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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7 10:18
유튜브 보여주고 핸드폰 쥐어주고 과자 사먹이고 이러는게 애들한테 나쁜거 누가 모르나요.
근데 좋은것만 하고 살순 없는거잖아요. 우리나라 출산율 높이려면 이부분을 공익광고로 매일매일 때려줘야된다고 봅니다. "아동학대에 해당하는 정도가 아니면 그냥 좀 냅두세요~" 라는 내용으로. 우리나라는 애키우는 사람에 대한 주변의 압력이 너무 과도해요.
18/02/27 10:19
악영향이라고 말하려면 노출의 정도가 좀 심해야겠죠. 아이가 조금만 때써도 귀찮으니까 바로틀어준다던지 하면 당연히 좋을리가 없구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좋은 진정제(...) 입니다.
18/02/27 10:25
악영향도 있지만
5초후 광고 건너뛰기 버튼 누르기 많이 본 영상 앞으로 넘기기 등등 학습도 스스로 합니다 저는 총각시절 음식점에서 얘들 떠들고 우는걸 싫어하는 사람이었는데 아이를 낳고 길러보니.. 너무나 미안했던 과거더라구요.. 부모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가 없어요 흑
18/02/27 10:26
악영향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죠. 기사도 많고... 최대한 안 보여주려고 합니다만 아내가 혼자 애 둘을 보는데 첫째가 발광중인데 둘째가 젖달라고 자지러질 때는 첫째를 틀어주고 둘째 수유하는 수 밖에는 ㅠ
18/02/27 10:27
그나마 제가 느낀 악영향이라고 할만한건 인스턴트한 영상만 보려고 해서(짧은 동영상만 보려고 한다거나, 자기가 보고 싶은 걸 찾아보느라 [영상 선택 -> 스킵 -> 다른 영상 선택 -> 스킵] 한다던지) 뭔가 집중력이 짧아지는 느낌을 받아서
크롬캐스트로 TV에 연결해서 보여주고, 직접 조작 못하게 원하지 않는 영상 나와도 그냥 보게 유도했더니 점차 긴 영상이나 만화도 보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유튜브는 거의 안보고 ebs키즈 채널이나 디즈니 채널 보는 걸 더 좋아해요.(20갤)
18/02/27 11:07
TV로 보면 TV에 들어갈 기세로 달라붙길래 아이패드로 틀어줬더니
아이가 아이패드를 너무 잘 써서 문제입니다.... 어제는 3살짜리 애가 듀랑고 켤 뻔;;
18/02/27 11:45
유튜브 상단 광고도 드래그로 지울 수 있다는거... 20개월 아기한테 배웠습니다....
도대체 이런걸 어떻게 터특하는건지 흐흐 클래시 로얄 하고 있으면 옆에 앉아서 계속 지켜봐요. 프린세스가 손에 잡힐 때마다 이뻐 이뻐 라고..
18/02/27 10:58
저번에 EBS 초등학교 1,2학년을 상대로 테스트하였는데, 밀실에서 영상을 보여주면서 동공의 자극여부를 측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결론은 어릴때부터 과도한 휴대폰 영상에 노출된 아이들은 더 강한 자극을 줘야 호기심이 생긴다는 것인데, 이 영향을 받은 애들은 책같은 것에 흥미가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18/02/27 11:05
이제 6살난 아들이 저에게 전화하더니
아빠 보고 싶어요. 라고 울면서 그러더군요. 아 우리아들 아빠가 그렇게 보고 싶구나.. ㅠ_ㅠ 하지만 뒤이어 아빠 휴대폰으로 옥토넛 탐험대 보고 싶어요. 빨리 와요. ......... 너 내가 보고 싶은거니 옥토넛이 보고 싶은거니.. 하니 옥토넛.. 유트브에게 존재감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18/02/27 17:41
다섯살인 제 딸도 제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그렇게 반가워하며 저에게 안깁니다.
그리곤 제 주머니속에 자연스럽게 손을 넣고 휴대폰을 가져갑니다. ㅠㅠ
18/02/27 11:33
저도 아이 낳으면 절대 안보여줘야지 싶었는데..
가끔 동생 급한일때문에 집앞 나갈때, 새벽에 동생 어디 갈때, 외식하러 다같이 갈때 조카 보고있자면.. 아무것도 없으면 노답인 경우가 있더군요.. 진짜 급할때 한두번 틀어주고 그게 아니면 최대한 놀아주긴 합니다. -이상 27개월되었지만 한국나이 4살인 이상한 나이 조카의 삼촌-
18/02/27 11:43
저도 전에는 절대 애기한테 보여주면 안되는거 보여주는사람이 있구나 저렇게 키우면 안되는거 아닌가~~? 했는데
주변 지인들이 아기 돌보는모습 몇번 보니까 어쩔수 없구나 싶습니다;;; 애 교육도 교육이지만 부모도 살아야죠;;;; ㅠㅠ;;;
18/02/27 13:50
딸 하나라서 아직(38개월) 스마트기기에서 격리시키고 있긴 한데.. 둘이었으면 절대 못버텼을 것 같습니다.
물론 TV는 거리를 유지한다는 조건 하에 종종 보여줍니다 ㅠ
18/02/27 14:32
있죠. 그런데 과연 그것을 현실적으로 조절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고요.
성인도 힘든데요. 미국에 어떤 기자가 자신은 글을 읽고 쓰는 글쟁이인데도 이제 긴 에세이나 책을 못 읽겠다 하면서 "글 읽는 방법을 잊었어요" 라는 글을 기고해서 좀 핫했습니다.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18/02/27 14:59
소통하는 게 아닌 일방적으로 영상으로 보여주는 게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영상을 멍하니 보는 동안 두뇌가 멈춘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그리고 화면이 자꾸 바뀌는 영상물이 익숙해지면 책이 재미없게 느껴져서 보지 않게 된다고 하더군요 24개월 전에는 보여주지 말라고들 합니다
18/02/27 11:21
혹시 어플 중에서 화면 만져도 동영상 안 넘어가거나 안 꺼지게 하는 어플이 있을까요? 아기가 핸드폰으로 동영상 볼때 자꾸 손가락으로 만져서 꺼지는게 불편하네요.
18/02/27 20:16
갤럭시 쓰시면 기본 동영상어플이 제일 좋습니다.
제 기억엔 갤7부터 기본어플이 좋을겁니다. 동영상틀고 자물쇠만 만들어주면 홈버튼을 눌러도 동영상이 꺼지지 않습니다.
18/02/27 13:14
우리 아들도 음성검색으로 동영상 찾아보다가 어느날 보니까 한글을 혼자서 뗏더라구요.덕분에 한글공부는 따로 안시켰는데 시력을 좀 잃었어요ㅠㅠ
18/02/27 13:52
생각해보면 저 어렸을때도 티비에 들러붙어 살았고 제 동생도 하루 웬종일 톰과제리 보면서 하루를 보냈는데 둘 다 멀쩡히 학교 다니다 지금 멀쩡히 직장생활 하고 있는거 보면 어렸을때 영상 본다고 딱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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