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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4 22:47
뭐 이정도는 좋은데요? 근데 이게 아예능글능글하게 웃기는 기분으로 하던가.....(아 xx씨가 너무 미인이라 제가 판단력이 흐려지네요 ^^). 아니면 긴장 팍들어가서 순수하게 하던가 (아 xx씨가 너무 이쁘셔서 제가 어떡해야할지 너무 긴장되요 ㅜㅠ ) 해야지 어설프게 중간으로 하면 역효과일듯요.
18/01/14 23:25
(수정됨) 오빠 예전에는 판단력이 흐려지니 뭐니 할 만큼 나 이쁘다고 하더니 이제는 그런 말 아예 안 하더라? 뭐야? 사랑이 식은거야? 그런거야? 왜 말을 못해? 응?
18/01/15 05:36
저런 멘트는 반대로 별사이 아닐 때 효과 있는 멘트죠. 서로 호감을 어느정도 확인하고나면 저런 건 가벼운 농담이 아니라 닭살멘트가 되어버리니까요.
뭐, 상대가 절 싫어하거나, 상대가 부담을 느끼는 관계에선 효과가 없는게 아니라 악효과가 뿜뿜하겠지만요.
18/01/15 06:13
저는 애매한 사이에서 멘트는 그냥 리트머스 시험지일 뿐이지 주반응 물질도 하다못해 촉매나 저해제도 아니라고 보는 편이라...
효과가 있다면 상대의 마음을 끄는 건 아니고, 그냥 확인시켜 주는 거죠. 아 혹여 상대도 스스로의 마음을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면 슈뢰딩거의 상자 오프너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18/01/15 07:21
오호 그런 관점이... 별사이 아닐 때 저런 멘트로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건가요?
근데 저는 측정기 돌렸을 때 네거티브가 나오는 게 두려워서 그렇게 못할 것 같네요...
18/01/15 07:30
확인이라기보다, 그냥 농담이죠.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면 '재밌는 사람' 정도로 보일 가능성이 약간 상승하는 정도?
저런 멘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해서 관계를 좋게하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아야. 저 멘트가 가장 효과적인 대상은 연인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사귈 생각도 안하는 대상에게 제일 효과적일 것 같아요.
18/01/15 07:40
여사친한테 어제 밥 같이 고르면서 저 말 했더니 좋다고 웃길래
그래서 내가 들어오기전부터 결정했지 하고 여기 주문이요~ 했더니 등짝 시원하게 한대 때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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