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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6 08:05
시골 정류장에서 한 할아버지가 우리 아이가 안 보인다고 하시더군요.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근처를 둘러보며 아이를 찾아다녔는데 찾을 수 없었습니다. 버스 올 시간 다 됐다며 발을 동동 구르시는데 아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얼마 후 웬 백발의 노인이 나타났는데 그제서야 여기 우리 아이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이 찾는다길래 당연히 손주일 거라 생각해서 다들 어린이만 찾으러다녔다고 말하며 한바탕 웃었습니다.
18/06/16 09:03
저희 외할머니도 돌아가시기 전까지 저도 30대 초반 애기였으니까요. 친할머니는 고등학교때 돌아가시고.. 지금은 할머니 할아버지 네 분 다 안계시네요.. 살아계셨다면 친할머니는 아흔이셨을텐데... 무적의 할머니 쉴드가 아련히 기억납니다.
18/06/16 10:17
저는 친할머니, 외할머니.. 두분 다 저한테 그렇게 특별한 애정을 주시지않으셔서 그런지 할머니에 대한 애틋함이 없어요. 두분 다 자식보다는 두분의 인생이 더 소중하셨던 분들이라서요. 돌아가셨데도 슬프거나 그립다거나 그렇진않을 것 같아서.. 저런 짤들을 보면 뭔가 부럽기도하고 그렇네요.
18/06/16 10:33
저희 외할아버지는 올해 97세이신데 아직도 칠순, 환갑 넘은 외삼촌과 이모들한테 항상 차 조심하고 사람 조심하고 기타 등등 조심하라고 신신당부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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