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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0 18:23
예전에 저 짤 보고, 영국은 저런가? 했다가
나, 다니엘 블레이크 보고 (저 위의 짤을 본 이유도 있고) 막연하게 생각하던 영국이랑 실제는 많이 다르구나 싶었었는데 실제로는 저런거였군요;;
18/03/20 18:32
좁은 고시원은 1인당 공간이 저 한방에서 3명 사는거랑 비슷할걸요. 3명이 다 성인도 아니구요. 고시원 얘기 하시는 분들은 그거 감안해서 하는 얘기일겁니다.
18/03/20 18:34
차라리 성인 셋이면 모를까 저 방에서 애들 둘 키우면서 사는 게 고시원보다 낫다고요?
남의 염병이 내 고뿔만도 못하다더니 옛날분들 선견지명 뭐냐....
18/03/20 19:01
그러면 방이 아니라 편모 육아에 방점이 찍혔어야겠죠. 아래 Everlas님 댓글처럼요.
개인적으로는 고시원 사는 사람도 가지각색이고 육아 난이도 체감도 케바케에다가 불행경쟁은 의미 없다고 생각해서 딱히 별 판단을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그런 댓글 단 분들이 3명이 살았다는 부분을 놓치고 얘기한 건 아니란 말입니다.
18/03/20 19:25
뭐 저도 불행경쟁은 의미없다고 생각하는데 마지막 줄은 전혀 동의가 안 되네요. rnsr님이 그 댓글을 단 사람도 아니고
방사이즈 부분의 불행자랑에 집중하다보면 편모 육아 정도는 놓칠 수도 있죠.
18/03/20 18:37
고시원 얘기는 대체 왜 계속 나오죠? 조앤 롤링이 고시원 얘기 꺼낸 것도 아니고 아득바득 고시원보다 살기 좋구만 하는 게 무슨 의미가... 그래 보이지도 않지만 고시원보다 살기 좋으면 저 방 한 칸에서 세 식구 사는 게 괜찮은 일이 되는 것도 아니고
18/03/20 20:59
멸종위기 북극곰에 비하면 우리는 너무나 행복한 것... 시리아 난민들에 비하면 너무나 행복한 삶인것... 아아아... 행복하다! 행복하다!
18/03/20 18:57
(수정됨) 방점은 "저 좁은 방에서"가 아니라 "아이 두 명을 미혼모 혼자 키운 것"에 찍혀야죠..
저거보다 집이 10배쯤 컸어도 미혼모 혼자 애 둘 키우는 건 비슷하게 힘들었을 것 같은데..(다른 생활조건은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어린 아이들 두 명 보면서 같이 산다는 건 집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사생활이 없다는 걸 의미하니까요..
18/03/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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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쓸 여력 없이 독박육아면 집이 넓어도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물론 집 좁은데 욕실이나 화장실까지 공용이면 더더욱 힘들겠지만요
18/03/20 19:00
전국 불행자랑, 전국 노예자랑...
자기 살기 힘든 게 퍽이나 자랑거리입니다? 그래서 롤랑이 저렇게 성공한 거에 반이라도 성취하고 자랑을 해 보시던지...
18/03/20 19:29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스코틀랜드 수도, 인구 50만) 집값 대충 찾아봤는데(조앤 롤링은 에든버러의 "엘리펀트 하우스"라는 카페에서 글을 썼다고 함)
싸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딱 우리나라 지방 광역시나 광역시급 약간 안되는 소도시급 집값 나오네여 아래링크에서 거래된 가격 위에 주소 구글맵에서 찾아보면 집 이미지 나옴 http://www.rightmove.co.uk/house-prices/Edinburgh.html 왜 서울 노량진이나 대학 근처 인구 밀집지역 고시원이나 월세방에 사시면서 저런곳이랑 비교를 하실까...
18/03/20 20:17
저거 하나가 미혼모 방이면... 매일매일 지옥이 펼쳐졌겠네요. 우리 집도 시끄러운데 옆집도 그 옆집도 시끄럽고, (확인은 안됐지만) 화장실은 공용일거구요...
18/03/20 20:42
불행이란 오로지 자신만의 것이라 자기만의 잣대로 잴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본인의 잣대를 남에게 들이밀고 얼마나 불행한지 잴 필요 없습니다.
자기 것만 재시고 남에게 불행하다/행복하다 이야기 하지 않으면 됩니다.
18/03/20 20:57
(수정됨) ....고시원 예기가 나오는데, 시리아에 사는 사람들보다는 아마 몇 백배 행복하신 존재이니 부디 죄책감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진짜 '비하적 행복론'을 확장시키면 끝도 없어요. 제대로 확장시키면 우리는 지구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쓰레기이므로 당장 모두 자살해야 하는 존재라는 결론도 도출해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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