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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3 10:13
아이고 교수님 도대체 무슨 어원을 설명하능교... 기사 -> 바퀴 ->박휘인데....
근데 '신박하다'는 단어가 입에 촥촥 감기긴 해요. 크크 켈투앞 무득 박휘새끼 재수없다고 까던 시절이 그립네요.
18/03/23 10:24
링크 들어가 보니 저 교수님은 그래도 조사 할 만큼 했네요. 신기->신박 설도 소개됩니다. 와우를 모르다 보니 많은 설 중에 뭐가 정답인지 확신을 못한 것뿐
18/03/23 11:46
와우저라 어원하고 쓰임세 자체는 알고는 있었지만 왜 신성박휘가 참신하다는 뜻하고 연결되는지 몰랐었네요. 신기하다가 그냥 바뀐거였군요. 이 단순한걸 이해하는데 10년 정도걸렸네요. 크크
18/03/23 11:04
어원은 그런데 널리 사용된게 신기+ 쌈박 어감이 떠올라서 유행한건 맞을듯하네요..교수 결론도 이거고요.. 저역시도 그거 어원몰랐을때 신기 쌈박 이거 떠올랐으니까요.
18/03/23 13:24
잘쓴 칼럼같은데요?
신기->신박도 설중의 하나로 소개하고 있고, (물론 그게 정답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저 교수님이 말하고 싶은건 '신박하다'라는 신조어가 왜 이렇게 자리 잡을수 있었냐는 건데, 그건 입에 잘 붙기 때문이고, 입에 잘 붙는 이유중 하나는 대박이다, 쌈박하다 같은 단어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수없이 쏟아지는 신조어들중에 살아남는건 한정적인데, 다 그런 이유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창렬과 혜자도 마찬가지죠. 사실 실존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쓰는거라 널리 퍼지기 쉽지 않은 단어인데, 정말 오묘하게도 창렬에서는 자연스럽게 졸렬함, 비열함 같은 단어의 느낌이 떠오르고 혜자에서는 은혜로움, 자애로움과 같은 단어의 느낌이 떠오르다보니 이렇게 널리 쓰이게 된 것이겠죠. 국어학자로서 그런 얘기를 하고싶었던거지, 굳이 저 단어가 디씨인사이드의 무슨 갤러리에서 시작되었는지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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