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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25 19:30:20
Name 자전거도둑
File #1 1516864095087.png (973.2 KB), Download : 45
출처 윈디
Subject [기타] 미군들이 치를떨던 그곳 기온.JPG


후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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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비
18/01/25 19:31
수정 아이콘
습도가 있는 추위가 얼마나 뭐 같은지
새벽포도
18/01/25 19:44
수정 아이콘
습도 높으면 덜 추운거 아니예요?

1) 습도가 높으면 더 춥다.
수증기가 냉기의 매개체 역할을 해서 습도가 높으면 더 춥다.

2) 습도가 높으면 덜 춥다.
건조하면 땀이 잘 증발해서 더 춥다. 따라서 습도가 높으면 땀이 덜 증발하므로 덜 춥다.

뭐가 맞는 건지.. 인터넷 검색해보니 의견이 갈리네요.. 혹시 정답 아시는 분 계시면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라플비
18/01/25 19:50
수정 아이콘
저도 1을 주로 들어가지고...
한반도 겨울 습도도 사실 북유럽에 비하면 낮다고는 하는데 우선 다른 게 아니라 장진호 전투 당시에는 뭐든지 얼고, 거기에 그냥 어는 게 아니라 그야말로 '얼어 붙어버리는' 거지 같은 환경이어가지고 말이죠.

미국의 전쟁사에서 이런 환경은 거진 없어가지고...(BOB에서 나오는 바스통도 최악이라고는 하지만)
새벽포도
18/01/25 19:55
수정 아이콘
여름에 습도가 높으면 땀 증발이 안돼서 더 덥잖아요. 그래서 여태 2번으로 알았는데
어제부터 1번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어제부터 계속 궁금했었는데
마침 오늘 또 같은 얘기를 봐서 여쭤보았습니다.
우주견공
18/01/25 19:58
수정 아이콘
춥고 습하면 피부에 살얼음이 얼면서 바로 동상 가즈아 됩니다.
새벽포도
18/01/25 20:00
수정 아이콘
네. 1번이 정답이라네요.
개인적 경험으로, 2월 해빙기에 더 춥다고 느꼈는데 그게 습도때문이었나 봅니다.
Supervenience
18/01/25 20:21
수정 아이콘
물이 비열이 높아서 열을 훨씬 많이 뺏어가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공기는 사실 뭐 비열이 낮은 편이라서...
새벽포도
18/01/25 20:33
수정 아이콘
상식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간 잘못 알고 있어서 그런가 아직은 직관적으로 와닿지가 않는 상태입니다. 교정된 정보가 익숙해지면 당연하다고 생각되겠지요.
선라이즈
18/01/25 19:57
수정 아이콘
1번입니다.
혹자는 몸을 칼로 자르는 추위라고..
새벽포도
18/01/25 19:59
수정 아이콘
1번이 정답이 맞나보군요. 그간의 제 상식이 부정당하는 기분이 이런거군요 크크
18/01/25 21:01
수정 아이콘
건식사우나와 습식사우나의 온도를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새벽포도
18/01/25 21:16
수정 아이콘
이제 이해가 잘 됩니다. 건조할 때 땀의 증발로만 체감온도를 이해했더니 추위에서도 그대로 적용했던 오류였던 것 같습니다.
마스터충달
18/01/25 20:00
수정 아이콘
반면 북유럽, 캐나다나 미국 북부 내륙, 일본 서부 해안, 터키의 내륙 고원지대와 같은 지중해 연안의 고산지대같은 경우 습도가 고르거나 겨울에 습도가 집중된 채로 바람이 잦은 경향을 보이는데 이럴 경우에는 소위 뼛 속까지 냉기가 파고든다고 표현되는 기분나쁜 느낌의 추위를 느낄 수 있다. 한국에서도 동해안과 같은 해안 지역에서 체험판을 겪어볼 수 있는데, 기온이 영상임에도 기묘하게 추운 느낌이 든다. 이 탓인지 한겨울 건조한 칼바람에 면역인 사람이 기온은 높지만 습도가 아직 있는 늦가을이나 초봄에 오히려 추위를 타기도 한다.

나무위키 한파 항목에 있는 내용입니다.

