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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3 11:06
돈이 안되서 그런건가 했는데 그게 아닌가 보네요. 크크 뭔가 시스템이 이상하군요. 대작을 서로 수입하려 하고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거나 해도 봐주니 배짱장사 하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18/03/03 02:34
문화산업이란 건 대개는 투입되는 자본에 비례해 발전하게 되어있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직 일본 영화 시장의 규모나 영화 시장으로 흘러들어가는 자본의 규모는 상당하니 다시 반등할 기회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래 몇 년간 일본 게임들의 질이 저하될 때 '일본 게임 망했네' 했어도 최근 들어 수 십년 쌓아놓은 저력 어디 안 간다는 듯이 양작들이 발매되며 일본 게임 개발사들에 대한 평가가 다시 상승한 것 처럼요.
그런데 일본 게임 개발사들의 결과물이 안 좋았던 때보다도 영화 쪽의 사정이 더 안 좋아보이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산업 구조도 많이 뒤틀어져 버렸고 인재 수급도 안 되고. 투자자와 배급사에 수익 분배가 쏠리고 제작사가 수익을 거의 못 가져가는 기형적 구조가 제일 문제인 거 같아요. 영화 산업에 자본은 많이 투입되고 있는데 창작자가 자본의 혜택을 받지 못하니 발전하지 못하는 거죠.
18/03/03 05:40
영화쪽은 문제가 심각합니다. 게임은 글로벌 시장을 위해서도 수준을 끌어올리려고 하는데 그쪽 영화는 영화인들의 자기희생 아니면 만드는것도 힘드니;
18/03/03 07:37
저도 워낙 내수가 좋으니 갈라파고스화 자체는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영화를 만들어봐야 돈이 안되는 구조는 진짜 심각하네요.
참여자가 많으면 뭐라도 나오기 마련인데 지금은 그 참여자가 없는 상황이라....
18/03/03 02:41
http://extmovie.maxmovie.com/xe/index.php?document_srl=15845079&utm_content=buffer75c28&utm_medium=social&utm_source=twitter.com&utm_campaign=buffer&mid=movietalk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인터뷰 번역글 입니다. 일본 영화의 문제점을 간략하게나마 언급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보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18/03/03 07:47
영화 수입 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질 않다보니 포스터를 구성하는 인력의 질도 떨어지는 게 아닐까 싶을정도네요...
미대생 학교 과제가 저거보다 훨 나을것 같은데...
18/03/03 12:26
근데 공식 포스터도 별반 다르지 않은걸로.....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299825&divpage=56&ss=on&keyword=라라랜드 그냥 포스터에 스탭롤 빼고 잡지 기사 제목 몇 개 들어간거네요. 결론은 구린건 맞다는거.....
18/03/03 03:52
가장 좋아하는 감독 중 하나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인데
최근 다른 일본 감독들은 생각이 잘 안나네요...
18/03/03 04:30
누군가한테 일본은 번역가들 대우가 좋아서 기간도 느긋하게 주느라 해외작 개봉이 늦다라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우리나라 해외개봉작 번역가들은 영상도 거진 못 보고 번역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다 들었어요
18/03/03 11:10
아무리 그래도 2시간짜리 영화 번역이 몇달, 심지어 1년 이상이나 걸릴 이유는 없죠. 이건 그냥 일본 영화계의 구조적 문제예요.
옛날에 그랬을지 몰라도 요즘은 다 영상 보면서 번역합니다.
18/03/03 12:59
일본에서 외화 극장개봉이 늦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더빙 시스템이 있어서입니다. 문화적 차이도 있고요, 고령화로 인해 50~70대의 더빙 외화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에 배급사, 번역가들의 문제보다는 더빙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18/03/03 05:40
오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보고 왔어요. 수준 미달의 연출 때문에 좋은 원작이 훼손된 느낌입니다. 최근의 일본 영화의 연출을 보면 정말 이 나라가 구로사와 아키라와 오즈 야스지로 같은 거장을 배출한 나라인지 의심이 갈 정도..
18/03/03 06:52
90년대 야쿠자 영화는 재밌게 봤었는데 요즘은 그런거 안만드나봐요?
독립영화 중에서 수작으로 분류되는 영화들이 작품성을 인정받는 구도로는 성공사례가 있지만 단발성이더라구요
18/03/03 07:56
우리나라는 사정 괜찮나요? 예전에 이쪽 종사자(영화 촬영쪽..)분들한테 들은게 엄청 열악해서 진짜 영화가 좋다 해서 하는거 아니면 절대로 오지말라고 하던데..
18/03/03 08:09
우리나라의 문제점은 으레 다른 분야가 다 그렇듯 아랫사람을 갈아넣는다는거고 그나마 버텨서 위로 올라가면 돈이 벌리는 구조거든요.
근데 일본은 위로 올라가도 돈을 못 버는 구조라 아예 참여할 생각을 안하는거죠....
18/03/03 09:25
뭐 CG쪽은 돈을 제법 많이 받으시는 것 같더군요. 게임업계 계시다가 넘어가는 분들도 제법 됩니다.
2차원적인 영상에서 작업을 하는 거라 게임에비해 난이도도 쉽다고 하고, 대외 이미지는 게임보다 훨씬 좋고. 실력에 비해 목이 빳빳한 사람도 많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월급을 못 받을 때가 종종 있다는 건데... 요건 게임업계도 사정이 비슷해서...
18/03/03 11:10
누가 그런말을 하나요 게임 cg 보다 영화가 돈을 더 많이받고 게임에비해 난이도가 쉽다고?
게임과 영화cg는 아예 결이다른 분야고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를 통틀어 가장 하이퍼리얼리스틱 이미지를 뽑아야 하는 고난이도 cg 작업은 영화에서 하는거에요 연봉이야기는 그말싫인데 대체 어떤 관계자가 그런말 했는지 모르지만 잘 모르면 이상한소문 퍼뜨리지말라 전해주세요
18/03/03 13:18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나서부터는 예전보다 괜찮아졌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어차피 다들 프리랜서들이라 오야가 일 많은게 아니면 자기 영업력이 좋아야지 일을 많이 하는거라..
18/03/03 10:40
외국에서 볼땐 자막제공도 안되잖아요.
일부 매니아층이 외국에서 보고 올 순 있겠지만, 문화산업계에 영향줄정도로 성행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18/03/03 11:25
요즘은 이라고 하지만
국산 에니에서 아동용 말고는 명작이 거의 없었죠.. 중간에 청소년용 에니 만들겠다고 정부에서 돈 넣고 하다가 아예 죽었다 싶었던 시장이.. 뽀통령을 시작으로 부활해서 잘나가는 거죠.. 요즘이 국내 에니 역사상 최전성기가 아닌가 싶네요. 십여년 전만해도 국산 케릭터 상품이 둘리말고 없다 했는데.. 지금은 종류별로 넘쳐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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