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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4 23:16
저는 관대해서 다른 건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붜든지 흥행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랍니다. 신파에 대해서도 하나의 장르라고 생각하고 감독의 의도대로 잘 울어주는 성격입니다. 하지만 7번 방의 선물은 끝끝내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18/01/05 01:51
해운대는 안봤지만 7번방은 스토리라인으로 보면 천만이랑은 동떨어져있는데 바보연기를 생각보다 잘하셔셔 그런거 아닐까란 억지쉴드 한번 쳐봅니다
18/01/04 23:18
본 것들 중에서 최악은 명량이요. 다른 건 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는데, 마지막에 '후손들이 우리 고생한 걸 알까 몰러~'였던가요?
그 한마디에 좋게 보자..라는 마음이 싹 날아갔습니다.
18/01/05 01:10
거기서 저도 확 깼네요.
제가 이순신 장군을 진짜 존경해서 팬심+최민식 연기 감상으로 잘 봤는데, 그 대목에서 딱 [아 이거 애국팔이 역사팔이 영화구나] 한숨...
18/01/05 00:03
만족함 : 태극기, 광해, 부산행, 변호인
괜찮았음 : 택시 변호사, 실미도, 국제시장, 왕의 남자, 명량, 도둑들, 괴물, 베테랑 별로지만 흥행 이유 이해할 수 있음 : 왕의 남자, 명량, 도둑들, 암살, 해운대 이게 왜?? : 7번 방의 선물 이번 새로운 천만 영화인 신과함께는 해운대랑 7번 방의 선물을 짬뽕시킨 것 같더군요.
18/01/05 00:21
변호인이요
사실 최고를 뽑아라그러면 변호인이 나오진 않을꺼같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찍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줄줄이 말아 먹는 영화를 보면서 새삼 새삼 변호인 소수의견의 도장깨기 같다라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변호인 이후 5년만에 1987이 나온것도 선방이라고 생각합니다
18/01/05 00:30
7번방은... 뭐, 솔직히 속편히 우는 맛에 보는거 아니었을까요.
뻔히 다 예상가는 신파지만 그 맛에... 물론 이거 보고 나니 어지간한 신파는 그냥 거르게 되었지만요...
18/01/05 00:51
7번방은... 우는 맛이라도 있었으면 했는데, 상황들이 너무 작위적이어서 눈물은 커녕 헛웃음만 나오더라구요.
IPTV로 봤는데도 돈이 아깝더라구요.
18/01/05 01:03
사극을 좋아해서 왕의 남자를 꼽겠습니다. 마지막 두 광대의 줄타기 장면은 최고입니다
광해는 웰메이드지만 제 올타임 넘버원이 카게무샤라서 최고점은 못주겠고 명량은 너무 별로여서 천만을 넘어 천칠백만이라는게 이해가..
18/01/05 01:13
태극기 저만 재밌게 봤나 했는데, 많은 분들이 꼽아주셨네요...
태극기가 플롯은 단순하지만, 연출이나 장면 구도 면에서 한국영화를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보는 내내 아주 몰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18/01/05 01:37
제 주변 사례를 예로 들면...
1이 워낙 재밌으니까 2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났고, 1을 안봤던 사람들도 여러 경로를 통해서 어벤저스 1을 보고나서 2편을 극장에서 보러 갔더랬죠.
18/01/05 10:20
생각해보면 진짜 세계 해전사에 유례가 없는 전투결과를 냈던게 명량해전인데, 이때의 이순신 장군의 전략을 소드마스터+대장선 일당백으로 퉁쳐버렸죠... 다시 생각하니 또 열불이...
18/01/06 10:29
윤민혁 등 성공한 덕후(....)들이 쓴 글에서도 아군 단체 모랄빵나서 대장선 한척만 싸우다
유리해지니까 슬금슬금 아군이 기어나온 게 명량해전이긴 합니다.
18/01/05 12:36
인터스텔라,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그냥 가서 봤는데 자연스럽게 초몰입하게 돼서 지뢰 매설 신에서 완전 고요하고 긴장된 가운데 북한군 총격 왔을 때 저도 모르게 많이 놀라고 흠칫했던 기억이 생생.. 국어 선생님이 쥬라기 공원 보면서 저런 거 경험하셨다고 했는데 저도 경험해봐서 공감됐어요. 여자인 친구랑 보고 거의 한 달 정도 있다가 아버지랑 따로 또 봤습니다. 당시 상영기간이 상당히 길었어요. 중공군 인해전술 씬 완전 장관인데 아버지 내심 감탄하셨을 거 생각하면 이 영화가 자랑스럽고.. 엔딩도 애틋하고 영화음악도 외화 통틀어 최상급이었고요 DVD, OST 다 샀습니다.
18/01/05 13:07
워낙 어렸을 때 봐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태극기휘날리며 만큼 임팩트가 큰 건 없었습니다. 다음날 영화 사이트 들어갔다가 브금 듣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나네요.
18/01/05 13:36
이거 엔딩이 슬픈 게 고장은 완전 폐허됐고 형이랑 예비 형수 따로 비참하게 죽어서 없고.. 그래도 전쟁 끝나고 돌아가는 배경 지역 동네와 남은 가족들의 애틋함.. (벙어리이신 어머니와 예비 형수의 어린 자매들.. 우리 누구랑 누구 학교도 가고 어쩌고 희망 이야기)
거기에 그 ost 브금 크리 + 주인공이랑 어린 자매들 대화 소리, 지역 마을 줌아웃 기법도 이상적이고요. 전쟁영화로서도 한국에서 이런 걸 만들다니 싶을 정도로 훌륭하고..
18/01/05 13:52
왕의 남자는 영화관에서 못보긴했는데..(나중에 재개봉했을때 봤습니다.) 제기준 국내영화중에서도 탑3안에 듭니다 너무좋아요.
다음으로는 광해랑 변호인이요. 태극기 휘날리며를 안봤는데 평이 너무좋아서 한번 보고싶어지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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