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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23 00:17:48
Name 메조포르테
출처 http://pann.nate.com/talk/317912891#replyArea
Subject [유머] 왠지 나에게 너무 잘해주는게 뭔가 의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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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결혼을 앞두고 고민이 있어 글을 써봅니다.

문제의 발단은 결혼 식후 하는 폐백에서부터 시작했어요. 저는 뭐 이제까지 가본 결혼식 전부 폐백을 하기에  당연히 하고 넘어가는 절차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때 시댁의 친척들한테 인사를 드리는 거잖 아요... 그런데 결혼을 준비하던 어느날 시어머님과 예랑이와 밥을 먹다가 자연스럽게 폐백 얘기가 나왔는데 시어머님이 폐백을 생략하는게 어떠냐 말씀하시더라구요.

시어머님의 얘기인 즉슨, 불필요한 절차라는 겁니다. 더 자세한 이유를 보면

1) 어짜피 인사야 지난 명절때 드렸기 때문에 굳이 거기서 인사를 형식적으로 드릴 필요가 없단 겁니다.

2) 절값같은것도 어짜피 축의금 내면서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기 때문에 친척들에게 부담만 주는거 같다. 그 절값은 그냥 내가 (시어머님) 그냥 보태줄테니 신혼여행 경비로 써라 .

3) 어짜피 너희 웨딩 촬영도 안한거, 폐백까지 생략하면 서로 한복 맞추거나 빌리는 비용 아낄 수 있지 않냐, 이거 아껴서 더 필요한데 써라. 주변에 보면 한복 비싸게 주고 맞춰봤자 그다지 입을 일도 없더라. 차라리 그돈으로 식후에 한복 입고 인사드리는 대신 드레스 하나 이쁜거 사서 입고 인사 돌아라.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걸로 사면 더 활용도도 많지 않냐. 그 것도 내가 사주겠다.

4) 이바지 음식도 생략할건데 폐백도 하게 되면 여자쪽에서 또 음식 준비해야 되는건데 사돈댁 (저희 부모님)한테 불필요하게 부담드릴 필요 없다.

5) 결혼식 다녀보면 자기네들끼리 폐백한답시고, 늦게 와서 하객들한테 인사하는 경우가 많더라. 소중한 손님들한테 식 바로 끝나고 인사드리는게 불필요한 형식 차리는거보다 훨씬 예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폐백하면 시댁 한테만 인사드리잖냐. 결혼 볼려고 똑같이 멀리서 너희 친척도 오는데 폐백 드리는 거 때메 너희 친척들한테 인사안드리면 그게 예의냐..

이런 이유로 폐백 생략하는게 어떠냐고 하시는데 .... 전 잘 납득이 안갑니다. 저희집을 배려한답시지만 뭔가 저희 결혼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도 좀 그렇고... 저렇게 하면 뻔히 시댁쪽 친가에서 저희 욕할 거 아시면서 일부러 그러는건지.... 이런말 하니깐 예랑이는 저한테 섭섭해 합니다.

예랑이는 지금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가 니 맘대로 하도록 다 배려해 주고, 폐백도 너희 집 배려하고 우리 둘 결혼하는데 돈 부담될까봐 엄마가 친척들한테 발벗고 나서서 설득까지 할마음으로 그러는건데 왜 그걸 나쁘게 보냐는 겁니다 ... 그러면서 저보고 매사를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지 말랍니다... 순수한 마음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면 진짜 그래 보이는 거라고 그러는데... 톡커님들 진짜 예랑이 말대로 제가 베베꼬인건가요? .... 전 아무래도 납득이 안갑니다.




헉.. 일하고 온새에 글이 엄청 달렸네요... 제가 예상한것보다 시어머님 말이 맞다고 하시는 분이 많은데
... 조금 부연 설명을 하자면 제가 좀 의구심이 드는게 비단 이 일만은 아닙니다.

시어머님이 결혼을 처음에 준비하기 전에 하신 말씀이 있어요.

결혼은 너희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희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이 맞지만, 그냥 시어머니가 아닌
먼저 결혼을 해본 선배로써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결혼은 쓸데 없는 허례허식 및 불필요한 절차들이
많다. 결혼에 있어 젤 중요한건 너희 둘이 앞으로 잘사는 거니깐 실제로 필요한곳에다가 돈을 합리적으
로 잘썼으면 좋겠다 ....

맞아요. 여기까진 시어머님말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면서 본인이 필요 없는 것들을 사양하시
더라구요. 대표적인게 폐백이었구요, 이바지 음식과, 특히 예단 보낼때 본인 앞으로 예단 삼종 세트도
한사코 거절하시길래 어쩔 수 없이, 예단비에 결국 마지 못해 받으시는 이불하나만 해드렸습니다.....
문제는 본인은 그래놓고, 저희 집엔 이것저것 다 해주려 한다는 겁니다....

