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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3 10:38
솔직히 이 정도만 해도 좀 응원해 줄텐데......
선정적인 자료라고는 하나 허가가 어떻게 났을까 싶은 민망한 것들이 꼭 끼어들어서 편 들어주기 난감하죠 아니 니들이 연애할 자유를 동의해준다고 니들 변태행위의 자유까지 인정해 주겠다는게 아니잖아
18/07/13 10:56
저도 퀴어문화축제 한 4년째 참가하고 있고 3년째 부스 운영하는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100개 넘는 부스 중에 논란 될 만한 굿즈 비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18/07/13 10:59
어떤 계기로 퀴어문화측제에 참가하게 되셨는지 궁금한데,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민감한 내용이면 쪽지로 주셔도 괜찮습니다.
18/07/13 11:02
아아주 간단하게 요약하면,
퀴어문화축제 현장에서 성소수자 그리스도인 및 성소수자와 함께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찬양도 하고 예배도 해보자고 하는 시도가 예전부터 있어서 가보게 되었고, 2년 전부터는 아예 모여서 부스를 내보자고 해서 찬양도 하고 예배예식도 하고 축복식도 하고 그런 식으로 부스 운영하고 있습니다.
18/07/13 11:51
성경에선 동성애자를 잘못된 현상, 악으로 규정하지 않나요?
아니면 한국 개신교만 그러는건가요? 한국개신교에서 보기에 퀴어축제에서 활동하는 신자들은 다 이단으로 보일텐데 상당히 놀랍네요.
18/07/13 11:57
(수정됨) 개신교에서도 의견이 많이 나뉩니다. 동성애는 죄라는걸 부정하는 곳은 별로 없을것 같은데... 그들도 사랑받을 사람이다라는걸 부정하는곳도 드물것 같고.. 죄의 대물림에 의해서 인간은 모두 죄인이다에서 시작하는 종교이기도하기에, 다른죄들 중 동성애만 왜 크게 생각하느냐는 의견도있고,죄사함과 고범죄(반복적으로 짓는죄) 그리고 성화의 시점에서도 동성애를 보는 시각이 갈리는걸로 알고있습니다.
18/07/13 12:08
한국 개신교가 동성애 혐오가 유별난 편이구요,
세계적으로는 교단마다 입장이 많이 다릅니다. 심지어 동성혼/동성애자 성직자를 인정하는 교단도 여럿 있구요 성공회에는 동성애자 주교도 있습니다.
18/07/13 12:28
저는 날라리(....) 개신교도라 교리 이런 건 잘 모르긴 하지만 만약 예수님 앞에 동성애자가 나타났을 때 지금 일부 개신교도들이 하는 것처럼 죄인이라고 박해하고 차별하셨을까 라고 생각하는지라....
18/07/13 12:31
성경에서 동성애를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가에 대한 부분도
PGR에서 짤막짤막하게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https://pgr21.com/?b=8&n=65649&c=2576056
18/07/13 13:05
댓글을 따라가보니 [이슈 관련해서는 따로 글을 쓰려고 하다가 몇 달 째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있는데,
(원래는 한 회원분의 부탁을 받아서 정리해서 쪽지로 말씀드리려던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 분께 죄송하네요.) 이렇게 리플토론으로 번졌군요. 어쨌든 퀴어문화축제 끝나고 여유 생기면 한 번 쓰긴 할 계획입니다.] 가 있는데 혹시 후속 글이 있나요?
18/07/13 11:06
어차피 까고싶어서 까는 게 대부분인걸요.
메갈 워마드 땜에 이젠 그냥 다른 PC 문제에 대해서도 대놓고 발언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건지.... 여기도 '정상' ' 변태행위' 등 싸우자면 뭐 파이어 날 단어들도 대놓고 나오네요. 2000년 초반 PGR 분위기도 나고요. 쿠마님은 예전부터 퀴어퍼레이드 참여하시고 관련글도 써주신 걸로 아는데 정작 가보지도않고 인터넷에서 자극적인 사진 및 굿즈 들 몇 개 가지고 변태니 정상이 아니니 얘기 나오는 게 참 웃기네요.
18/07/13 10:48
저 정도만 되어도 이렇게까지 논란이 일지는 않겠죠. 하지만...
http://www.inven.co.kr/mobile/board/powerbbs.php?come_idx=2097&category=%EC%9D%B4%EC%8A%88&l=728641
18/07/13 11:14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소수라도 저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는거 자체가 충격인게 사실입니다. 안그래도 동성애는 성욕에 치우쳤다는 인식이 많은데..
실제로 보면 저런 사람들과 굳스는 몇퍼센트나 되나요?
18/07/13 12:07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 때, 쓰레기 버리고 간 사람들, 차에 올라가서 남에 기물 파손한 사람들, 응원하는 옆 여자 성추행한 장면만
보여주면서 난잡하고 더럽고 폭력적인 응원문화라고 언론에서 말하면 어떨까요;; 다들 그러면 내가 가봤는데 별 거 없었는데? 이러시겠죠. 정작 참석한 사람들 대다수는 온라인에서 허구헌날 지적하는 다 벗은 복장, 이상한 굿즈들 잘 보기도 힘들거나 정말 소수라는 걸 알기에 더 황당한 겁니다.
18/07/13 12:34
저항적 성격을 지닌 행사가 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단일한 연대체로 오는것도 아니고 그냥 대강의 대의만 공유하면 다 옵니다.
특히나 억압과 금기에 대한 저항을 모토로 하는 행사가 명백한 배제와 차별을 목표로 한게 아닌 이상 참석자의 행동을 일일히 규제한다는게 쉽지 않죠. 실제로 가는 입장에서는 평가하러 간다기보단 자신이 보고 싶은 거 보러 간다고 생각하면 조금 낫습니다.
18/07/13 11:59
문제는 그런 분들은 사실 전체에 비하면 소수라는 게 문제죠. 저는 예전에 대구에서 열린 퀴어 축제에 성소수자들을 지지하는 이성애자의 입장으로써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솔직히 그렇게 대놓고 소위 말하는 ‘이상한’ 복장을 한 사람은 눈 씻고봐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성기빵은 봤긴 한데 기껏해야 한 부스였고 충분히 자기 주장으로 할만한 행동으로 제겐 느껴졌네요. 오히려 저는 거기까지 따라와서 그 많은 사람들을 자신들의 종교논리에 따라 사탄으로 매도하는 동성애 반대단체의 광기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18/07/14 14:17
퀴어축제에 직접 참여한적 없고 대구갔다가 길에서 거리행진만 보고온적 있는데 그냥 다른 행사 거리행진이랑 다를것도 없더라고요.
나루토의 명대사(?)중 다섯이 모이면 그중 하나는 쓰레기 라는 말이 있었죠. 어느 단체나 일정비율의 문제인물(관종일수도 또라이일수도 성격파탄자일수도 변태일수도)이 존재하고요. 그 문제인물들이 제대로 역캐리 하는것중 하나가 퀴어행사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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