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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16 10:11:40
Name 드라고나
출처
Subject [텍스트] 넓다의 발음은? (수정됨)
널따.  일단 표준
넙따.  표준과 함께 자주 쓰이는 발음
넓따. 경남 서부 지역에서 쓰이는 발음

마지막 줄 보고 이게 무슨 소리야 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실제로 서부경남 쪽에선 받침에 있는 리을비읍 자음이 리을도 아니고 비읍도 아닌 리을과 비읍이 동시에 발음되듯 나옵니다. 발음 시작시에 혀가 리을 발음 자리에서 시작하는데 입술이 비읍 발음하는 형태로 닫히죠.
그러니까 넓이란 발음이 마무리되는 순간을 보면 혀는 리을발음 하는 모양에 입술은 비읍 발음하는 모양이 됩니다.
하여간 쓰는 사람은 그냥 쓰는데 분석해 보면 어어 이게 뭐야 싶어지는 게 언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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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충달
18/01/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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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f this!
Proactive
18/01/16 10:50
수정 아이콘
넓~띠스!
비둘기야 먹쟈
18/01/16 13:4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오빠나추워
18/01/16 10:15
수정 아이콘
막상 발음 해보니 널따는 아닌거 같고 '널읍다' 가까운 것 같습니다. 경상도 사람입니다.
18/01/16 10:15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나고 경기에서 자랐지만 3번인 저는...
22raptor
18/01/16 10:42
수정 아이콘
저도요.
18/01/16 10:16
수정 아이콘
널따!
18/01/16 10:18
수정 아이콘
널(브)따
18/01/16 10:22
수정 아이콘
사투리 쓰시는 분은 '넓은데' 이건 어떻게 발음하시나요?
18/01/16 10:26
수정 아이콘
널븐데... 같습니다!
완성형폭풍저그
18/01/16 10:37
수정 아이콘
경상도쪽 분이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니 "너른데" 라고 하시더군요.
오빠나추워
18/01/16 10:44
수정 아이콘
그건 연세가 좀 있으시거나 시골에서 자라서 연세 많은 분들과 함께 자라온 분들인듯 합니다.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는 그런 말을 썼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버님 세대만 올라가도 널븐데로 발음하시더라고요.
Nightwish
18/01/16 10:44
수정 아이콘
널븐데
라고 말합니다-경상도
진돗개
18/01/16 11:29
수정 아이콘
널↗️븐⬇️데➡️ 정도입니다
18/01/16 10:24
수정 아이콘
서울 토박이인데 널로 시작해서 읍으로 끝나는 3번이네요 저는.
풀러맨
18/01/16 10:25
수정 아이콘
저도 서울인데.. '널' 발음한 이후 비읍처럼 입을 다물었다가 '다'를 발음하게 되네요.
전국적으로 이런 발음인 듯?
널따는 절대 아닙니다.
18/01/16 10:25
수정 아이콘
저도 해보니까 리을로 시작해서 비읍으로 끝나네요. 널+비읍+지 않냐? 식으로.
넓은데는 그냥 표준대로 널븐데로 가구요.
글루타민산나룻터
18/01/16 10:26
수정 아이콘
너부데데라는 표현은 이거 발음하기 짜증나서 나온 거라고 확신합니다
18/01/16 10:28
수정 아이콘
저도 표준어를 사용하는데 그냥 이야기할때는 널따라고 말하는것 같은데, 글을 보고 읽으려고 하면 널'비읍'따 로 발음하는것 같아요.
허허실실
18/01/16 12:04
수정 아이콘
원래 보고 읽으면 어느 정도 표기에 발음이 끌려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닉네임세탁기
18/01/16 10:35
수정 아이콘
표준어를 사용하는데 보고 읽으니 너어얼업따 를 빨리하는 느낌이네요.
드라고나
18/01/16 10:39
수정 아이콘
전에 주변 사람들 보면 널따 넙따 쪽이지 넓 쪽은 서부경남 쪽 사람들 제외하면 없었는데 서울 토박이 분들이 발음 된다 하시니 이거 묘하네요
18/01/16 10:46
수정 아이콘
갱상도인데 넓다입니다.
경상도가 성조 비스무리한게 있어서 더 두드러지는 것이지 표준어도 길게 발음하면 너얼업다가 됩니다.
허허실실
18/01/16 11:21
수정 아이콘
3번처럼 어중자음군을 모두 살리는 발음은 특정 방언권이나 자음군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고 부담 있는 발화상황인데 표준발음법을 잘 모르겠다 싶은 상황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
18/01/16 11:25
수정 아이콘
공시 준비하던 기억으론 넓 뒤에 뭐 붙냐에 따라 널인지 넙인지 바뀌지 않던가요
Love&Hate
18/01/16 11:34
수정 아이콘
넓다가 널따가 표준발음이라는건
often이 오픈이 표준발음이라는거랑 같습니다.
제 원어민 친구들 아무도 오픈이라고 발음안해요. 압튼이 가장 실제와 비슷한 표기.
쿠키고기
18/01/16 16:07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저도 그렇고 제 주위 대부분 다 어픈 이라고 발음하는데요. T 발음 넣는 사람은 있긴 한데 드물고요.
18/01/17 09:46
수정 아이콘
거의 널따라고 하지 않나요?;;
허허실실
18/01/16 11: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역차이 말고 세대차이가 있어요.

아무래도 젊은 세대일수록 영어의 자음군 발음에 익숙해서 그런지 한국어 발화할 때도 자음군 단순화를 덜 수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건 자음군 단순화랑은 다른 얘기지만 제가 학교를 좀 오래다녔었는데 깜짝 놀란게 졸업할 때 쯤 들어온 새내기 친구 중에 영어 발화가 아니라 한국어 발화상황에서 coffee를 pi가 아니라 fi로 발음하는 사람이 있고 그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거였죠.

제가 입학했을 무렵에는 양순음 p가 아니라 순치음 f로 커피를 발음하면 투머치 토커님이 'Um... 다뤼가 아파요'할 때 리을을 영어의 r로 발음하는 것 정도의 시선을 받았었거든요.
드라고나
18/01/16 12:27
수정 아이콘
세대별 차이가 그렇게나 나는군요. 하긴 표준어 장단음도 어느 순간 완전 붕괴된 거 보면 발음 변화가 심하긴 한 거 같습니다
칼라미티
18/01/16 11:56
수정 아이콘
어...? 원래 넓따가 표준어 발음 아닌가요? 천천히 읽으면 너어어얼업따 혹은 너어어얼읍따 정도...?
서울-경기에서만 평생을 살았는데 저나 제 주위에선 대개 그렇게 쓰는 것 같아요...
허허실실
18/01/16 12:04
수정 아이콘
일단 표준어 발음에서는 자음군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칼라미티
18/01/16 12:54
수정 아이콘
아 제가 표현을 잘못했어요; 표준어 발음이 아니고 표준적인 발음이라는 의미였는데 잘못 적었네요 ㅠㅠ
루트에리노
18/01/16 12:34
수정 아이콘
표준한국어엔 이중자음이 없죠
칼라미티
18/01/16 12:55
수정 아이콘
바로 윗 댓글로 갈음합니당...흑흑
사악군
18/01/16 12:03
수정 아이콘
저도 왠지 넓다 랑 닭은 리을 소리 살려서 발음하곤 했는데..이젠 안그래용
시나브로
18/01/16 13:11
수정 아이콘
너얼+비읍 따 (넓어 = 널버). 닭=닥. (위에 사악군님이 닭 얘기하셔서-_-;)
파란아게하
18/01/16 13:53
수정 아이콘
널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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