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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2/06 17:45:42
Name ESBL
출처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Subject [서브컬쳐] 흔한 일본 소설가의 역사인식.txt
"사할린에는 지금도 일본인이 강제로 보내 노동을 시킨 조선인이 4만 명 이상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짓을 한 일본인은 모른 척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전쟁 탓이라고 해도 변명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도리에 어긋난 일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일본은 진정한 일등 국가가 못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화를 내는 일본인도 있지만 저는 정말로 일본인을 위해서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마다 소지, 1989년 작,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중에서

본격파 미스터리 소설의 거두인 시마다 소지가 사회파 미스터리를 접목한 소설입니다. 시마다 소지가 다소 황당한 트릭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작가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한번쯤 읽어볼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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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화한틱
18/02/06 17:46
수정 아이콘
흔하진 않은걸로 아는데...
18/02/06 17:50
수정 아이콘
원래 '흔한'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붙으면 내용은 안 흔한 겁니다.
드라고나
18/02/06 17:51
수정 아이콘
본문 제목이야 그냥 밈 개그인데 오에 겐자부로를 비롯해 일본 소설가들 중에 제국주의 일본에 비판적인 사람은 좀 있습니다.
18/02/06 18:0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다른 직업군보단 소설가가 나을 거 같네요.
드라고나
18/02/06 17:49
수정 아이콘
김전일이 트릭 베낀 작품 중 하나죠. 열차와 광대. 점성술 살인사건만큼 대놓고 베낀 건 아니지만 김전일도 보고 기발한 발상도 읽고 보면 베낀 게 완전 티납니다
Samothrace
18/02/06 17: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그래도 미이라 살인사건이 김전일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베낀 트릭도 한몫했지만 그 트릭과 어우러졌던 배경 설정이나 분위기나 김전일 시리즈 초반의 기괴함이 최고로 발산됐던 에피소드였죠. 물론 베낀 트릭이 상당한 몫을 해준 만큼 오리지널리티에 있어서는 역시 상당한 감점을 당하겠지만요.
솔로13년차
18/02/06 20:55
수정 아이콘
해당 에피소드명은 육각촌 살인사건이예요.
솔로13년차
18/02/06 21:00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마술열차 살인사건' 이후는 도용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작료를 지불했다던가 계약을 한 후 그린 걸로 알고 있어요.
해당 작품도 그런 경우인지는 모르겠구요.
육각촌 살인사건은 명백한 도용이구요. 그걸로 문제가 되어서 계약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호랑이기운
18/02/06 22:29
수정 아이콘
텔미섬띵의 트릭도
Samothrace
18/02/06 17:50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별개의 이야기지만 수많은 일등국가들이 과거의 잘못을 제대로 반성하지 않았죠.
Lord Be Goja
18/02/06 18:10
수정 아이콘
독일만 봐도 강대국한테나 사과하고 보상했지 만만한 나라들한테는 그런거 없었죠 하다못해 집시와 유대인에 대한 태도만 봐도 많이차이나니.프랑스 영국 스페인 같은 제국주의 국가들은 말할것도 없고요...
동굴곰
18/02/06 18:20
수정 아이콘
히틀러한테 매일 절해야되는 유럽쪽 나라들 많죠. 유럽의 모든 악을 혼자 가지고 가버렸...
키무도도
18/02/06 17: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강제징용, 강제징병에 대한 일본우익들의 인식은 어차피 자국민을 징용한건데 뭐가 문제냐? 너희들이 합병해달라고 한게 아니냐? 이런소리 지껄입니다. 애초부터 한일합방부터 적접했다고 인식이 깔려있는...
그렇기 때문에 야스쿠니신사에 대한 문제가 생기는거죠.
아라가키
18/02/06 17:53
수정 아이콘
뭐 자기들은 러시아에게 만주를 뺏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부류도 있으니..
고타마 싯다르타
18/02/06 18:01
수정 아이콘
하루키도 최근작에서 난징대학살로 일침한번 놨죠.
Lelouch Lamperouge
18/02/06 18:01
수정 아이콘
저 책 정말 재밌습니다.
추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제가 일본쪽 추리&미스터리 쪽에 입문했던 책중 하나라 더더욱 기억에 남네요.
로고프스키
18/02/06 18:01
수정 아이콘
저렇게 생각하는 소수의 사람들은 자국에서 어떻게 취급 받나요? 우리나라에서 친일파 취급받는 것과 비슷하려나요? 아니면 양심적인 지식인?
키무도도
18/02/06 18:04
수정 아이콘
요즘 일본이 극우화가 진행되어서.. (사실 이전에도 그랬었지만) 저런사람이 소수자 취급받으니 매국노 취급이거나 재일로 취급받죠. 일본은 인권의식이 낮아서. 실제로 살해협박전화를 많이 받는다고하네요.
게섯거라
18/02/06 18:11
수정 아이콘
그럴리가요. 무라카미 하루키도 최근작 기사단장죽이기로 통렬하게 깠지만 잘만활동하고 있습니다. 인권의식이 낮아서 살해협박을 받는다는건 무슨 소린지 모르겠고...
달팽이
18/02/06 18:15
수정 아이콘
인권의식이 낮아서 그런건 아니겠지만 과격극우세력들이 있어서 살해협박범들이 많죠. 맛의 달인 작가도 협박 받아서 외국에 나가있구요.
게섯거라
18/02/06 18:20
수정 아이콘
그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맛의 달인 작가가 호주로 이민간지 30년이 넘었고 그 이유도 자녀교육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일본이 살해협박 전화를 가만 놔둘정도로 치안이 막장은 아닙니다.
달팽이
18/02/06 18:25
수정 아이콘
맛의 달인 초반부에 제국주의 비판내용이 있어서 위협 받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지금 맛의 달인이 120권이 넘은거 생각하면 이민했었을때가 그때 연재분 이후가 아닌가요?
검색해 보니 비판 내용이 호주 이후라고 하는군요.
게섯거라
18/02/06 18:27
수정 아이콘
카리야 테츠 작가가 반천황, 반네셔널리즘 사상을 품게된게 90년대 이후인데 이민은 88년에 갔으니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습니다. 애초에 본인이 자식교육 문제라고 밝혔는데(...)
달팽이
18/02/06 18:28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이후로 계속 협박을 받은것도 사실이 아닌가요?
게섯거라
18/02/06 18:30
수정 아이콘
받았을수도 있지만 전 모르겠네요.
방구쟁이
18/02/06 18:3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일본에 원폭을 투하해서 수만명의 무고한 여성과 어린이를 죽인 것은 잘못된 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것보다 더 심하려나
18/02/06 18:39
수정 아이콘
저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는 198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랭킹 3위에 오를 정도로 평단에서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방구쟁이
18/02/06 18:4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제가 너무 일본을 일부 극우에만 투영해서 편견을 가지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네요.
용노사빨리책써라
18/02/06 18:33
수정 아이콘
착한 시마다 일족 인정합니다
빛당태
18/02/06 18: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미나
18/02/06 19:49
수정 아이콘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수준이 극과 극으로 치닫는 작가인데 이 책이 최상입니다. 추리 좋아하시는데 안 읽어본 분 계시면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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