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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9 18:05
저도 대학때까지 1번이였는데.. 대학가서 1번처럼 쓰면 면류(특히 우동)을 많이 못 집는걸 알게되서 4번으로 바꿨네요.
바꾸는게 어렵지도 않고 금방 익숙해 졌었네요.
18/02/19 20:45
저도 1번에 가까운 방식이었고, 어른들의 말씀을 우습게 여겼었는데, 1번 방식으로는 제대로 집어들기 힘든 음식들을 자주 접하고는 자연스레 4번으로 바뀌었습니다.
18/02/19 17:58
젓가락질 잘 해야만 밥 잘 먹나요?
이게 제 인생 표어 였는데 살다보니 젓가락질 잘해야 밥 잘먹음 내가 콩자반 하나 집어먹을 때 친구는 이미 집어먹고 고기 먹음
18/02/19 18:08
1번으로 쥐다가 8살 때 큰고모부와 밥을 먹는 와중에 남자가 젓가락질이 그게 뭐냐고 얻어 터진 후로 4번으로 고쳐잡고 쓰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원래 오른손 잡이인데 사고로 왼손으로 부득이 젓가락질을 하게 되었는데도 자연스레 4번으로 잡히는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흐흐흐
18/02/19 18:22
뭐 어떻게 쓰든 자유지만 4번이 가장 효율적으로 힘을 전달할 수 있는 건 사실일 거에요.
제가 (5번에 가깝게) 이상하게 잡다가 의식적으로 교정을 했는데 처음에는 안 쓰던 근육을 쓰려니 되려 더 불편하고 손에 경련이 나더군요. 꾹 참고 연습하니 금방 편해졌습니다. 이젠 다른 방식으로는 하라고 해도 못 쥡니다 보통 밥먹을 땐 별 차이는 없는데 묵처럼 말랑말랑하고 잘 부서지는 음식이나 젓가락으로 생선 찢을 때는 확실히 정석이 편해요.
18/02/19 18:27
1번 아니면 7번같아요. 저희집은 이상하게 그런거에 크게 뭐라하지 않아서.. 젓가락질 배우면서 맞았다고들 주변사람들 이야기 많이하는데 공감이 안가더라구요..
18/02/19 18:28
5번이었는데 4번이 오래해도 손이 편하고 김치를 튀지않고 쉽게 찢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나서 고등학교 때 고쳤죠. 어른들은 젓가락질을 어떻게하는지 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당.
18/02/19 18:28
전 스무살 후반까지 7로 잡았는데(으앙 나만 그랬어 으앙) 상견례까지도 꿋꿋하게 버텼었는데 나중에 남편따라 모임 가서 어른분들 뵐 때
혼자 막 찔려가지고...결국 4번으로 바꿨습니다. 근데 힘이 아직도 잘 안들어가서 떡볶이 먹을 때 우동 먹을 때 그켬....ㅠㅠ....그리고 왜그런지 모르게 윗 젓가락을 받치기만 해야할 세번째 손가락이 자꾸 젓가락 사이로 쭉 나와서...ㅠㅠ
18/02/19 18:32
(수정됨) 정석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힘이적게들고 빠르고 많이 그리고 보다 무거운걸 정확히 집을 수있습니다. 제가 5 - 8 - 4 로 다 겪어오면서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커서도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5-8 을 이십대후반에 8-4를 서른넘어 바꿨습니다. 바꾼이유는 스스로가 좀 부끄러워서 그랬네요 나이먹고 젓가락질이 이게 뭔가 싶어서. 근데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거지 남에게 강요하거나 젓가락질 하나로 이상하게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18/02/19 18:34
(수정됨) 유딩시절부터 8번. 다른 사람이 보면 4번이랑 구분을 잘 못해서 젖가락질 지적은 한번도 못받아봤는데(저도 고딩까지는 이게 정석인줄 알았고, 대학교 동아리방에서 젖가락질로 이야기하다가 보니 다들 제가 정석으로 하는줄 알더라구요), 크고 무거운거 들을때는 불편한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확도에서 불편함을 느껴본적은 없네요.
18/02/19 18:34
5번입니다. 부모님께선 [너 젓가락질 그렇게 하다가 나중에 높은 사람이랑 밥먹을 때 창피당하면 어쩔라고 그러냐]며 매일 타박하셨지만
역시나 쓸데없는 걱정이셨습니다
18/02/19 18:43
남들이 거의 안하는 엄지를 아래로 향한 젓가락질을 했습니다. 6번과 제일 비슷하네요
음식 집을때 정말 강하게 집을 수 있습니다. 찌르는 힘이 아닌 집는 힘으로요 4번을 중학교때 배운뒤로 집에서는 원래하던 편한걸로 밖에서는 4번을 쓰고 있습니다.
18/02/19 18:50
5번입니다.
근데 4번이 묵 같은거나 고기,김치 집기에 훨씬 좋은거 알긴 알겠는데 고치려니 손이 경련해서..그냥 편히 살죠 뭐. 솔직히 그거 신경쓸 시간에 광란의 3d겜 돌리기로 3d멀미 개선이나 시도해볼듯..그게 더 짜증나서..
18/02/19 18:52
5번인데 좀 다르네요. 저는 검지 밑에서 파지가 됩니다.
