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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0 15:25
그냥 요리사 아니고 일반인 이테리 사람이 영국에서 해주는 음식 먹어봤는데
음식 내주면서 부터 하는말이 '여기는 물이 나빠서 요리가 잘안되' 더군요 크크
18/04/20 15:36
유럽 땅 항번도 안밟아본 촌놈입니다. 이태리에서 먹는 파스타는 실제로 우리나라 잘나가는 이태리집 3-4만원짜리 파스타 보다 맛있나요?
18/04/20 15:45
느낀한건 질색이라 잘 모르겠네요.
딱히 더 맛있단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 미국가서 맥도날드 먹는 느낌? 오히려 가정식이 간이 세고 감칠맛나서 맛있게 먹었네요.
18/04/20 15:46
안가봤지만 큰 차이 없을겁니다.
제가 정말 아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아주 아끼는 사람하고만 가는데 여기 가본 사람들이 이태리에 다녀오고선 딱히 여기보다 맛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했거든요. 별 차이 없을겁니다.. 없을거야... 없어라...
18/04/20 15:47
이태리 대도시는 아니고 시골같은 작은 곳에서 먹은 파스타는 2만원대에 2인분 같은 1인분을 주었습니다.
제 아내의 평은 특별나게 맛있는게 아니라 간이 아주 적절히 잘 됐다고 했네요.
18/04/20 16:04
그정도는 아니고 애초에 한국에서는 한국인 입에 맞게 요리해서 취향차인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본토식을 더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이탈리아에서 먹는 게 가성비가 더 좋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는 파스타는 LA에서 3만원 주고 먹은 오일파스타였습니다.
18/04/20 16:09
괜찮았어요. 일반 거리에서 별루 비싸지 않은 파스타였는데.
가성비나 코스요리로 생각하면 이태리 쪽이 음식은 괜찮았습니다. 포도주를 그냥 4명갔는데 2리터 짜리로~!
18/04/20 19:37
이탈리아를 두번 다녀왔는데요..한번은 4박5일정도로 짧게,, 한번은 2주일정으로 남부까지 다녀왔었습니다
순혈 관광객으로 다녀서 가정식이나 현지인들 맛집 이런건 전혀 모르겠지만 ..일반 관광객들한테 유명한 레스토랑 파스타 가격은 우리나라 보다 비쌌거나 비슷했던거 같구요.. 일단은 직원들이 대부분 무뚝뚝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30후반에서 40초반 대한민국의 가장 평균적인 쵸딩아재 입맛으로 평가하자면 한국이 더 맛있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베니스의 먹물 파스타 맛있다고 한 블로거들 보면 한대씩 때려주고 싶네요..
18/04/21 04:17
서울 3~4만원대랑 비교하자면 대충 비슷합니다. 재료 퀄리티나 신선도나 이런 면에서는 이태리 손을 들어주고 싶긴 합니다만, 큰 차이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이태리서는 그걸 2만원 선에서 먹을 수 있다는 거죠. 양도 더 많고요.
팁이라면 관광객들 몰리는 식당 말고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식당을 고르셔야 합니다. 관광객만 많은 식당은 괜히 값이 비쌉니다.
18/04/21 07:24
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
결국 음식도 다 취향인지라... 저한테는 정말 맛있었네요. 진짜 지역마다 상상을 초월할 만큼의 다양한 종류의 면과 다양한 종류의 소스가 존재하는데요, 한국에서 맛볼 수 없는 정말 맛있는 파스타들이 많아요..
18/04/20 16:06
스페인은 잘 모르지만 북유럽이요?
코펜하겐같은 대도시라면 여느곳 부럽지 않게 식사 가능하지만 일반인 레벨로 보면 전 세계에서 가장 심심한 식사를 하는 지역이라 생각하는데요.
18/04/20 17:15
일단 일반 가정에서 먹는 전통요리가 어떻냐는 미식문화랑은 굉장히 다른 얘기지요. 여행 이외에 오래 지내본 적이 없으니 이케아에서 파는 미트볼보다는 더 많은게 있지 않을까 저도 생각만 할 뿐입니다.
coolasice 님이 써주신대로, 21세기를 미식 이끈 2개의 가장 아이코닉한 레스토랑이 스페인의 엘 불리와 덴마크의 노마입니다. 단순히 노마 하나만 있는건 아니고 2010 년대의 흐름 중 가장 큰게 New Nordic Cuisine 이기도 하구요. (https://www.nytimes.com/2011/08/24/dining/new-nordic-cuisine-draws-disciples.html) 근처에서 구할 수 있는 자연 재료에 맛/모양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게 특징이니 어떻게 보면 '심심하다' 라고 쓰신 표현이 맞을 수 있겠네요.
18/04/20 17:3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모르고 있었다니 나름 부끄부끄 하군요. 다음 방문때 현지인 친구 데리고 가서 자랑할거리 하나 만들어야겠네요. 가능만 하다면...
18/04/20 18:35
핀란드는 먹으러 가보진 않아서 대신 가장 신뢰하는 사이트 링크를 드리겄습니다 (https://theculturetrip.com/europe/finland/helsinki/)
스웨덴, 특히 스톡홀름은 코펜하겐과 더불어 좋은 레스토랑이 많은 곳입니다 (https://theculturetrip.com/europe/sweden/stockholm/restaurants/) 돈에 신경 안 쓰시면 Frantzén 은 미슐랭 2~3스타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고, 진짜 먹기만 하러 진귀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하시면 스톡홀름 북쪽으로 7시간 운전하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 숲에 최소 3개월 전에 예약해야하는 Faviken 이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Nook 이라는 곳도 셰프가 한국에서 태어난 분이라 재밌고 나름 익숙한 음식 먹을 수 있고요. 가본데 중에는 Proviant Östermalm 가 괜찮았습니다
18/04/20 16:18
사실 대체적으로 서울에서 맛집 찾는게 우리 입맛에는 제일 맞고 제일 맛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해외에서는 원조라는 느낌과, 정말로 맛있는 것을 만났을 때 그리고 여행이 주는 느낌이 합쳐지면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죠. 전 콩비지찌개를 출장 간 멕시코에서 멕시코인이 만들어준 것을 인생 콩비지로 삼습니다.
18/04/20 19:29
개인적으로 가장 과대평가 된 음식이 이태리 음식이라고 봐서... 이태리에서 식당 10군데 정도 갔는데 다 실패했습니다. 현지인 추천이건 사람 많은 곳이건 한적하건 다 실패.
저희 어머니도 서유럽 한 달 스페인 포르투갈 2주 여행 다녀오시곤 이태리 거긴 빵조차도 맛없더라. 그러시네요. 빵은 프랑스 음식은 스페인이 맥주는 독일 와인은 이태리가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저도 이태이는 커피랑 와인 마시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은 아니라고 봅니다.
18/04/21 07:29
결국 맛은 다 취향이니깐요..
저는 대체로 이탈리아 음식들이 입맛에 잘 맞는 편입니다. 뭔가 심플하면서도 재료의 맛을 잘 살린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국 방방곡곡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든 다양한 음식들이 숨어있더라구요..
18/04/21 13:09
이탈리아 음식이 제일 맛있는 건 잘 모르겠지만, 가장 대중적인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초딩입맛, 아재입맛 사람 가리지 않고 다 즐길 수 있는...
저는 로마에서 먹은 봉골레가 정말 맛있어서 한국와서도 몇 일간은 봉골레만 먹은 적이 있네요.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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