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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2 21:32
이 구라같은 뉴스가 사실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놀랍게도 국내 언론에서도 사고 당시에 단신으로 한번.
http://news1.kr/articles/?2671310 사고 1년쯤 뒤에 인터넷에서 회자되자 또 보도를 했네요.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422621
18/06/02 21:58
해안철책 근무시 12발들이 탄창에 10발을 넣고 근무서는데 위에서 2개는 공포탄 아래 8개는 실탄입니다.
교전 상황에서는 공포탄 2발을 수동 발사한 후에야 실탄을 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공포탄 앞은 탄두가 없고 탄피가 주름잡혀서 우그려트려져 있습니다. 실탄 같은 공포탄이란건 없습니다. 훈련뛸 때 공포탄 가지고 뛰는데 총앞에 가스 아답터를 달아서 공포탄 가스 배출이 역류하면서 자동 장전이 가능하게 하는데 이거 없이 그냥 공포탄을 쏘면 소리만 나고 가스가 새어서 자동 장전이 안됩니다. 총쏘고 나서 청소할 때 보면 실탄 사격시에는 총알이 나가면서 쓸어주니까 깨끗한 편인데 공포탄 쏘고나면 정말 더 럽게 잔유물이 남아 차라리 실탄 사격을 선호했었죠.
18/06/02 22:01
18/06/02 22:12
공포탄은 탄두가 없죠.
제가 복무할 당시(06년~)에는 하도 총기사고가 빈번히 일어나서 실탄은 gop 즉각대응용이나 사격시에만 사용했었습니다. 일반 경계시에는 공포탄 장전해서 가지고 다녔는데 그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네요.
18/06/02 23:16
공포-탄(空砲彈): 탄알 없이 화약만 들어 있는 탄환. 총과 포의 소리만을 내기 위한 것으로, 상대편에게 위협을 주거나 훈련이나 신호를 할 때, 그리고 예포(禮砲)를 쏠 때에 주로 쓴다.
상대방에게 공포를 주기 위한 총알이 아님.
18/06/02 23:34
근데 저는 공포탄을 사용한 훈련에서도 사람을 조준해서 격발하지는 않았었는데요. 그런 형태의 훈련이었다면 아무도 안 맞은 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조준 사격을 한 거라면... 두 부대가 어느정도의 거리를 두고 사격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제대로 된 훈련이 아니네요.
18/06/03 07:28
마일즈 장비같은걸 쓴다면, 사람을 향해 격발합니다. 거기 맞춰서 레이저가 발사돼서 명중판정을 하니까요. 공포탄은 쏜다는 상황연출을 위해 쓰고요.
18/06/03 07:52
생각해보니, 공포탄을 쓸거면 한발 쏘고 말 게 아닌 이상 총구를 어댑터로 막았을텐에, 거기다 실탄을 놓고 쏘면 그냥 '몰랐다'로 끝나지 않을텐데..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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