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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08 09:11:19
Name 신불해
출처 중화tv
Subject [방송] 〈사마의 최후의 승자> 제갈량의 공성계와 사마의의 자문자답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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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의의동망(아쉽게 동쪽을 바라본다)는 것은 정사 삼국지 비시전에 나오는 말로,


'그대가 토로한 말을 깊이 생각하고 우리의 평생 동안의 우의를 추억하며 동쪽을 아쉽게 바라보며 그대를 생각했기 때문에 편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尋表明之言,追平生之好,依依東望,故遣有書)



제갈량이 맹달에게 보낸 편지에 실제 나오는 말입니다.



작중에서 작가가 실제 정사 구절을 재해석해서 등장인물들로 하여금 말하는 '아쉽게 동쪽을 바라본다' 는 말은 '평생에 걸쳐 바라는 포부'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갈량의 일생 및 추구하는 목표를 '의의동망' 이라는 말에 넣고,



여기에 대해 사마의가 '인간의 일생, 아쉽게 동쪽을 바라본다는 말은 무엇이냐?' 로 자기에게 자문자답을 하고... 드라마 상에서는 시간이 이 문답을 이때뿐만 아니라 지나면서 사마의가 끊임없이 자신에게 '의의동망' 을 물어보는 계속해서 그 대답이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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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8 09:22
수정 아이콘
몹시 초췌해 보이는 배우의 얼굴이 어쩐지 과로로 고생하는 진짜 승상님처럼 느껴집니다. 흑흑...
사악군
18/05/08 09:40
수정 아이콘
유선이 그야말로 평-범한 응석받이 애어른 청년..으로 나오면서 깐깐하고 똑똑한 삼촌 제갈량 만나는게 싫긴 싫겠다..
하는 생각도 들긴 하더군요. 오자마자 숙제검사하다 잔소리여.. 아씨 삼촌 잘못아니라고 한참 떠들었는데
이제야 잘못했단 소리 안하나 했더니 또 나한테 잔소리.. 옆집 아친아하고 비교하고 ㅠㅠ
그럼 뭐 내가 삼촌을 옆나라 조예처럼 다루란 거야 뭐야 ㅠㅠ 크크크크
Suomi KP/-31
18/05/08 10:03
수정 아이콘
인간적이긴 하죠.
다만 상대가 제갈량이라 유선이 찐따로 보이는 것 정도...?

- 근데 진짜 상상해보니 끔찍하네요. 제갈량이 유선에게 "옆나라 조예는 어떻고, 손권은 어떤데 넌 대체 놀기만 하고 뭐하니?" 이러면 레알... 크크.
사악군
18/05/08 10:08
수정 아이콘
당장 이번편에 '옆나라 조예는 폐하보다 겨우 3살위인데 친정을 나섰습니다. 니는 언제 철들래?'합니다 크크크크
Suomi KP/-31
18/05/08 10:11
수정 아이콘
헐?

유선이 비뚤어지는거 인정합니다. 인정하고 말고요.
자고로 비교질이 사람 비뚤어지게 하는데 영향이 크잖아요?

이래서 제갈량은 신이 아니라는겁니다. 크크.

- 승상빠들에게 맞아죽기 전에 도망갑니다;;;
18/05/08 10:1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유선이 승상을 의심하거나 견제하려 하지도 않네요. 조예처럼 사마의를 대했으면 참 볼만했을텐데요.
Suomi KP/-31
18/05/08 10:1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상관없는게, 승상은 선제 때문에라도 절.대.로. 유선을 해할 일이 없을테니까요.
18/05/08 10:46
수정 아이콘
조예처럼이라 하면, 사마의를 거의 아버지처럼 대 놓고 믿지 않았습니까? 유선이 제갈량을 믿은 것과 큰 차이 없을 것 같습니다.
18/05/08 11:10
수정 아이콘
아 드라마판에서 대하듯이요.
드라마판에서는 첨엔 엄청 견제하다 죽기 직전에는 사마의 믿고 자식들 맡기고 떠난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 같네요.
프로피씨아
18/05/08 15:07
수정 아이콘
제갈량이 맘만 먹었으면 유비 죽을때 유선 축출하고 황제가 되는 건 일도 아니었고 유비도 그리하라 했는데 묵묵히 선제가 맡긴 대업을 수행하겠다고 출사표를 올린 인물이죠. 의심한다는게 말이 안 됩니다
18/05/08 10:17
수정 아이콘
위나라엔 상부가 없지 않습니까~ 전 상부만 있으면 됩니다
하는데 너무 해맑아서 빵터졌습니다 크크
18/05/08 10:42
수정 아이콘
? : 너는 나만 있으면 되겠지만 나한테는 누가 있니...... ㅠㅠ
하야로비
18/05/08 10:18
수정 아이콘
위로는 유선 아래로는 마속
뒤에는 이엄 옆에는 위연 앞에는 중달

와 진짜 이건 진짜
승상니뮤ㅠ
마법사7년차
18/05/08 10:2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양 옆중에 하나는 비네요. ㅠㅠ
RealKyo.
18/05/08 10:24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한쪽옆엔 강유라도 있으니.. ㅠ
18/05/08 10:44
수정 아이콘
옆에 위연과 함께할 능력자 양의 왜 무시하나염.
이엄과 함께할 사람으로는 요립도 있습니다.
예니치카
18/05/08 11:13
수정 아이콘
마! 오의 왕평 강유에! 장비동 트리오 붙여줬음 됐지!
담배상품권
18/05/08 11:36
수정 아이콘
신삼국이나 호소용음이나 사마의가 제갈량을 부러워하는게 눈에 띄더군요.
역시 유가가 추구한 선비의 모범답달까, 그나마 신삼국은 조조와 잘 맞았는데 호소용음은 치이고 치이고 또 치여서...
18/05/08 11:43
수정 아이콘
자기가 갖고 싶었던 거의 모든걸 가진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자기도 모든걸 가지려다 결국 망탁조의행..
담배상품권
18/05/08 11:5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신삼국의 사마의를 호소용음 사마의보다 높게 칩니다.
신삼국 사마의가 자신의 욕망에 더 솔직하거든요. 호소용음은 처음에 숨길 수 없는 야망을 비추다가 충신으로 돌아가더니 치이고 치이다가 장춘화 죽고 망탁조의까지 가는데, 여기서 조조와 첫 대면했을때 숨길 수 없었던 야망은 죽고 그냥 다 엎어버리겠다는 식으로 묘사되는데 신삼국은 충심은 충심이고 공명대업에 대한 숨길 수 없는 욕망이 드러났거든요. 그게 사마의란 인물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호소용음의 사마의는 제갈량이 되지 못한 괴물로 남은게 아쉬워요.
HealingRain
18/05/08 15:10
수정 아이콘
요새 삼국지 관련 글을 보면 승상님이 짱인거 같습니다. 게임으로만 접했을땐 조운 짱짱맨이었는데, 지금은 승상 짱짱맨이 됐습니다.
그야말로 유가에서 그리는 완벽한 신하상을 몸소 재현하시니...그저 눈물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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