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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3 14:07
저렇게 뿌리가 휘어있을땐 자르거나 부셔서 뽑으면 남아있는 뿌리가
잇몸안에 숨어서 안나올 수 있어 왠만하면 한번에 뽑는다고 하네요. 저도 윗짤처럼 독특한 모양안 아니지만, 윗 깊숙하게 박힌 매복사랑니중 하나가 뿌리가 저렇게 기역자로 꺽였었는데, 몇십분동안 뺀찌로 흔들면서 겨우 뽑았습니다. 마취풀리고 정말 죽는 줄 알았네요. 이거에 비하면 밑에 잇몸절개에서 반으로 절단해서 뽑는 수평매복사랑니는 애들 장난으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18/07/23 20:33
현직 치과의사입니다. 매복 사랑니 수천개 뽑았고 완전 매복 사랑니 대개 10분 전후로 다 뽑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죄송하지만 전혀 근거없는 이야깁니다. 뿌리 휘어져 있을 땐 일부러 부러뜨리면서 뽑고 남은 뿌리만 뽑기도 합니다.
18/07/23 22:13
(수정됨) 한 20분~30분 정도 수술했었는데, 제가 날조한것도 아니고 경험자체가 근거입니다.
치과 의사가 미숙한건지 제 치아가 특이한건지 뭔지는 몰라도요.
18/07/23 22:54
아뇨. 님이 고생하신 게 근거없다는 얘기가 아니고 휘어진 뿌리 뺄 때 웬만하면 한번에 뽑는다고 하신 거 말입니다. 휘어진 뿌리 일수록 치아를 쪼개서 뿌리가 휜 방향을 보고 힘을 줘서 뽑거든요.
18/07/23 23:24
대학병원에서 그런 늬앙스로 수술해야 된다고 말해서 그런줄 알았네요. 실제로 그렇게 수술하기도 했구요.
제가 특이한 케이스였나 보군요. 제가 생각해봐도 저의 꺽인 매복사랑니는 수직으로 너무 깊숙하게 나고 꺽여서 쪼개면 뿌리를 뽑기 어려워 보이는 형태였습니다.
18/07/23 14:51
https://stomatologclub.ru/galereya/udalennye-zuby-24/mnogokornevoj-zub-2089/
가능한 사랑니의 형태가 아니라고 하실만큼 희귀한 경우라 원형 보존해서 연구하기 위해 대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란 아니고 러시아...
18/07/23 16:57
원형 보존 대신 쉽게 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제가 저 사랑니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원형 보존은 개나 줘버리고 쉽게 빼 달라고 할 것 같네요. 학계에서야 연구의 가치가 있겠지만, 저거 뽑아야 하는 환자 입장에서는 내 몸이 편한 게 최고일 것 같은데 말이죠. 동의해준 환자가 대단하네요.
18/07/23 20:36
그렇군요. 나무위키에서만 본게 아니라 다양한 언어로 여기저기 올라와 있던데 진짜가 아닌가보군요? 구글 이미지 검색까지 해봤는데..그냥 모형인건가요 그럼?
18/07/23 20:39
표면 성상으로 봐도 자연치아의 성상이 아니고 그냥 주작으로 보입니다. 뭐 체르노빌에서 오신 환자분이라면 5% 정도 가능성 보겠습니다.
18/07/23 20:39
그렇군요. 저도 나무위키를 맹신하는 건 아니고 이리저리 검색해보긴 하는데 이게 주작일준 몰랐네요. 너무 방대하게 퍼진 사진이라.. 아무튼 감사합니다.
18/07/23 20:35
완전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저거 원형으로 빼려고 하면 턱뼈가 전혀 남아나질 않습니다. 죽은 사람에게서 뺐다고 해도 말도 안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18/07/23 15:55
예전에 사랑니 조각이 남아서 볼에 주먹만한 염증 생겨 1년동안 고생한 사람 후기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조각이 남으면 병원을 여러번 다녀도 찾기가 쉽지 않은가보더라구요
18/07/23 20:38
아닙니다. 사랑니 조각은 대개 뿌리 끝이 남는데 몸속에 남아도 건강에 아무런 이상을 미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염증 생길 정도면 주변 뼈가 녹기 때문에 제거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18/07/23 21:24
그런데 그 사람이 쓴 후기가 일자별로 1년동안 사진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믿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주먹만한 염증을 달고 마스크 쓴 일상생활 사진들도 많았고요. 맨 마지막엔 결국 뼛조각을 찾아 제거해서 다시 정상을 찾았고 소송을 고려중이라는 게 마지막 후기였네요
18/07/23 22:52
정확히 뿌리조각인가요 뼛조각인가요. 뼛조각은 감염으로 부골이 생긴거라서 골수염이 생긴 것 같네요. 사랑니 발치후 골수염으로 뼛조각이 생기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 케이스라서요.
18/07/23 23:09
뿌리조각인지 뼛조각인지까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2004년에 본 사이트였는데, 그 사람의 1년간의 일기와 사진들이 너무 생생해서 기억에 오래 남네요.
18/07/23 16:44
저도 아래쪽 사랑니도 뽑는데 1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고
뽑고 나서 치과 간호사, 치위생사, 많은 직원이 구경하려고 모여들었으며, 직원들의 기겁하는 목소리를 누워서 눈 가린채로 들어야 했습니다. 치과의사가 반대편 사랑니는 아프지 않으면 그냥 뽑을 생각 안하는 게 더 낫겠다고 권고하였습니다. 저도 뽑고나서 봤는데 첫번째꺼보다는 덜한데 두번째 것 보다 훨씬 뿌리가 길고 휘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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