습도와 체감온도의 관계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습도는 더위와 밀접하고, 추위는 풍속과 밀접해서 딱 추위와 습도의 관계를 설명하는 문서 찾기가 힘드네요;;;
새벽포도
18/01/25 20:03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어제 습도와 체감온도 관계를 검색해봤는데 자료가 정말 없더라구요. 습도는 여름 얘기만 하고 겨울엔 바람위주로만 설명이...
암튼 답변 감사합니다.
Supervenience
18/01/25 20:22
수정 아이콘
물이 비열이 높아서 열을 훨씬 많이 뺏어가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공기는 사실 뭐 비열이 낮은 편이라서...
한지민짱
18/01/25 20:26
수정 아이콘
쉽게생각해서 군대에서 근무설때 군화안에 땀차면 난리나죠
새벽포도
18/01/25 20:34
수정 아이콘
동상걸리죠. 군화처럼 밀폐된 상태가 아니라 바람이 잘 통하는 일반적 야외 상황에서는 언뜻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18/01/25 21:05
수정 아이콘
일단 땀이 나야.... 1번은 항시 땀나는 상태라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요
새벽포도
18/01/25 21:1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항상 땀이 차 있는 상태로..
아점화한틱
18/01/25 21:05
수정 아이콘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사우나는 온도 80도로 해놔도 사람들 안에서 사우나 열심히 잘 하죠. 반대로 물이 80도라면 그 물에 아무도 못들어갑니다.(화상입고 삶아져서 죽겠죠.) 사우나를 건조상태, 물을 습기가 높은 상태로 생각해보시면 간단합니다. 공기 중 물 분자의 밀도차이라고 생각해보시면.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죠. -50도인 냉동고 속에서 사람은 그래도 꽤 오래 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50도인 액체에 담가놓으면 뭐 거의 즉사하겠죠.

따라서 1번이 맞습니다.

기온이 높을 경우 습도가 높으면 체감온도도 높아지고, 기온이 낮을 경우 습도가 높으면 체감온도는 낮아지게 됩니다.
새벽포도
18/01/25 21:20
수정 아이콘
직관적으로 와닿는 설명이네요. 땀의 증발에 따른 온도변화만 생각하다보니까 잘못되었던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8/01/25 21:14
수정 아이콘
겨울에 몽골의 울란바토르에 출장간 적이 있습니다. 아침 최저 영하 40도, 낮 최고 15도입니다. 눈이 오면 건설이라 눈이 먼지처럼 바람에 날립니다. 즉, 습도가 낮습니다. 여기서 우리 표현대로 "살이 에는 바람"은 없습니다. 단지 바람 불면 체온이 계단식으로 하강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더라도 사방에서 추위가 스멀스멀 몸 안으로 침투하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새벽포도
18/01/25 21:21
수정 아이콘
상식에 경험이 더해지면 확실한 지식이 되는군요.
많은 분들이 답변을 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인생은서른부터
18/01/25 20:30
수정 아이콘
습도와 체온의 관계가 사실 기후 상태에 따라 다른거죠

