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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8/08/12 19:42
찾아보니 진주성 전투의 황진 장군은 순성장 황진 黃進 이고
통신사로 활동하던 황신은 黃愼 (愼을 진으로도 읽지만, 실록에서는 황신으로 쓰고 있음) 이네요.
18/08/12 19:21
와 저는 여태
십만양병설 쌩까고 대비 소홀히하던 오합지졸 조선군이 일본군한테 몇시간만에 부산 뚫리고 한양까지 개털로 쾌속진격 당한줄만 알고 있었는데 또 그 속에 저런 일화가 있었나요? ;; 실화인가요??
18/08/12 19:29
첫 침입이 벌어진 부산에서는,
수적열세에도 불구하고 모든 장군들이 죽음을 무릎쓰고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부산진 전투(정발 장군) - 다대포진성 전투(윤흥신 장군) - 동래성 전투(송상현 장군) https://namu.wiki/w/%EB%B6%80%EC%82%B0%EC%A7%84%20%EC%A0%84%ED%88%AC https://namu.wiki/w/%EB%8B%A4%EB%8C%80%ED%8F%AC%EC%A7%84%EC%84%B1%20%EC%A0%84%ED%88%AC https://namu.wiki/w/%EB%8F%99%EB%9E%98%EC%84%B1%20%EC%A0%84%ED%88%AC
18/08/12 20:31
우리 입장에서 '빨리 뚫렸다'를 이야기하지만, 일본군 입장에서는 빨리 뚫어낸 거죠. 만화에서처럼 전쟁 회의론자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선택한 것인지, 아니면 조선의 대비체제의 약점을 파고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군대를 최대한 빨리 진격하는 형태로 운용에서 서울에 도달한 거죠. 일본 전국시대에도 종종 나온 작전이기도 하고, 몽고가 고려에 쳐들어 올 때 쓴 작전이기도 하고, 누가 상대든 자리잡고 버티기하는 상대로 유용한 전략이기도 하죠.
조선의 전쟁 대비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쓰려했는데 상대가 그냥 비싸고 좋은 거 가져와서 뭉게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전쟁 도발에 만반의 준비를 항시 갖추고 있었다면, 전쟁시가 아닌 평시에는 훨씬 가난했을 거란 뜻이기도 하죠. 군대는 돈이니까.
18/08/12 19:36
위에서 언급된 정발 장군 외에도 윤흥신 첨사 역시 초기 전몰로 소식이 알려지지 않아 전후가 되어서야 일본측에 의해 그 공이 드러났죠.
18/08/12 19:37
경상좌수사 박홍이 소집가능한 병력을 끌고 저기로 모였어야 했는데 냅다 튀어버렸다고 하더군요.
만약 몇백명이라도 더 추가되었다면 하루는 버틸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동시에 경상우수사 원균이 날려먹은 70척의 판옥선만 남아 있었어도 전라도 수군을 다 모아서 54척인 상황에서 순식간에 120여척의 판옥선이 되었을거고.. 그 정도면 꾸준히 부산에 위협을 가해서 어쩌면 전쟁에 큰 영향을 주었을수도 있을것 같고 그렇네요.
18/08/12 20:30
명나라 진린도 어떻게든 울궈먹은 통제사니 속병은 더 심해지셨을지라도 적당히 달래서 쓰긴 하셨을 테니까요. 원균놈이 무슨 능력이 있어서
그 능력을 잘못써서 칠천량을 만든게 아니니...
18/08/12 21:10
근데 제가 알기로는 본문에도 있듯이 겅상 우수영의 판옥선이 백여척이었단 말이죠. 삼도 수군 중에 규모가 가장 크고.. 따라서 권한도 가장 크다고 알고 있어요. 삼도수군 통제사가 임진왜란대의 신설 관직이긴 하지만, 그 전에는 경상우수사가 선임이었던 걸로요.
18/08/12 21:37
위에도 말씀하신 분이 있는데, 제대로 된 경상우수사면 굳이 전라수군이 오기 전에 자기가 추스려서 이미 싸우고 있었어야죠.
근데 그거 못하고 도망친 놈이 원균이니까요. 자침시킨 판옥선들만이라도 남아 있었다면에 의의가 있는 거지... 경상우수사가 최선임 보직이었다 한들 한번 도망친 사람이 주도권을 잡기란...어지간하면 불가능이죠. 게다가 능력도 없으니..
18/08/13 03:53
이게 순수 연좌제면 문제인데 지금까지도 꾸준히 원균 재평가를 위해 노력하고있는(것으로 추측되는) 분이라...최근까지도 지방 신문 등에 뜬금없이 이상한 컬럼이 실리거나 하고있죠 국회의원 본인이 직접 손을 쓴건 이니겠지만...
18/08/12 20:28
지금도 후방에 해안경계는 GOP와 같습니다....덜춥고 실제로 북한을 마주보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지만 반대로 인원수가 더 적고 하급간부들의 꼬장이 더 심하다능...
18/08/12 20:42
부산성, 동래성이 오래 못버틴건 사실이지만 저 두 성은 전형적인 한국 지형에 특화로 발전한 산성은 아니라서 버티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한반도의 기본 방어 전략은 산성에 짱박혀서 활 짤짤이로 상대 병력 갉아먹는건데... 한양에서 남진하면서 병력을 모아야 헀던 신립이 조령을 방어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부족해보이지만 그래도 제승방략이 제대로 작동했더라면 경상우도의 병력은 조령으로 모여서 종심방어 했어야 하는데 당장 병사, 목사가 먼저 도망가 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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