첨엔 그냥 저희 생각 많이 해주시는 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좀 이상하지 않나요? 그냥 제가 평소에도
같은 상황을 보고도 의심이 많은 편이지만.. 이건 아무래도 우리집을 좀 깔보고 있는 건 아닌가 ? 아니면
이렇게 해놓고 나중에 딴소리 하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통 시어머님들 그렇잖아요 ...
아들 유세 떨고..제 주변에 친구들 보면 시어머님들이 어떻게든 뜯어먹으려고 안달이던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그렇게 하시니깐 의심이 되더라구요.

이런 제 생각을 예랑이한테 말했다가 대판 싸웠습니다. 예랑이는 엄마가 형식적인 것 생략하자고 해놓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해주자고 생각하니, 딸 없이 아들 셋만 키우신 입장에서 첫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
해서 섭섭한 마음에 너한테 이것저것 해주려는 생각인데.. 넌 왜 대체 그렇게 의심의 눈으로 보냡니다.
그러면서 진짜 니 말대로 엄마가 너를 골탕 먹일 의도로 그랬다면 본인이 살림하면서 꼬박꼬박 모았던
사비를 털어서 너 가방이며 뭐며 해주겠냡니다 ...

아니... 아무리 첫 며느리라지만 절 딸처럼 생각하는게 저로썬 부담스럽고... 본인 입으로 형식 생략하자
해놓고 딸같아서 섭섭한마음에 이것저것 저 앞으로 해주시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 행동인가요?
뭔가 나중에 이래놓고 책잡히고 그럴까봐 불안해요... 물론... 예랑이네 제사도 예랑이 할아버지 제사
1년에 한번이랑 명절때 두번 지내서.. 적긴한데... 글구 시댁도 멀구 .... 뭔가 이래놓고 나중에 약점잡아
서 유세떨려는 심산이 아닌지 ..

이런 것들을 가지고 폐백도 그 일환이라고 생각하는게 제가 이상한건지... 제 친구들한테 말하니깐 대부분
동의해주던데.. 유독 이렇게 말하시는 걸 보면 제가 위의 상황을 언급을 안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http://pann.nate.com/talk/317912891#replyArea






시어머니가 너무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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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트리아
18/01/23 00:21
수정 아이콘
결혼을 하지 말라는 조상의 은덕 입니다.
예랑님 도망가세요
18/01/23 00:22
수정 아이콘
이건 셋 중 하나 같네요.
1. 진짜 여자가 멍청이.
2. 하늘이 도와 남자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
3. 여자들이 많은 판에다가 내가 이렇게 좋은 시어머님을 만난다는걸 자랑하고 싶은 마음.
개발괴발
18/01/23 00:23
수정 아이콘
판이니까 3번인거 같네요.
남자에게 하는 여자어는 별거 아니죠
여자에게 하는 여자어가 끝판왕입니다.
larrabee
18/01/23 00:24
수정 아이콘
여자어 해석능력이 부족해서 3번항목을 보자마자 충격이..
모나크모나크
18/01/23 00:27
수정 아이콘
저도 1, 2번만 생각하다가 3번 보고 '헉'
불특정 다수한테 자랑해서 뭐가 생기나요;;? 본인 욕도 자발적으로 먹는 것 같은데..
빠독이
18/01/23 00:44
수정 아이콘
우월감? 그런 경우라면 욕을 먹어도 부러움으로 받아들일 것 같아요.
18/01/23 01:07
수정 아이콘
람보르기니 한대 뽑아서 차 막히고 사람 많은(강남같은곳)에 가서 불특정 다수의 남자들이 '오......'하고 쳐다보는걸 즐기는거랑 비슷한거 아닐까요?
아린이
18/01/23 00:42
수정 아이콘
3번 한표요 부연설명 적은글 보니 100퍼 3번!!요
유자농원
18/01/23 00:50
수정 아이콘
3번이 가까운 것 같은데
3번 그 자체라기보단
'이런 예비시어머니를 난 합리적으로 의심하는 하이레벨이야. 사실 의심스럽지 않음?' 를 자랑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잘해주는것도 잘해주는건데 거기다 대고 이런소리 저런소리 할수있다는걸 자랑하고 싶은거죠. 본인의 갑질이요.
18/01/23 08:58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을 보고 고구마가 내려갔습니다
MissNothing
18/01/23 00:39
수정 아이콘
가정교육을 잘받았네요 남이 잘해주면 의심을 해야죠
남으로 생각하고있는거보니 결혼 할 필요 없을듯
카루오스
18/01/23 00:42
수정 아이콘
내 시어머니가 이렇게 친절할리가 없어.
18/01/23 00:48
수정 아이콘
실제로 할 수 있을 법한 생각 같은데요? "무슨 꿍꿍이인가" 의심하는건 좀 그렇지만,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아야 (또는 주는 만큼과 받는 만큼을 최대한 비슷하게
해야) 나중에 어떤 사안이든 떳떳하게 목소리도 내고 더 편하게 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아요.
sen vastaan
18/01/23 00:50
수정 아이콘
탐정 유망주네요
及時雨
18/01/23 00:58
수정 아이콘
널리널리 퍼져서 시어머니가 보셔야
아스미타
18/01/23 01:15
수정 아이콘
평범한 시어머니 자랑글이네요
저글링앞다리
18/01/23 01:27
수정 아이콘
자랑글이네요.
사악군
18/01/23 01:30
수정 아이콘
그냥 소설아닐까요? 자랑이라기에도 이상하지만 여자어인가 뭐 그렇다면 모르겠다..

