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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4 15:48
(수정됨) 카츠의 평이 안좋았던 건 스포츠 만화여서 입니다?
정확하게는 아다치의 스포츠 만화는 스포츠와 연애가 비슷한 템포로 진행되며, 메인 포커싱은 연애에 맞춰지는 데요. 터치의 경우 갑자원 진출이 결정된 상태에서 주인공의 연애에 한권을 할애했고, 전국대회는 스킵했었구요. 러프는 마지막 대결의 시작만 알리고 경과는 보여주지 않은 채 여주의 고백으로 끝나죠. H2는 터치와 비슷하게 끝났고. 카츠 이후에 나온 크로스게임도 갑자원 진출이 걸린 경기가 끝난 직후에 연애도 결정 나 버렸고. 그런데 카츠의 경우 권투의 스토리가 남은 시점에서 연애가 결정 나 버립니다. 그것도 상당히 허무하게요. 권투스토리가 흐지부지 끝난데는 그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연애가 끝나버리면서 인기가 떨어졌을 거라 생각합니다. 당시 '연재중'이던 때의 분위기도 그랬던 걸로 기억합니다. 카츠는 연재 중에는 평이 좋았거든요. 그러다 '연애'스토리가 얼껼에 마무리 되고, 경쟁자도 내보내고 했지만 그게 뜻대로 안되고 하면서 국내에서 인기도 떨어지고 평도 떨어졌습니다. 아마 일본에서도 그러지 않았을까요? 그러면서 연재를 종결해야하는 상태가 됐다고 봐요.
18/02/04 15:10
아다치 미츠루 만화는 비슷하면서도 비슷하지 않은 관계들에서 나오는 묘한 동질감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러프나 크로스게임 등도 봤지만, 결국 제일 처음 봤던 H2가 제일 좋더군요 흐흐
18/02/04 15:50
아다치의 만화에서 캐릭터의 외모는 캐릭터의 성격을 나타내주는 기호같은 거라.
그리고 어쩌면 단점일 수 있는 그 점을 이용해서 아다치는 반전을 많이 만들죠. 아다치 독자들은 학습에 의해서 외모에 맞춰 선입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그런 선입견을 준 후에 뒤통수치는 연출을 종종 활용합니다.
18/02/04 16:40
얼굴 하나밖에 못 그리는 만화가는 아다치 말고도 널려있었죠.
제가 2D안면인식장애? 같은게 있어서 구분하기 힘들었습니다. 드래곤볼도 얼굴은 다 똑같은데 체격과 머리모양으로 구분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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