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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8 16:59
제 사랑니도 굉장히 그로테스크하게 생겼었는데요
뽑고나서 그 치과 간호사들, 직원들이 구경하러 왔던 기억이 나네요. 놀라면서... 저는 입 벌리고 누워있는데....크크 저도 잠깐 눈 떠서 봤는데 뿌리 하나는 옆으로 1.5~2cm 가까이 길게 뻗어있더라구요. 뽑는데 한 30분 넘게 걸린듯... 그거 뽑고 나서 입 주위에 팔자주름 생겼어요...거짓말 안하고 ㅠ
18/02/08 16:34
전 저 맨 밑사진 이랑 비슷하게 뿌리가 꺽이고 굉장히 깊숙한 매복사랑니가 위쪽에 났었는데,
몇달전에 이걸 뺀지로 수십분간 흔들면서 안부수고 걍 뽑더군요. 몇주동안 휴우증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밑에 매복수평사랑니 잇몸째고 이 절단해서 뽑는게 훨씬 평화로웠네요.
18/02/08 16:42
제일 위에는 3d 프린터가 만든것 아닌가요?
저렇게 뿌리가 생겼는데 뿌리 하나 안 부러지고 그대로 나온다는 것은 현직에 있는 저로서는 말도안 되는 것 같아서요
18/02/08 17:12
저도 누워서 난 사랑니 뽑는데 당연히 부시고 뽑고 할줄 알았는데 의사선생님께서 간호사분한테 "여기서 이렇게 하고 여길 제끼면 안부수고도 뽑아요"하면서 툭툭 딱 하고 반대로 제 턱을 잡소 뿌욱~ 하더니 쑥 뽑혔습니다.
18/02/08 17:20
사랑니 양쪽 다 엎어진 형태인데.. 더 나오지도 않고 딱히 아프지도 않고 그런 상황입니다.
의사 선생님이 못 견디게 아프고 그러면 수술해서 뽑아야 된다고 하셨는데 20년 정도 지났는데 아직 괜찮네요.
18/02/08 17:27
제 사랑니는 두 개 다 치근이 한개로 뭉뚝하게 생겼던데, 저렇게 복잡하게도 나는군요. 근데 저거 실제 치아가 아니라 본따서 만든거 아닌가요? 뽑았다기에는 너무 깔끔하게 생겼는데요?
18/02/08 18:09
한시간 반 걸려서 뺐었어요. 중간에 마취가 풀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의사생활 20년 중에 가장 힘들었다고 하시더군요.
18/02/08 18:11
여담으로 제 외조부님이 말씀해주신 일화를 적자면
외조부님 젊으실적 (대략 1920년대에서 30년대 사이) 외조부님도 그렇게 빼셨다고 하는데 입안을 칡담은 무슨물로 헹구다고 합니다 그럼 입안이 얼얼해 진다고 하더군요 앵속(아편을 써서 잇몸에 쏘면 마취가 되 문제없지만 어마어마하게 비싼고로 일반서민 그것도 저 충북보은 무슨면 어디리하는 시골에선 꿈도 못꿀거라 그냥 이렇게 했다는데 입속을 얼얼하게 해서 고통을 조금이라도 경감시킨다고 하네요 그리고 조그만 겸자로 어금니를 물고 그냥 돌려 뺐다고 합니다 대부분 참았다고 합니다 사랑니로 인한 고통이 더심했고 안뽑으면 죽을수도 있어서 매복은 못했겠죠 아마 많은분들이 치주염이 심해져 엄청난 고통속에 돌아가시거나 정말 이판사판으로 잇몸을 가르고 뽑거나 했겠죠 외할아버지도 그렇게 사랑니 두개를 거의 생으로 뽑으셨다는데 뭐 참을만 했어 죽는것보단 나으니까 하고 당시를 회상하시더군요
18/02/08 19:32
제가 신체적으로 털도 많고, 피부도 나쁘고, 살도 잘 찌고 등등 불만이 많은데
이거 하나는 감사드립니다. 탈모가 아님, 사랑니 난 적 없음
18/02/08 19:50
저는 사랑니랑 어금니 다 군대랑 사회에서 한쌍씩 발치해봤는데 그냥 마취 풀리기전에 꿀잠잘수 있는 수준은 되던데요...자고 일어나면 하나도 안아프고
18/02/08 22:02
케바켄거 같아요. 저는 사랑니 세개 빼도 아픈 적이 없었는데, 주위엔 엄청 아팠다고 하는 분들 밖에 없어서 제가 특이한 줄 알았습니다 크크
18/02/08 23:40
음, 저는 사랑니 뺐는데 다 부서져서 구경도 못했네요........
살도 째고 뽑았는데 뽑다가 이가 부러져서 1시간 20분이나 걸렸습니다 ㅠㅠ
18/02/09 10:52
연주회를 앞두고 사랑니 때문에... 흑흑~
그리고 나름 양치 열심히 하고, 스케일링도 1년에 한번씩 하고, 치열도 가지런하고, 충치 없는걸 내심 자랑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위 사건때 사랑니를 뽑고 다른건 괜찮다고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다른쪽 사랑니를 늦게 뽑아서 가운데로 이가 몰려서 치열이 덜 이뻐지고 어금니와 맞닿는 부분이 썩어서 금으로.. 진짜 세상 억울하고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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