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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3 14:41
진짜 이 시즌 스고수는 역대 최고의 정글러로 기억합니다
전 라인이 다 터진 게임을 미드가서 복구시키고 미드랑 봇가서 다이브 성공시키고 한타 캐리하고 그걸 롤드컵 우승팀에게 해내던 선수였죠... 이때 성불했어야 했는데...
18/04/23 14:48
저 많이 우울할때 이 경기들 가끔 돌려보면서 힐링 하곤 합니다. 특히 페이커 카시를 스코어 렉사이가 점멸 킬하던 장면은 볼때마다 전율이...
그래도 벵감은 리그 우승은 몇번하고 물러나는데 스코어는 진짜...군대 가기전에 롤드컵은 고사하고 리그 우승 한 번 할 수 있을까... 이젠 어려울 듯.
18/04/23 15:42
저는 아직도 이때 kt를 무슨 노답이니 17년도 리뉴얼된kt랑 비교도안되게 약하다 이런평이 이해안가더군요. Skt쪽 응원입장이었지만 당시 kt 끈끈한 한타력이나 집중력은 엄청났는데말이죠. 개인적으로는
13 kt bullets, 16 kt 너무 아까운팀 같아요
18/04/23 15:49
오랜 기간 kt응원햇지만 당시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kt는 언제냐라고 물으면 당연코 16kt라고 주장합니다.
아주부시절이라 개인영상은 많이 없지만 같이 하이즈하고 마크하는거보면 케미절절... 16섬머는 정글미드봇이 최절정기량이라 더 아쉽네요. 썸데만 좀 분발햇더라면 하는 아쉬움..
18/04/23 17:05
포지션 별로 최고 선수는 없었지만 하나 하나 개성 있고 정감 가는 멤버들이었죠.
사파의 정점이자 로밍 특화 사차원 미드 플라이 미친 고딩 출신에 잘 풀릴때 캐리력은 우주 최고였던 귀요미 썸데이 CS는 좀 흘렸지만 팀 파이트와 한타 포지셔닝은 최고 였던 수능 만점 애로우 공격적 시야 장악과 정글 보조에 일가견이 있던 하차니 그리고 '위대한 정글러' 스코어까지 저 때 skt랑 몇 번째 세트인 지는 기억이 안나는 데 스코어가 앨리스로 미드에서 물렸을 때 팀 전체가 스코어 살릴려고 하나로 뭉쳐서 뛰어드는 거 보고 전용준 해설이 감탄하던 게 생각나네요. 확실히 약점도 있고 부족함도 많았지만 팀웍은 정말 감동스러울 정도로 최고였어요. 저도 16kt 멤버들이 지금도 제일 좋습니다. 13kt 멤버들은 kt 팬이 되게 만든 원흉이구요 크크
18/04/23 18:07
와 정말 공감합니다. 오랫동안 팀에 기둥처럼 버티던 스코어 썸데이 애로우와 개성강한 미드 플라이가 녹아들어서 매력적인 팀이였죠. 지금의 케이티도 밈이 넘치고 열심히 응원하고 좋아하지만 16KT은 팀원들끼리 순둥순둥 아기자기하고 정감가는 느낌이 좋았던거같아요
18/04/23 16:32
롤을 한동안 제대로 안보다가
다시 열심히 보게 된계기가 저즈음이였던거 같아요 저 경기부터 시작해서 결승전에다가 롤드컵 진출전 롤드컵에서 슼트 락스 슼트 삼성등등해서 슼트 락스 kt 삼성 네팀이 항상 3대2로 물고 물리면서 펼쳤던 승부들이 너무 명승부들이였어요. 특히 저 경기에서 스코어한테 반했는데..안타까워요 흑흑 ㅠ 단 한판만 더 이겼더라면...
18/04/23 16:32
16 kt는 지금 대퍼잼처럼 기복이 없었고 훨씬 안정적이었죠. (하차닝마저 일관되게 나와서 변수가 아닌 상수 느낌) 오죽하면 썸데이 별명이 양학썸이었겠습니까. 약팀은 기가 막히게 때려잡았죠.
18/04/23 17:04
에로우랑 데프트가 좀 정반대 같은.
데프트 : 정규시즌 꾸준히 매우 잘함. 중요한 경기에서는 많이 미끌어짐 에로우 : 정규시즌 cs자주 흘리고, 임팩트없음. 중요한 경기에서는 캐리 또는 최소 적 원딜러에 못지않음
18/04/23 17:28
애로우같은 스타일의 원딜이 가끔 그립습니다. 라인전 발리고, 상대 원딜보다 CS가 수십개 부족한데 한타때 딜을 더 넣는.... 고생고생해서 키워놓으면 언젠가 핵폭탄같은 위력을 보여주는 왕자형 원딜...
18/04/23 17:37
그런데 2016년 섬머 시즌에서야 저 경기력 보여준거지 2015 시즌부터 2016년 초반까지는 정말 애로우 너무 못해서 진심 줘패고 싶었어요... 한타 세션 가기전에 개박살 나고 CS는 맨날 상대보다 수십개 모자라고... 애로우도 성장했지만 그 애로우를 성장할 수 있게 kt 팀도 동반성장해서 2016년 섬머에 꽂을 피운거라고 생각함. 뭐 우승은 못했지만 ㅜㅜ 지금은 뭐 그저 그리울 따름입니다.
18/04/23 18:24
저는 중반 넘어갈때쯤 cs 한 40~50 뒤쳐지고 있으면 내심 안심했었습니다.
아 선방했다 이러면서요. 그만큼 한타때는 딜을 잘 넣어줬으니까요. 16섬머 기준으로 뱅, 프레이 한테 항상 열세로 평가됐었는데 실제 경기에선 전혀 안밀렸었죠.
18/04/23 17:26
솔직히 이때 스코어가 쌓은 명예는 LCK 우승 커리어에 못지않다고 생각합니다.
4강전에서 SKT 상대로 보여준 플레이는 진짜 어이가 없을정도로 멋졌습니다. 결국 남는건 커리어라지만, 롤판이 계속되는 한 팬들은 당시 스코어의 활약상을 기억할 겁니다.
18/04/23 19:02
저는 커리어도 명예의 일종이라고 봐서요... 선수생활을 통틀어 블랭크와 스코어 중에서 누가 더 높게 평가되느냐 하고 저에게 누군가 묻는다면 그 답은 스코어가 될것 같으니..
18/04/23 20:03
스코어가 진짜 잘하긴 했는데... 이때 블랭크는 거의 롤판 역대 최악의 퍼포먼스여서... 이 시리즈 블랭크보다 못한 Bo5 선수가 있나 하면, 거의 이번 승강전 시크릿 정도는 되야 비벼볼만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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