뭐 솔직히 정석이 젤 좋긴 하죠. 묵 같은건 못집겟더라고요. 이제와서 바꾸기도 모하고... 걱정되는게 결혼 하기전에 인사 가서 망신당하는거였는데 그럴일이 있을수도가 없고..... ㅜㅜ
18/02/19 18:56
전 원래 1번이었습니다. 그러다 4번이 표준 젓가락질이라는 걸 알고 바꿨지요. 처음엔 잘 안 고쳐졌는데, 하다보니 되더군요. 그래도 국수류 음식을 먹을 때는 1번처럼 할 때가 많습니다. 4번을 나중에 배워서 그런지 국수를 먹을 때는 더 불편하더군요. 아무래도 강하게 힘을 주어 잡아야 할 경우 1번도 쓰는 편이고 일반적으로는 4번을 씁니다. 젓가락질을 해 보면 해 볼 수록 4번이 범용으로 쓸모가 많은 것 같아서요.
18/02/19 18:57
이런글도 있네요. 저도 젓가락질을 잘못하는데 공감됩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36&aid=0000030264
18/02/19 19:01
근데, 생각해 보면 젓가락질에 표준이 있다는 게 좀 뭣하긴 합니다. 자기 편하면 그만인 것 같고요.
다만, 4번처럼 잡는 게 보편적인 경우에서 제일 잘 집히고 편리하긴 한 것 같습니다. 이걸 표준이라고 이렇게 하기를 요구해야 겠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애초에 자기만 편하면 그만일 것 같기는 한데요.
18/02/19 19:05
음식을 손으로 먹을수도 있고, 그릇에 코박고 입으로 먹을수도 있죠.
자기 자유인게 맞고, 남한테 이래라저래라 참견할 권리가 없긴 하죠.
18/02/19 19:26
다른건 다 괜찮은데 제발 3번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크크크크크
제 앞에서 3번처럼 젓가락질 하면 근질근질할것같아요 크크크
18/02/19 19:28
저는 4번이요
어렸을적 젓가락질을 잘 하지 않으먼 좋지 않다는 말을 하고 많이 들어서인지 저도 모르게 제 앞에서 주먹쥐고 젓가락질하면 거슬리더라구요...그러면 안되는데
18/02/19 19:33
와이프가 1-8에 없는 특이한 방법으로 젓가락질 하는데 홍콩 같은 데 가면 주인들이 젓가락질 못 하는 줄 알고 포크를 가져다 주더군요.
18/02/19 20:11
4번이 아닌 다른 젓가락질이 불편해 보인 이유는 따로 있는데, 같이 밥을 먹던 사람이 힘겨운(?) 젓가락질로 반찬을 집다가 떨어뜨리고 다른 걸 집는 장면을 보면서부터네요.
같이 먹는 반찬인데 왜 침 묻히는 거야ㅠㅠ
18/02/19 20:34
보통 4가 아닌 젓가락질 하는 사람한테 그걸로 젓가락질이 되는게 신기하다고하면 발끈해서 젓가락질 잘한다고 하는데 즉석에서 집어서 옮기기 같은거 대결해보면 보통 지죠 크크
18/02/19 23:32
3번은 제가 두번정도 실제로 봤습니다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는것도 아니고, 저도 남 젓가락질에 훈수두고 싶은 마음 전혀 없는 사람중 1인이지만 진짜 다른분들도 3번이 앞에서 밥먹는거 보면 한마디 하고싶어서 근질거릴거라고 확신합니다 크크크
18/02/19 22:07
오오 반갑습니다. 동시에 젓가락질은 잘안하는데, 테이블에서 위치가 애매하거나 할때는 그냥 왼손으로 밥먹어요 크크크 개편함
18/02/20 00:15
저는 원래 왼손잡이 출신인데 오른손으로 젓가락질을 배웠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왼손으로 젓가락질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해보니까 잘되더라고요 흐흐흐 그래서 먹짱에서 나오던 양손젓가락질로 국수먹기를 해봤는데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그만... 흐흐흐흐
18/02/19 22:41
한짝은 가운데손가락 끝, 한짝은 네번째 손가락 끝에 있어요
그래서 검지가 아무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언뜻 4번으로 보이지만 야매죠 젓가락질 하면서 코 팔수 있습니다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18/02/19 23:42
어릴때는 1번 이었는데, 늙고나서 보니 4번이 되어 있더군요.
사실 연필도 이상하게 잡아서 글씨도 못쓰고, 몸으로 하는 것 중에 잘하는게 없었는데, 젓가락질 잘해서 밥은 잘먹으니 다행입니다.
18/02/20 11:40
전 젓가락질 이상하게 하는 사람들 보면...
1. 마음먹고 고치고자 하면 1-2주일내에 다 고칠 수 있는거다. 2. 누군가 이미 잔소리를 했을거고, 부모님도 교정시켜 주려 했을거다. 3. 그러나 하지 않았다. 고집 센 사람이구나... 뭐 그런 인상은 받습니다. 참고로 미국 고급스시집에서 혼자 요상한 젓가락질 하고 있는 제 와이프한테 한마디 해보다가 욕 먹고 부부싸움해봐서 더 그런 편견은 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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