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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8 12:03
이래서 조선 사극이랑 삼국시대 사극이랑 고증수둔 차이가 엄청나죠.고구려시대복식은 차라리 중국쪽에소 재현한게 더 맞다는 소리도 나오니
18/05/08 12:41
조선왕조실록은 그나마 세초 거치면서 요약정리 된게 그 분량이고...승정원일기 보면 공부하는 입장에선 정말 답이 안나올 분량이라지요..;;
IT로 치자면 경영하면서 만들어지는 시스템 로그 죄다 기록된거에, 백업스토리지 서너개씩 만들어서 보존하고.. 진심으로 기록 하나는 쩔어주던 시대였죠.
18/05/08 13:31
승정원 일기는 아직도 번역하고 있다던데.....
그게 몇 년은 더 남았다고.... 다 번역하면 우리나라와 주변국 역사교과서가 바뀌어야할지도 모른다는.... 사스가 기록덕후의 나라....덜덜덜
18/05/08 13:55
왜란/호란으로 많이 날아갔죠. 실록은 그나마 백업스토리지 한 군데가 살아남았는데, 승정원일기같은 다른 물건들은 다 날아가서...
18/05/08 13:55
근데 공식기록은 아니더라도 지금도 이런거 저런거 다 기록하지 않나요?
특히나 음식 가격은 예산처리해야하니 영수증까지 첨부될 듯 한데.
18/05/09 00:45
저는 이것을 마냥 좋게만 보지는 않습니다. 뭔 개소리인가 하실테고 공감도 하시기 어렵겠습니다만...
저 내용들이 서로 다른 다섯 개 정도의 공기록에 나눠져 있는 쪽이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7일간의 행차에 대한 그 기록에만 샅샅이 나온게 아니라, 관계 기관에 문서로 늘 기록되고 이를 다시 재검한 기록정도가 있어야 기록의 국가라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조선왕조실록도 그렇고 '하나'의 기록물에 세세한 것까지 모조리 몰아넣은 것은 좋지만 그 외의 기록이 부실하다는 것이 늘 아쉬웠어요. 혹자는 한반도의 전쟁과 외세의 침탈로 그리되었다고 하고 실제로 그러한 면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해도 동일사안에 두 가지 기록이 상존한다거나, 저런 계산 내역들은 항시 남았다던가.... 사실 알고는 있습니다. 저런 걸 기록은 했는데 워낙에 종이를 아끼고 아껴는 바람에, 저 기록한 종이에서 먹을 주기적으로 씻어내 재활용 하느라 저런 기록들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걸요. 그래도 아쉬운건 아쉬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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