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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5 13:03
우주상수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 안계신가요?
위쪽에서 아인슈타인의 우주상수는 팽창하는 우주가 아닌 정지해 있는 우주를 상정하기 위해 중력을 상쇄하기 위해 넣은 것인데, 아래 쪽에선 가속하는 중력을 상쇄하여 가속하는 우주를 상정하기 위해 사용하네요. 일단은 왜 우주상수를 가정하여 중력을 상쇄하면 팽창하는 우주가 아닌 정지해있는 우주가 되는지 모르겠고, 팽창> 정지를 위해 사용한 상수가 어떻게 감속 > 가속을 설명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글이랑 짤 자체는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18/06/05 13:22
중력에 의해 질량(에너지)을 가진 물질들은 수축하려는(한 곳에 모이려는 이라는 표현이 더 좋을 것 같아 수정합니다) 성질이 생기기 때문에 그에 반하는 일종의 반중력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표현한게 우주 상수 입니다. 그 밸런스가 잘 맞아들었을 때, 우주가 팽창하거나 수축하지 않고 정지한 우주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그것도 가속 팽창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많이 나타나면서 정지한 우주를 생각했던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실수란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가속 팽창을 위한 어떤 원인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그것을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무엇인가를 의미하는 암흑(dark)라는 개념을 도입해 암흑물질, 암흑에너지라는 표현이 생겨납니다. 감속 가속은 일단 팽창과 별개로 보셔야합니다. 팽창 속도가 양이냐 음이냐는 팽창 수축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만, 감속 가속은 팽창속도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만약 현재의 우주가 팽창을 하고 있는데, 감속이냐 가속이냐에 따라서 언젠가는 수축하는 우주 / 수축하지 않고 영원히 팽창하는 우주로 구분이 됩니다. 전자는 중력 등에 의해 공간 수축시키는 에너지가 팽창시키는 에너지보다 큰 것을 의미하고, 후자는 그 반대를 의미합나다. 현재의 우주는 관측 결과에 따르자면, 가속 팽창하고 있는 우주이며, 가속의 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팽창속도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주 팽창의 가속도는 항상 양의 값이며, 그 절대값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8/06/05 13:28
첫 문단의 말씀대로라면, 중력상수가 없을 때 장방정식의 해는 수축하는 우주를 예측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하지만 본문의 이미지에서 르메르트는 "원래 장방정식에 따라 계산해보면 우주는 팽창함"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조금만 더 설명 부탁드릴게요.
18/06/05 13:34
장방정식에 따르면 수축 또는 팽창인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력의 개념으로 아인슈타인이 접근은 해서 수축한다고 생각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8/06/05 13:36
그러면 아인슈타인이 생각한 중력상수의 "개념"이 맞기는 한데, 부호는 반대여야하는거고, 그 term의 역할은 원래 장방정식에 따라 팽창하는 우주를 더 빠르게 팽창하도록 가속하는 거군요. 이해가 됬습니다.
18/06/05 13:38
아직 아인슈타인이 생각한 우주상수의 개념이 맞는지 아닌지는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우주상수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긴한데, 저런 상수의 개념인지 다른 무엇인가가 있는 것인지는 아직까지 가설에 지나지 않거든요.
18/06/05 13:23
일반상대성 이론을 이용하여 도출한 식이 위의 식입니다. 그런데 우주가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식을 전개하니 중력때문에 짜부라들더란거죠. 따라서 중력을 상쇄하는 상수를 추가한건데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이 빍혀지니 아인슈타인이 멘붕한겁니다.
근데 후에 보니 팽창하는데 다시 안짜부라들려면 중력을 역시 상쇄해야하고 아인슈타인 그대가 옳았소가 된거죠
18/06/05 13:30
본문의 이미지에서 르메르트는 "(중력 상수가 없는) 원래 장방정식에 따라 계산해보면 우주는 팽창함" 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첫 문단에서 중력 상수가 없으면 우주는 중력때문에 짜부라 든다고 하셨죠. 여기서부터 서로 내용이 상반되서 이해가 안됩니다. 조금 만 더 설명 부탁드릴게요.
