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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0 12:42
탑 : 상대 노스펠
정글 : 이것만 먹고 갈게요. 미드 : 아 한틱 차이, 점화면 잡았는데 원딜 : cs 좀 치지마 서폿 : cs 좀 잘먹어라
18/08/10 12:47
미드미아 리얼..
사실 집갈확률이 90%라 안쳐도 될때도 그냥 침 -_-;; 정치당하기 싫어서.. 집갔다 직선로밍에 정치하는 넘들도있음 ㅜ
18/08/10 12:55
얼마전 부캐로 일겜 하는데 미드갱으로 상대 미드를 잡고 집에 갔는데 미아핑을 치더군요. 지금 부활했을텐데 왜 미아핑 치냐고 물어보니 이거 안하면 정치 당한다고.. ㅠ.ㅠ
18/08/10 13:49
이겜은 문화가 잘못 잡힌 느낌입니다.
팀플레이에서 이런 반응이 당연하다는게 한편으로는 되게 안 좋은 건데말이죠.. 분통 터뜨리고 남탓하는 게 당연한 게임 ㅠㅠ..
18/08/10 14:04
뭐랄까 저도 그 말에 동의는 하는데 다름 게임보다 유난히 심한 거 같아요.
가령 십수년전 포트리스만 해도 팀에 못하는 사람이 있어도 싸우는 일은 드물었죠.
18/08/10 14:05
실제 농구 풋살 등에서 저런 소리 했다간 매장되거나 안껴줄텐데, 저기선 익명이고 새게임 돌리면 그만이니..
통제없이 인간의 자율성에 맡기면 저렇게 되는 것 같아요. 포트리스 예시를 보니 예전에 비해 요즘에 더 그런 분위기가 있는 거 같긴합니다.
18/08/10 14:10
롤만 그렇다기보단 랜덤 매칭 팀게임이 거의 다 그런것 같아요.
롤이 조금 더 심해지는 부분이 있다면 결국 1:5가 안되는 게임이라 그런거 같기도 하고...
18/08/10 14:16
장르를 스포츠로 봐도 인기감독과 유명프랜차이즈 선수가 만난팀이 죽쓰기 시작하면 감독팬과 선수팬이 서로 선수탓 감독탓 하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18/08/10 14:51
그런데 그냥 인터넷 문화 자체가 그런 면도 있어요. 상대적으로 온건한 커뮤니티만 보다가 야생으로 나가면 더 심하게 느껴지는 거지요.
승부가 걸린 게임은 다 저렇더군요. 저는 게임하면서 들은 가장 심한 욕이 피온3 하면서 들은 욕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인터넷 채팅 매너에 대해서 어렸을 때부터 더 많이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롤은 일대일부터 오대오 싸움이라는 단순한 매커니즘에서 시작하고 오랜 시간 빡집중해야 해서 더 승부욕을 자극시킵니다. 그래서 내맘대로 안 되면 다른 게임보다 더 빡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이겼을 때 성취욕도 더 강한 거구요. 이건 뭐 어쩔 수 없이 시스템으로 억누를 수밖에 없어 보이네요.
18/08/10 15:03
AOS 게임의 기원은 워크래프트 유즈맵인데, 워크래프트 유즈맵의 특성상 아이디 변경이 쉽고 부정적인 플레이어에 대한 제재가 게임사에 의한 제재건 유저에 의한 제재건 사실상 없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여기서 근 7~8년간 썩어문드러진 게임 문화가 롤과 도타2라는 세계적인 게임으로 퍼지면서 개판이 됐다고 봅니다. 롤과 도타 2는 다른 게임들에 비해 그런 악성 유저에 대한 대책을 고심하긴 했지만 애초에 유저들 태반이 글러먹은 시점에서는 뭐..
18/08/10 15:36
저도 그 두 게임이 게임 문화를 조금 비틀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에 인기를 끈 오버워치도 채팅 러시는 심각했죠... 그나마 배그는 이런 문화에서 조금은 궤를 달리한 느낌입니다.
18/08/10 14:00
최근에 롤하면서 머리 나쁜거보니 공부 못하겠다는 욕 먹은게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오늘도 공부 못한다고 욕먹고 있겠죠? 전 일 못한다고 욕먹는데...
18/08/10 15:10
저는....거의 서폿인데 자주 하는 말이..
"아...꺼x(이름)야!!" "아니 왜...미니언...하아.." "더...덫....아니다..." (룬 확인 후) ".....뭘 하려면 말을 하고 해...유성케틀은 뭐냐..." "아니!! 한대 더 치면 스턴스택....아니다..너 브라움 패시브 알..?" 이런거 합니다만... 반대로 제가 정글이면... (봇은 버렸냐? 탑에 사냐?) "응 사려..." "너 거기 있음 5초안에 죽어" (아 죽네) 등등...크크 듀오만 하다보니 이제 죽는거나 하는짓이 예측이 됩니다..크크 제 소원은...모든 챔프 안해도 되지만 적어도 스킬과 패시브는 뭐가 위험한지 알았으면 하는 작은 소원이 크으.. 지난 패치에 브루져들이 봇에 오면서 힘들어하더라구요...
18/08/10 15:13
"정글차이"
이거만큼 정치질 딱 좋은 말이 있나요? 크크크 진짜 가끔 정글러 할 때 쌍버프 챙기기도 전에 두 라인에서 솔킬 따였는데 갑자기 죽고 나서 라이너들이 하는 소리가 "정글차이 나네" 크크크 아니 상대 정글러는 나타나지도 않아서 레벨이 1인데?? 뭔 개소리이신지
18/08/10 15:27
와 정글이랑 미드는 너무 공감 갑니다 크크크
정글할때: - 내가 잘해도 우리 라이너들이 발리면 에휴. - 내가 별소득 없이 와드나 박고 정글링 중일때 지들이 터져놓고 정글가지고 정치질 하면 에휴. 미드: 핑찍었는데?
18/08/10 15:36
근데 참 롤이 누구탓인지 한번에 알기 너무 어려운 면이 있긴 합니다
원딜이 자꾸 죽는게 원딜이 던지는지 정글이 안와서그런지 서폿이 엉망이라 그런건지 셋다 가능성이 있는 얘기고 kda만으로 평가가 불분명하니 항상 정치질이니 심지어 프로경기에서도 '범인찾기'가 항상 화두가 되곤 하지 않습니까 하물며 프로경기에서도 범인찾는다고 난리치는데 5명중에 그나마 낫게 한사람도 흠잡을데가 없을수 없는 상황이 당연히 발생하니.. 서로 남탓 사이클을 돌고 게임 자체가 이런 덕분에 한판한판이 도박같은 느낌이 드는게 "아 이번판은 쟤때문에 졌다.., 나는 골드갈 실력인데 아직 실버네.. 난 왜케 운이 없는거지..?" 라고 생각을 계속 한채로 저는 이번시즌 500판째 실버에서 못벗어나고 있습니다...흐흐흐흐 우리팀에 진짜 똥이 한명이 있으면 '저런애를 데리고도 이길수 있어야 승급하는거다' 라고 생각해야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18/08/10 23:30
그런경우도 있겟지만 보편적으론 500판에 티어유지면 그 티어가 맞죠
실버정도면 뭐 자기한테 맞는 밴안당하는 인생챔 찾는다거나 한가지에 대해서 갑자기 깨달음만 생겨도 급속도로 올라가긴 할테지만 보편적으론 500판에 티어변동없음은 해당 티어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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