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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7 14:17
저도 좀 궁금하네요. 군대에서 일과시간에 화장실에 숨어서 과자먹던 것이 와전된건지, 90년대에 대학 다닐 땐 정말 그랬는지...
18/04/07 20:15
어릴때 형제누나 있는 집들은 압니다.
저 누나 몰래 초코파이나 과자먹기 위해 화장실에서... ㅠㅡㅠ 화장실 쓰레기통을 뒤져서 증거잡는 누나는 악마였죠
18/04/07 20:27
제친구가 그런적 있는데 대학교때 점심시간마다 혼밥하는거 보이는게 싫어서 화장실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똥냄새나서 못먹겠더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먹어본적은 있다고함.
18/04/07 14:33
(수정됨) 찐따였던 대학교 1학년 때 혼밥하기가 두려워 걸어다니면서 빵쪼가리로 한끼를 때우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놀이공원 호프집 고깃집 다 혼자 잘 다닙니다.
18/04/07 14:40
근데 진짜 화장실에서 밥먹는 사람이 있나요?? 저도 아싸 혼밥충인데 그냥 식당에서 먹었는데 사실 제가 혼자 밥을먹든말든 아무도 신경안씀.
18/04/07 19:21
혼자 밥먹는게 싫은데 어쩔 수 없이 혼자 밥먹는 사람들이 지어낸 자학밈이죠.
인싸는 혼자밥먹는 아싸를 찐따라고 부르지않아요. 관심도 없거든요.
18/04/07 14:47
한끼쯤 굶는건 아무렇게도 생각안해서 식당에서 혼밥하는게 싫으면 그냥 안 먹으면 되지 않나 싶은데..
근데 혼밥하기 좀 껄끄러운 데가 있고, 마음편한데가 있는데 대학교 학생식당은 그냥 동네 국밥집수준으로 혼밥가능한데 아닙니까? 다 혼밥하는데 난이도 최상은 반대로 고등학교 급식소..
18/04/07 15:23
고등학교때면 모를까 대학때는 혼밥을 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시간표는 다 제각각이고 그렇다고 점심시간에 강의가 없는 것도 아니고....
18/04/07 16:00
혼밥이 좋아요. 편의점도시락에 컵라면 +서비스 음료들고 날좋은날 한적한 공원 벤치에서 식사를 즐기면 참 행복하죠.
18/04/07 16:11
전 다른 사람들이랑 먹으면 괜히 식사속도 맞춰야 돼서 부담스럽더라고요. 빨리 먹어도 늦게 먹어도 불편한... 그래서 혼자 느긋하게 먹는 게 좋습니다.
18/04/07 16:41
대학생 때 고시준비하는 친구들 말고는 딱히 혼자 밥 먹을 일이 많이 있나요?
여자친구랑 공강시간 맞춰서 먹고, 정 안맞으면 같이 수업 듣는 친구라도 있을거고.. 1년에 몇 번 되지도 않을 텐데 그것마저 남 시선 신경쓰는게 참..
18/04/07 18:12
음, 경영학과 기준으로 원하는 대로 수강할 수가 얷었기 때문에 독강이 많고 공강 시간은 일부러 만들거나 맞추는게 아니라 그냥 비는 시간이 공강 시간이었습니다. 점심 시간이 없는 날도 드믈지 않죠. 학기 단위로 같이 비는 사람 있으면 같이 먹고 없으면 알아서 먹는거죠 뭐.
18/04/07 18:11
학식에서 혼밥을 처음할때는 사람 많을때를 피했는데, 익숙해지면 그것도 안가리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나중에 나이를 좀 먹으면서는 오로지 맛 때문에 직원식당을 자주 이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18/04/07 18:48
뭐지...별 일 없으면 그냥 혼자 먹는게 편한데; 혼밥이 불편하다는 인식 자체가 이해가 안됨. 그냥 아 다 귀찮다 남들 먹는거 먹자 싶은 날은
같이 먹기도 하지만 평소엔 혼자 먹는게 메뉴 선택이나 여러 면에서 압도적으로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굳이 따라다니지 않습니다. 가게에서 4인석 같은 곳 혼자 차지하면 싫어할까봐 신경쓰일 때는 있어도 다른 손님들이 내가 혼밥을 하건 말건 관심있을 리도 없고...
18/04/07 18:59
배고픈걸 해결하는게 최우선이기때문에 별로 신경 안씁니다. 그런데 혼자가면 여러 메뉴를 시킬 수 없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그 점은 아쉽네요 크크
18/04/07 21:38
학생때는 정말 혼밥하는거 싫어할 수 있다고 봐요.
성인들도 (자기가 먹는)혼밥 싫어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뭘, 조금 다른 예일수도 있지만, 극장에서 영화보는거. 진심 극장 혼자 왜가? 친구없어? 이러는 사람들도 널렸는데요.
18/04/07 21:53
20대까지는 혼자 밥먹는 거 좀 부끄럽고 그랬는데 그것도 나이드니까 아무 신경도 안 쓰게 되더라고요. 혼자 밥 먹는 게 편하고, 혼자 영화 보는 게 편하고, 혼자 돌아다니는 게 편하고..... 가족들에게 너무 치여서 그런지 혼자 좀 살아 봤으면 싶을 정도라...
18/04/08 00:37
사실 혼자 밥먹는것 자체는 아무 문제가 아니죠.. 문제는 '비자발적으로' '항상' 혼자서 밥을 먹을수밖에 없는, '인간관계의 부재'가 문제인 건데 주제를 '혼밥'이라고 뭉뚱그려놓으니 너무 이야기가 헛도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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