고온건조:
 땀 O. 증발 O = 체온을 수분이 빼앗아 간다
고온다습:
 땀 O. 증발 X = 체온을 수분이 덜 빼앗아 간다

저온다습:
 땀 X. 습도 O = 체온을 수분이 빼앗아 간다 = 체온이 많이 내려간다
저온건조:
 땀 X. 습도 X = 체온을 수분이 빼앗아 가지 않는다 = 체온이 덜 내려간다
주먹쥐고휘둘러
18/01/25 19:33
수정 아이콘
총기에 기름이 얼어가지고 노리쇠가 움직이질 않았다던...
BlazePsyki
18/01/25 19:33
수정 아이콘
장진호인가요?
TWICE쯔위
18/01/25 19:50
수정 아이콘
밑에 장진읍이라 써져있는곳이 장진호 같네요..
위치상 저긴 개마고원쯤 되는걸로..
BlazePsyki
18/01/25 19:5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치죠 호타루
18/01/25 20:16
수정 아이콘
장진읍이라고 되어 있는 글자 위에 짙은 보라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장진호입니다.
BlazePsyki
18/01/25 20:17
수정 아이콘
아 밑에 있군요.... 비슷한 위치라 혹한도 비슷하겠죠? 어휴 춥겠당...
이치죠 호타루
18/01/25 20:19
수정 아이콘
랑림군이 해발고도가 더 높고 험산고봉이 널려 있는 터라 더 추울 것 같긴 한데, 어차피 혹한인 건 매한가지죠. 장진호 자체도 해발고도가 1,200 m(황초령)보다 높습니다. 참고로 소백산이 해발고도 1,500 m가 안 되죠.
BlazePsyki
18/01/25 20:20
수정 아이콘
네 정확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만약에 통일이라도 되면 저기서 군복무 어떻게 할까 몰라요.
물론 다 하겠지만...
wish buRn
18/01/25 19:36
수정 아이콘
스페인 이탈리아랑 위도는 같은데 말이죠..
치킨너겟은사랑
18/01/25 19:41
수정 아이콘
장진호 전투
아이유인나
18/01/25 19:45
수정 아이콘
와 사람 죽겠다..
겨울삼각형
18/01/25 19:49
수정 아이콘
희생자 대부분이 동사..

중공군쪽은 아사..
아이유인나
18/01/25 20:34
수정 아이콘
으어어....
강미나
18/01/25 19:54
수정 아이콘
최수종 나오는 드라마 전우 보면 정말 얼어죽는 장면 나오죠....
시나브로
18/01/25 20:06
수정 아이콘
장진호 전투..
이치죠 호타루
18/01/25 20:14
수정 아이콘
장진호 전투는 저기보다는 장진읍이라고 써진 곳이 주 무대였는데, 장진읍에서 랑림읍으로 빠지는 진짜 좁은 길목상에 유담리라고 있습니다. 거기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고, 지옥이었죠. 만에 하나 미군이 (계획의 성공 가능성 여부는 일단 제쳐두고) 계획대로 진격해서 강계를 털어먹었으면 혹부리우스는 중국으로 쫓겨갔을지도 모르겠으나... 역사에 만약이란 건 없는 법이죠.

랑림, 그러니까 우리 말로 하면 낭림, 낭림산맥이라 이를 때의 그 랑림군은 자강도와 양강도의 경계선상에 위치해 있는데요, 해발고도가 아주 죽여줍니다. 험산고봉들이 널려 있죠.
사랑둥이
18/01/25 20:56
수정 아이콘
부동액이 얼었다는 그곳 크크
아이지스
18/01/25 21:11
수정 아이콘
미군 입장에서는 작은 나라가 여름에는 38도 겨울에는 -40도라니 경험하고도 믿기지가 않을 겁니다
18/01/25 21:17
수정 아이콘
통일되면 저기는 어느 부대가 가게 될까요
푸들은푸들푸들해
18/01/25 21:52
수정 아이콘
불곰사는곳이죵
고타마 싯다르타
18/01/25 22:17
수정 아이콘
북한군 지금
추울까요? 보일러 안틀어주겠죠?
영원히하얀계곡
18/01/25 22:33
수정 아이콘
한국전쟁 이후 미군들 혹한기 훈련 괜히 빡쎄게 하는게 아니죠.
오'쇼바
18/01/25 23:32
수정 아이콘
거기에다가.. 지급받는 보급품이.. 알래스카 주둔군들이 받는 복장이나 보급품을 받고 있죠.. 유일하게..
우훨훨난짱
18/01/25 23:50
수정 아이콘
사진만 봐도 춥네요
사성청아
18/01/26 09:25
수정 아이콘
냉각수가 얼어붙어서 수냉식 기관총을 쓸수가 없어서
냉각수 빼고 공냉식처럼 써도 냉각이 충분히 잘되었다고하고

부상을 입은 상처에 감은 붕대의 피가 얼어붙어
지혈은 기가막히게 잘되었다고 하네요
18/01/26 10:28
수정 아이콘
체감으론 건조한 추위가 더 춥게 느껴지긴하는데
습도높은 나라의 겨울은 추위가 스며드는 느낌이더군요.
습도는 여름이든 겨울이든 불쾌하게 덥고 춥게 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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