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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7 17:02
필리핀은 아직도 완전한 중앙집권화 국가가 아닌
각지역 호적및 토호세력이 일정행정력급 권력을 가지고 서로 연합한 풍토가 강하죠 선거자체가 그런 지역정권을 쟁취하는 거라 토착세력간 거의 전쟁이 벌어진거라 보면 될듯하네요
18/05/07 17:56
(수정됨) 돈이 많이 들어올만한 바랑가이는 이권다툼이 크다고 합니다.
주로 사창가쪽 바랑가이장(長)들은 일정 시기마다 사창가에서 뒷돈 상납받는 경우가 관행처럼 퍼져있다고 하구요. 그리고... 바랑가이장는 쉽게말해서 동장인데 한 바랑가이에 후보가 보통 5~8명정도 되니 이게 많이 피살된건지 좀 아리까리 하네요. 필리핀에선 바랑가이장 및 일선 공무원(Council Member라고 부릅니다)도 모두 선출직이기도 하구요. 입후보에 일정 자격이 있는게 아니라 해당 바랑가이에 거주하면 입후보 자격이 주어집니다.
18/05/08 10:36
필리핀 여행 가서 필리핀 지도를 본 후로 여기는 지방 지역색이 강할 수 밖에 없다는게 뼈저리게 느껴지더군요. 이건 뭐 섬이 너무 많아서.... 같은 섬나라라도 일본처럼 본섬이 가장 크고 나름 덩치 있는 섬이 본섬에 바짝 붙은 형태가 아니라 고만 고만한 섬들이 줄줄 떨어져 있는 느낌이라. 일본은 섬 모양도 단순한데 여기는 다 복잡하고.... 암튼 좀 안타깝더군요. 여긴 뭔가 태생적으로 뭔가 통합이 좀 힘들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방 토호들이 제멋대로 하기 딱 좋아 뵌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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