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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7 22:31
근데 이경우는 좀 다른것같습니다.
연재준비한다는건 이미 연재하기로 약속하거나 계약했다는 뜻인데 그대로 계획대로 연재가 되었다면 모를까 펑크난다면 준비하는데 들어간 시간과 노력에 대한 댓가는 있어야할것 같네요.
18/01/27 23:17
공모전이면 모를까 연재준비를 그냥 하지는 않죠.
그리고 상식적으로 자기혼자 작품 준비하는걸로 출판사에게 비용 요구하거나 연재준비한다고 말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18/01/27 23:25
연재준비는 보통 사전에 개인적으로 작품 준비하는걸 지칭합니다.
웹툰은 납품계약 비슷한거라 납품할 건덕지가 없는데 아무튼 할거임~ 해봤자 씨알도 안먹힙니다(아주 검증된 작가 아니고서야) 그리고 프로들도 당연히 작품이 종료되면 혼자서 연재준비를 합니다.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면 그때 플랫폼에 보여주고 계약을 하는거고요. 덧붙여 저도 관련업종 종사자입니다만 저 바닥엔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크크크 아마 정말 진지하게 씨부려놓은거로 보입니다 흐흐
18/01/27 23:12
연재준비한다는건 이미 연재하기로 약속하거나 계약했다는 뜻인데
->플랫폼과 작가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보통 작가가 시놉시스와 1화~3화 콘티나 완성본 정도를 보여주고 그 내용을 보여주면 계약합니다. 주호민급 작가가 아닌 이상 내용도 없이 계약이나 약속은 해주지도 않고 작가 입장에서도 거기서 파토나면 딴데 들고가면 끝입니다.
18/01/27 23:28
(수정됨) 계약하고 나서 세이브 분량까지 원고 만드는 기간을 말하는거죠
보통 6-10화 세이브 만들때까지 4-5개월 이상 수입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계약과 플랫폼에 따라 다릅니다. 탑툰같이 4회차부터 바로 기본고료 지급해주는데도 있구요 옛날 출판만화 시절때는 공모전이나 단편으로 갓 데뷔한 작가는 연재 바로 들어갈 수 없어 월급을 받거나 출판사에서 가불이라고 고료를 땡겨주기도 했습니다. 요새 웹툰은 작가의 역량이 좀 떨어져도 데뷔가 되지만 여러가지 안전장치가 전혀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지요 그냥 정글인듯
18/01/27 23:07
작품 준비중에 돈 안주는 건 뭐 당연한 건데
다만 이 수입이 비는 기간을 수입이 발생하는 기간(=연재 기간)에 벌충이 안되면 준비가 거의 필요없는 작품 활동위주의 작품 제작의 인센티브가 작용하겠고, 그 말인즉슨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취재 및 자료 수집기간이 필요한) 소재의 작품은 나오기 힘들어진다는 얘기죠. 쪽대본으로는 미드 같은 퀄리티 못 나온다는 것과 같은 맥락의 개념입니다. 뭐 그게 꼭 잘못된 현상이란 말은 아니고, 그렇다는 겁니다.
18/01/28 00:44
제가 여초인 만화 커뮤니티를 자주 가다보니 저 쪽 주장을 지겹게 보는 편인데,
저 사람들은 '만화가 손해 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가정하지 않습니다. 주장의 근거가 항상 작가는 손해나고 플랫폼은 손해가 덜나는 그 지점이에요. 그걸로 손해 난 작가의 손해를 충당한다는 감각이 전혀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 사람들도 결국 '고객'이라 생각하고,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할 거라면, 저들이 말하는 조건 받아들인 후 진짜 깐깐하게 선별해서 돈 될만한 것만 연재해야 할 듯 합니다.
18/01/28 01:05
깐깐하게 따져서 돈 될만한 것만 연재
라는게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다 해도 서비스 전체 캐퍼가 줄어들기 때문에 못/안 하는거죠. 웹툰 플랫폼도 오로지 선의와 복지로 MG나 손해 작품까지 받아주는 게 아닙니다. 다 영리적 목적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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