요...
18/08/15 13:36
의심할만 했다와, 인종차별이다는 상호불가분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경찰이 조사하러 온 것 까지는 이해합니다만, 체포된 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18/08/15 13:50
근데 보는 순간 헉 하게 만들기는 만들었네요.
하지만 같은 헉이라도 백인은 헉하고 넘어가고 아랍인이라 체포되었다면 인종차별인거죠.
18/08/15 15:04
의심의 여지가 있으면 일단 체포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경찰 입장에서는 폭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신고에 들어왔고, 저 수상한 물체가 확실히 폭탄이 아니라는걸 인지하기 전에는 일단 신상을 확보해놓는게 좋을거같아요. 만약 저게 진짜 폭탄이었고 저 학생 집에 폭탄이 더 있다면? 그리고 저게 폭탄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단 이유로 풀어줬다가 최악의 상황으로 학생이 폭탄을 터뜨려버리면 어떡하나요. 확률이 엄청 낮은 일이긴 하지만, 안전을 최 우선으로 생각했다면 저게 폭탄이 아니란걸 확실히 알때까지는 잡아두는것도 나쁘진 않았던거같아요
18/08/15 15:32
우리야 와닿진 않겠지만, 911을 겪었고 지금도 총기관련 사고가 끊이질 않는 미국 입장에서는 과잉반응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긴 합니다.
저런 모양에 시계기능을 넣었으면 타이머도 될거고 화약만 넣으면 그냥 시한폭탄이니...쟤도 그걸 알고 밈으로 만든 거 같지만;
18/08/15 16:45
제가 으슥한 골목에서 복면 쓰고 마스크 낀 다음 방망이 스윙 연습하고 있으면 경찰이 와서 불심검문하는 게 당연한 거 같은데요
제가 진짜 다른 의도 없이 사회인야구 원래 하고 있는 거고 연습이라고 입증해도 그래도 왜 하필이면 그런 상황, 그런 복장으로 그런 데서 스윙하고 있냐고 할테고요.
18/08/15 20:09
본문에 보면 와서 조사한 것 자체보다도 그걸로 구속했다는게 문제가 된거죠. 시계라는 걸 선생님 및 경찰조차도 확인을 했는데 구두 경고로 넘어갈 수 있는 걸 수갑을 채운다는 것은 인종차별로 볼만 합니다. 우리만 그렇게 보는게 아니라 미국 안에서도 문제가 많다고 보니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저 친구를 옹오해준거고.
18/08/15 20:04
백인이었으면 경찰 안 불렀거나 경찰 왔어도 그냥 넘어갔을 확률 꽤 높습니다. 퇴역군인에 대한 대우가 좋은 미국에서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퇴역미군에게 경찰이 불법이민자 같이 생겼다고 폭행했다가 옷 벗고 구속된 사건도 얼마 전 있었는데 그만큼 인종차별에 대한 뿌리가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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