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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9 17:28
엠마왓슨은 페미니스트라고 밝힐때 부터 이런 스탠스였습니다. 이상할게없어요.
급진, 과격 페미니즘이 요즘 워낙 핫(?)이슈라서 그렇지, 페미니즘의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어요
18/02/09 20:04
그정도로 스펙트럼이 넓은 사상이라면 이제 좀 자기들끼리 구분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서로 극단적으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데 같은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거든요.
18/02/09 23:18
그런가요? 관심이 없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치고 봐도 페미니즘은 너무 범위가 넓지 않나요. 이건 무슨 북한에서 투표한다고 우리도 민주주의야 하고 우기는 것 같은 느낌이라...
18/02/09 23:32
페미니즘은 역사가 짧은만큼 다른 사상에 비해서 분파도 적은 편입니다만...
말씀하신 민주주의만해도 아테네 민주주의와 현대 한국의 민주주의엔 비슷한 점이 별로 없죠.
18/02/09 23:53
역사가 짧고 분파가 적은데 스펙트럼이 저렇게 넓으면 혼란이 오는게 당연한 거 같은데요;; 2천년 역사를 따라 변화해 온 것과 단 몇십년 사이의 변화를 같이 보신다면 뭐 할말이 없습니다만.
18/02/10 02:26
아테네 민주주의자와 현대 한국의 민주주의자가 우린 같은 민주주의야 라고 하진 않겠죠...
모두 페미니즘으로 분류된다고는 말할 수 있어도 같은 페미니즘이라 할순 없겠죠. 자기들끼리 구분은 이름은 붙여도 활동은 다 같이 하는 느낌인데 이걸 구분이라 해야할지...
18/02/10 01:10
생각이야 있는거죠 그게 나쁜것이든 좋은것이든지요
아 물론 메갈을 페미니스트라고 생각진 않습니다 일베를 보수라고 생각지 않는거랑 마찬가지로요
18/02/09 19:22
이게 진짜 페미니즘...이라는 말은 좀 편협하고, 사회를 가장 건강하게 바꿀 수 있는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도 참 명연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세상에 다시 보니까 더 와닿네요. 성관념의 해방 자체는 진짜로 남성들에게도 필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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