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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1 17:32
오랑캐 종족이 완악하다지만 어떻게 물을 뛰어건너랴.
저들도 건널 수 없음을 알기에 와서 진치고 시위만 한다오. 누가 물에 들어가라 명령하겠느냐. 물에 들어가면 곧 다 죽을 텐데. 어리석은 백성들아, 놀라지 말고 안심하고 단잠이나 자거라. 그들은 응당 저절로 물러가리니 나라가 어찌 갑자기 무너지겠는가. ─ 동국이상국후집 권 5 고율시 89수 동국이상국후집은 이규보 아들이 이규보의 시를 편찬한 것인데, 저 시의 배경은 몽고침략때였죠. 육지의 백성이 고통받던 말건 강화도에서 띵가띵가 쳐노는 고려지배층의 모습이 아주 잘 담겨있습니다. 이규보 본인도 최씨정권의 강화천도에 앞장선 충실한 개였고요. 그냥 저런 인간의 글(이라 부르기에 아까운 수레기)는 갖다 버려야..
18/06/21 17:33
너희 손이 터지는 것은 하늘의 이치요, 그 나무로 내 방에 불을 지피는 것도 하늘의 이치니라...
그러고보면 청렴을 강조하는 시를 쓰던 선비들이 실상은 수많은 노비를 부리며 넓은 농토를 가진 대지주들이었다는 말도 생각나네요.
18/06/21 17:48
우리 입장에서 꼰대라 불릴만한 조선 유생들도 임진왜란, 호란, 일제침략에 맞서서 의병을 일으킨거 보면
선비라는 단어 자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봐요. 그만큼 무신 정권기 고려지배층들은 개노답
18/06/21 18:05
고려 지배층들은 권력이 중앙정부에서만 나온게 아니라 그럴거 같아요.
유교가 지배이데올로기도 아니라 왕에 대한 충성도 약해서 무신정변도 쉽게 성공했죠
18/06/21 22:40
유교도 그렇습니다 하늘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게 본성이고 이치고 이게 이기론등 핵심입니다
유교 꼰대들 발언 보면 종종 나오는 형태의 발언중의 하나입니다
18/06/21 18:32
지연의 이치따질거면 겨울에 추워야되니 그냥 입지말지 인간 쓰레기네요 저걸 자랑스럽게 얘기해서 기록에 남았고 1000년후의 사람들에게도 욕쳐먹으니 인과응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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