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3/27 15:41
디씨던가? 어느 커뮤니티에서
'추노'(의미를 반대로 쓰는거 같긴한데) 라고해서 알바하다 도망친 경험담 줄줄이 쓰고 있더라고요. 알바환경이 별로다, 사장이 갑질하는거 같다, 내가 무슨 사정이 있었다 혹은 그냥 재미로..... 저것도 그런 추노글중 하나처럼 보이네요.
18/03/27 15:53
http://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36952219
일단 이게 원본이긴한데, 진짜 당사자가 문자까지 찍은 거면..
18/03/27 16:05
자영업 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2일 일하고 잠수 타더군요. 물론 전화는 안받고 어떤 연락도 없었습니다.
보름쯤 지나고, 다음달 월급 하루전날 문자 왔습니다. 계좌번호 한 줄. 자기 근무시간 한 줄. 피가 꺼꾸로 솟더군요. 흐흐.
18/03/27 16:31
홀서빙 일하는 아가씨를 구했는데 여긴 식당이라 오전 10시에 출근해서 일을 시작했어요.
청소는 제가 미리 해둬서 유리문좀 닦으랬더니 [제가왜요?]하더군요. 우리 정오부터 영업시작이니 그전에 뭐할거냐 이건 원래 해야하는 일이다라고 잘 설명 해줬죠. 그런데 유리창 닦다 사라졌습니다. 다음날 남편하고 한시간 시급받으러온건 레알 시트콤
18/03/27 18:16
일단 뭐 처음 구할땐 결혼안했다고 하니까요. 나이도 서른초반인데다 고용계약서 써주고 4대보험 해준다고해도 거부했구요.
받으러온 남편의 시뻘개진 얼굴(일당인줄알았답니다)을 생각하면 그냥 웃고 넘길일이었습죠.
18/03/27 16:41
근무 첫날 점심 먹으러 나가서 그대로 집 가는것도 경험해봤습니다.
피고용인 입장이었을때와 다르게 고용인 입장이 되니... 직원한테 정 주지 마라, 모든 직원은 소모품이다... 라는게 이해가 가더군요 크크크
18/03/27 16:43
저는 아니고 제 친구 이야기입니다. 일을 3월 14~15일 이틀 하고 튀었어요. 근데 며칠 뒤에 카톡이 왔답니다. 다시 일하면 안 되냐고. 그래서 통화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지금 일하는 중이긴 한데 여긴 오늘도 그만둘 수 있다며 이야기를 해왔답니다. 이게 불과 열흘 사이에 일어난 일. 아주 죽으려고 하더라고요. 메뚜기들 너무 많다고.. 올해만 벌써 열 명 넘었다나 ;
18/03/27 16:50
문자라도 남겨주면 양반이고... 그냥 잠수 탑니다. 흔한게 전날 술먹고 담날 출근하기 싫다던가.. 이러면 그냥 안나오고 그냥 안나온게 민망하니까 그대로 그만둬요.
그리고 한참뒤에 월급달라고 문자 오죠. 자영업자들도 악덕 많지만 알바들도 많더라는... 어차피 헬조선에서 그놈이 그놈임
18/03/27 17:29
맞습니다. 인터넷하다보면 매번 최저시급 안주거나 막 부려먹는 사장얘기가 대부분이지만 어차피 다 똑같은 사람들인걸요 뭐.
피지알 같은 곳은 그래도 이제 연령층이 꽤 되시다 보니 예전에 학생-선생 구도에서도 그렇고 아이돌-엔터테인먼트에서도 그렇고 좀 더 어른편이 많이 생긴 느낌입니다. 글이나 댓글을 쓸 때 아무리 중립적으로 하려고 해도 결국 팔이 안쪽으로 굽기는 굽죠.
18/03/27 17:20
파트장되고 처음으로 여자분 파트원 뽑고 두 달쯤 지났나?
금요일에 일이 많아서 파트 전체가 11시 반까지 야근 했고, 퇴근했는데 월요일날 출근 안하고 핸드폰 연락 안되고, 비상 연락망에 있던 연락처로 전화해보니 모른다 하고, 큰일났다 싶었습니다. 퇴근하다 무슨 일이라도 났나 모든 뉴스 기사 검색해보고 주변 경찰서 전화해서 사고 접수 된 거 있나 확인해보고 그렇게 이 주 동안 연락 안닿아서 반쯤 잊고 반쯤 걱정하며 소식 기다리는데 끄끝내 연락 없더군요. 그리고 어느날 바뀌는 카톡 프로필.. 육성으로 욕 한사발 하고(그 당사자 분께 했다는건 아니고) 새로 사람 뽑았던 기억이 있네요
18/03/27 17:59
그냥 악질이 사장하냐 알바 하냐의 차이죠 알바생들 사람으로 안보는 사장이 똑같은 사람 밑에서 알바하게 되면 그런갑다 하고 고분고분 일 할까요? 크크
18/03/27 18:20
근데 하도 당해보니
저런건 양반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그만둔다고 말만 해주고 가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런 행위가 잘한건 아니지만 애초에 알바한테 기대하면 안되죠 잘해주면 고마운거고 그냥 저정도를 디폴트로 생각하고 써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