18/06/05 13:37
그냥 단순하게 말해서 해가 두개였던 것 입니다. 팽창하는 해와 수축하는해 (그냥 2차방정식이라고 생각하면 양의해와 음의해 나오듯이...)그래서 팽창도 수축도 못하게 상수를 도입한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18/06/05 13:13
우알못이 질문드립니다. 일단 편평하다는게 모양이 예쁘게 대칭이란 야긴가요?밀도가 균질하다는건지? 초기입자라는건 뭔가요. 그리고 빠르게 확찢어지면 열평형 된다는게 이해가...
18/06/05 13:33
질량 또는 에너지에 의해서 시공간이 휘어진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 일반 상대성이론인데, 우주를 관측해보니 생각보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은하가 있는 등의 국소적인 영역을 제외하고)여서 평균적으로 보면 아무것도 없는 공간, 질량 또는 에너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의미이죠, 그렇게 되면 그 질량 또는 에너지에 의한 시공간의 휘어짐은 당연히 없고, 이것을 평평한 시공간 또는 평평한 우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18/06/05 16:47
보통 블랙홀같은걸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시공간 왜곡을 깔때기 모양으로 얘기합니다. 트램펄린에 무거운 공 올려놓으면 쑥 내려가는것처럼..
유튜브에 보면 그런 강의 동영상도 있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C7ZxfXuYgVM 요런것처럼.. 편평한 우주라는건 그런게 없는(트램펄린이 편평한) 우주를 의미합니다. 당연히 현재 은하같은게 있으니 국소적으로는 편평하지 않은게 맞습니다만, 우주 스케일로 보면 대체로 겨우(?) 그정도 질량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라(엄청 넓은 트램펄린에 모래알 흩어진 것처럼) 전체적으로는 편평하다..고 보면 될 겁니다.
18/06/05 13:47
표현들이 너무 찰져서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우주론에 대한 대략적인 흐름을 알 수 있네요. 나라시에서 빵 크크크
여담이지만 아인슈타인은 사실 수학을 못했다는....
18/06/05 14:05
아인슈타인에 대한 대표적 오해 중 하나라고 알고 있습니다 수학자들에 비해서 수학을 못 한다이지 학생 시절에는 수학을 무척 잘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18/06/05 15:40
일반 상대론 발표하던 시기에는 미분기하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군지는 잘 기억은 안나지만, 친했던 수학자(유명한 이름인데 기억이 안나네요.)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것 또한 사실이구요.
그렇다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상대론. 양자론 전에서 다루는 수학을 못했다는 의미는 아니였습니다.
18/06/05 14:12
특허청 취직하기 전에 수학, 물리학 개인과외하겠다고 광고도 냈었죠.
최상급 수학자,물리학자에 비해서 수학을 못한다는 거라고 봐야겠죠.
18/06/05 15:46
일반인들과 비교는 아니였는데 이게 또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상대론을 발표하고 본문의 내용이 언급되던 초기의 아인슈타인에 대한 언급이였습니다. 미분기하 개념이 상당히 덜 잡혀있다는 것은 팩트였거든요. 일반인들과의 비교는 아니였습니다.
18/06/05 14:14
미지의 영역에 다가가는 최전선에 있는 탑급 수학자들에 비해 수학을 못한다는거지 일반적인 물리학자 기준으로도 못한다고는 못합니다.
18/06/05 16:09
와 쩌는데? 우주가 초기에 급팽창했단 증거가 있음?
노 에서 터졌네요 크크크 과학은 가설일때도 참 재미있어요. 마치 음모론 같은 맛이 있습니다. 뭔가 그럴듯 하게 들어맞는 기분.
18/06/05 16:55
방금 전공논문 보다가 와 이게 뭔소리임 짱남 하면서 피지알 왔다가 이거 보고....그래도 내가 하는 건 눈에 보이기라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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