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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0 15:50
전 고등학교 때 독서실 끊어놓고 휴게실에서 공부했어요. 독서실 건물 주위를 빙빙 돌면서 공부하고... 독서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저보고 무지 산만해서 공부 더럽게 못하는 놈인거 같다고 다른 동네주민이자 저희 어머니 이웃사촌한테 뒷담화 깠었다고...
18/08/10 15:55
저는 매우 예민해서 오히려 조용한 곳에서 공부를 못했습니다.
아주 조용한 곳도 발 구르는 소리든 기침소리든 지우개 소리든 무조건 나게 되어있는데, 그걸 못 견뎌서... 익숙하고 단순한 잡음이 다른 소음을 없애주는 환경이 젤 좋네요.
18/08/10 16:14
평화롭기만 하다면 괜찮죠
그러다 예민한 사람이 들어와 분위기에 대해서 버럭하면 순식간에 전쟁터같은 분위기가.. 개인적으로 저런 분위기는 좋다고생각함
18/08/10 16:16
고등학교 때 다닌 독서실이 저랬습니다 외진 동네에 있는 하나 있는 독서실이라 독서실에 있는 친구들은 국민학교 1-2학년 때부터 학교 같이 다니고 성당 같이 다니고 뭐고 해서 10여년을 일주일에 7일 봤던 친구들이나 후배니 독서실에서 공부가 될 리가 ... 몇명 있는 성인들은 (그분들도 딱히 열심히는...)학생들 없는 시간에 공부하거 학생들 오는 타이밍에는 어디로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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