멍청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지만 그런 사람들은 저렇게 호의를 받아도 그걸 그냥 당연한 걸로 받아들이는 식으로 발암인 경우가 많습니다. 호의인지는 아는데 의심하는 피해망상류도 많긴 한데..
18/01/23 01:49
수정 아이콘
그냥 자랑하면되는데 왜 저렇게 돌려서 사람 짜증나게 할까요.
R.Oswalt
18/01/23 02:35
수정 아이콘
예비신랑이랑 시어머니가 꼭 글 보고 걸러야
처음과마지막
18/01/23 02: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공장찍어 내듯 수천만원들여서 예식장에서 결혼식하는게 돈낭비 같습니다 사람들도 우르르와서 밥값내고 대충 보다가 부페로 밥먹으러 가는 형식적인 결혼식이 대부분이죠 저는 그냥 정말 가까운분들과 가족적인 분위기의 작은결혼식이 좋더라구요
18/01/23 03:24
수정 아이콘
맞아요, 쓸데없는 결혼 관련 업체들 배만 불려주는 꼴이죠. 저희 다음세대 쯤엔 분명히 그런 대세가 되리라 예상합니다.
18/01/23 05:56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정말 가까운분의 경계가 애매하다는거...
강미나
18/01/23 07:35
수정 아이콘
여기에 추가하자면 작은 결혼식의 개념도 애매하죠.... 설마 스몰웨딩을 말하는 건 아닐테고.
연필깍이
18/01/23 07:56
수정 아이콘
작은 결혼식이야말로 돈이 많이든다던 친구 말이 생각나네요 흑흑....
카미트리아
18/01/23 09:29
수정 아이콘
축의금으로 밥값과 홀 대여비를 처리하는데
그게 안되니까요..
돈이 더 드는게 당연하죠.

단점이 신경은 더 써야하는데 돈도 더 든다는 거죠.
장점이야 가족적인 분위기인거고..
공실이
18/01/23 05:23
수정 아이콘
자랑글입니다.
쿠키몬스터
18/01/23 05:52
수정 아이콘
답정너네요
저럴 땐 꼭 이 결혼은 안 된다고 댓글 달아줘야...
티모대위
18/01/23 07:40
수정 아이콘
저런 상위 0.1%의 시어머니를 봤나..
저런 상황이면 신부 입이 귀에 걸릴텐데, 자랑글이겠죠.
첨 읽을때 어이가 없었는데, 읽다보니... 역시나
Lunar Eclipse
18/01/23 08:42
수정 아이콘
본인 입으로 하지 말자고 해놓고선 나중엔 한거 없다하고,
해오지 말라해놓고선 나중에 해온거 없다하고,
너 생각해서 잘 해준다 하곤 나중에 넌 다른 사람 생각은 안하냐 하고,
딸 같이 지내자고 해놓고선 며느리 노릇(집안일, 집안 인사)다하고 그 다음에 딸 같이 집안 생각하라

내 부모가 이러니 죽을 맛입니다.
저기 여성분의 의심이 이해가 되네요.

나중에 어찌 될지 모르니 할거 다 하고 결혼해야 합니다.

내 부모지만 나중에 어찌 될지 몰라요. ㅠㅠ
세종머앟괴꺼솟
18/01/23 08:56
수정 아이콘
그건 처음부터 의심할게 아니라 그냥 님 부모님이 이상한거죠
세종머앟괴꺼솟
18/01/23 08:54
수정 아이콘
왜저러고살지 진짜 이런거 볼때마다 성편견 생기네
아점화한틱
18/01/23 09:02
수정 아이콘
피꺼솟이네요 진짜... 잘해주면 잘해준다고 의심하고 못해주면 못해준다고 판같은데서 뒷담화 + 공감질하고; 대체 왜저러는걸까 싶어요. 남편분만 진짜 불쌍하네요.

+ 애초에 나중에 약점잡아서 유세떨면 그때가서 판단할 문제인데... 대체 살아오면서 어떤 부류의 사람들만 만나고 살았으면 저 호의로 며느리 약점잡아 유세떨으리라는 의심을 하고사는건지... 인터넷으로만 세상 살아온 사람인건지 싶네요.
18/01/23 09:10
수정 아이콘
조작같아요..왠지 스토리가 작위적임. 특히 저 시어머니 대사가..지어낸거 같이 자연스럽지 않아요.
18/01/23 10:10
수정 아이콘
판인데 주작 의심부터 해야죠
-안군-
18/01/23 10:31
수정 아이콘
기만이죠. 나 이런 좋은 시어머니 만났다? 부럽지? 열폭해라 이것들아!!
18/01/23 13:07
수정 아이콘
어이없다 속으로 생각하며 계속 스크롤 내렸는데 출처가 판이군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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