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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8 00:34
옻칠해서 제대로 만든 자개장은 당시 집한채값이었는데, 보급형으로 만든 카슈칠한 자개장이라도 지금 시세로 따지면 수백만원 수준의 전형적인 '혼수용' 가구입죠.
18/04/08 02:41
이거 우리 어머니의 로망인데,.. 얼마전에 이루셨죠.
본집 안방에 모셔져있습니다. 4천만원인가 했던거같은데, 처음엔 뭘 그런 쓸데없는 장롱하나가 뭐?? 몇천만원???? 이랬는데 어머니 평생 소원이었다는 어린시절부터의 얘길듣고 납득했습니다.
18/04/08 09:42
이 자개장이 어머님들 혼수로 어떻게든 장만했던 물건이라 다들 하나씩 가지고 있어서 그렇지, 하나하나 상당히 가치 높은 물건들이죠. 하도 오래 썼으니 버리는걸테지만 아까워 보이긴 하네요. 진짜 자개장은 정말 비싼 물건인데..
18/04/08 11:23
어린시절에 집에 있던 자개장을 집을 새로 지으면서 버려버렸는데 아버지께서 굉장히 아쉬워 하셔서 나중에 여쭈어보았더니 돈 벌려고 이것저것 하는 와중에 자개장 만드는 걸 배워서 자기가 직접 만든 자개장이라 많이 아쉽다고 하셨었죠ㅠ
18/04/08 13:42
수요도 없는데다, 이미 장인들이 만들어내는 제품들은 브랜드화가 되어 있습니다.
이름 없는 일반 가정집들의 자개장들은 묵혀둔다고 해도 가치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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